2008년 4월 25일 금요일

UCC, 제대로 알고 말하십니까!?





UCC가 뭔지 정확하게 아십니까!?
동영상이라구요!?

그럼 이 포스트를 보세요




요즘에 UCC 란 말 정말 무지막지하게 많이 듣습니다.
툭하면 UCC UCC-_-

UCC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제대로 쓰는 것이면 별로 거부감이 안드는데
UCC의 정확한 의미조차 모르고 툭하면 UCC, UCC 그러면 솔직히
정말 뭐 같아 보이고 오히려 더 무식해 보입니다.

이제와서 UCC의 정확한 의미를 살피는 것도 웃기지만
다시 말씀드리면

UCC는 User Created Contents 의 약자입니다.(네이버 부분 발췌)
직역해도, 돌려말해도 결국 유저가 만든 창작품이란 소리입니다.

아직도 동영상 = UCC 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은 다시 생각 좀 해주세요

UCC란 유저가 만든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 유저가 만든 것이라면 모두
총칭하는 단어입니다.
(미국에선 좀 다른 말을 쓰는데 이건 아래에 말하겠습니다)

젭알 UCC 란 것을 말할 때 이것을 좀 염두했음 좋겠습니다.
가끔 듣는 사람이 해깔립니다;

그리고 UCC가 최근에 등장했다? 아닙니다.

UCC는 웹이 시작 됨과 동시에 있었고 단지 그 수요가 많지 않았던 것 뿐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의 발달과 블로그 등 사용자가 직접 만들고 배포하는
컨텐츠가 증가하면서 대두 된 것 뿐입니다.
 
우연찮게 거의 동시에 동영상이 확 뜬 것은 역시 인터넷의 발달로
업로드나 용량의 제한이 예전 같이 제한적이 아닌 거의 무한대가 되다 보니
그 업로드 수요가 많아지면서 같이 떳는데 이 과정에서

마치 동영상 = UCC 이란 공식이 성립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이제 좀 아셨습니까?
알고 계신 분이라면 실례했습니다 ㅋㅋ



아래부턴 좀 자세히 나갑니다~!!!

아무튼 사실 이 UCC 란 말도 좀 달라져야 하는 것이

이런 UCC같은 제작 컨텐츠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크게 몇가지만 말씀드리자면

UCC 외 에도 UGC, SCC, PCC가 있습니다.

UGC 는 User Generated Contents
SCC는 Seller Created Contents
PCC는 Proture Created Contents 입니다.

UGC는 직역하면 사용자가 생성한 컨텐츠 입니다.
SCC는 파는 사람이 만든 컨텐츠, 광고와 비슷합니다.
PCC는 사실 별로 중요하진 않을 수도 있는데


프로츄어 (아마츄어지만 프로못지 않은 실력을 가진 사람들) 이 만든 컨텐츠 입니다.
사진, 이미지류에 대부분 분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제가 앞서 말한 UCC의 의미도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은
UGC를 보고 말하는 겁니다.

UCC의 C는 Created, 창작한이란 뜻이고
UGC는 G는 Generated 생성한이란 뜻입니다.

이 두마디는 비슷하지만 많이 다릅니다.
(아쉽게도 한국에선 둘다 비슷한 의미도 통용되지만 전 좀 다르게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예전에 유행하던 군인, 여고생등의 텔미동영상
이걸 만들고 처음으로 업로드 한 사람은 바로 UCC를 올린겁니다.

그리고 어떤 사용자가 그걸 보고 아 재미있다! 해서 퍼날랐습니다.
그건 이미 UCC가 아닌 유저가 그 사이트에 생성한,
UGC가 되는 겁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즉, 처음으로 창작물을 만든 것은 UCC입니다.
저작권자가 올리는 것을 말하지요
그리고 그것을 퍼나르면서 그냥 퍼가거나 혹은 수정을 가해서
다른 곳에 올리는 것은 UGC입니다.

UCC는 저작권자가 스스로 올리는 것이므로
저작권에 대해 자유로운 반면

UGC는 일반 유저가 퍼나르거나 수정한 것이므로
저작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런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
왜 우리나라에선 UCC와 UGC를 통용해서 말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UCC는 직접 만든 겁니다. 그것이 텍스트가 되었건, 이미지가 되었건, 동영상이 되었건요
UGC는 제가 퍼나르는 겁니다.



제가 혼자서 여기에 떠든다고 해봐야
사실 블로거분들은 IT 분야 사람이 많으니 대부분 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아까 Search Day 2008에 다녀왔는데
옆에서 어느 분들이

UCC를 말하면서 택스트와 이미지는 따로 말하는 겁니다.
좀 주의깊게 들어보니 뤼앙스가 동영상 = UCC인 것 같아..
적어도 Search Day 2008에 오신 정도면 IT에 어느정도 아시는 분이실텐데

그런 분이 있어서 좀 놀랐습니다.



앞으로 좀 더 주의해서 말을 하도록 해용 :)

2008년 4월 23일 수요일

[번외] 이건희, 삼성만큼이나 큰 그 이름의 딜레마




삼성의 얼굴은 내려갔습니다.

그가 부정을 저질렀건 아니건
그는 우리 한국 경제계에 이름이 남을 만한 사람입니다.

흔히 기업을 말할때 수성과 축성으로 비유를 하곤 하는데

삼성 초대 회장, 이병철 회장은 축성 (성을 쌓는 기술)의 대가라고 했다면
이건희는 수성 (성을 지키는 기술)의 대가라고 할 수 있었겠지요


그를 두둔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 역시 삼성이 좀 더 깨끗했다면 더 좋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 일 만큼은 정말 이렇게 되었으니 잘 되었다!! 라고
함부로 말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해깔립니다.

이건희가 내려간 것도, 혹은 그냥 넘어갔어도 모두 일장일단이 있을 것이고
모두 우리나라에 큰 영향력을 미치지 않을까요?



아무튼
현실은 결국 이건희는 내려갔습니다.

그것이 짜고치는 고스톱이건간에
혹은 진짜 내려간것이건 간에




이건희,

삼성만큼 큰, 그 이름의 딜레마는
아직도 저를 해깔리게 만드는 군요

2008년 4월 20일 일요일

이젠 Web 2.0 이란 단어에서 벗어날때.


인터넷은 1990년대 모자이크라는 브라우져의 등장과 함께 지금까지
엄청난 발전을 했습니다
. 누구나 쉽게 접근 할 수 있었던 웹은 순식간에
엄청난 닷컴 버블을 불러일으켰고 얼마후

닷컴 붕괴 현상이 일어났으며 남은 기업들은 2003, 'O'Reilly Media 에서
팀 오라일리가 언급한
Web 2.0 이라는 단어와 함께 지금 이순간도 계속해서
돈을 벌고 있습니다
.

유행이냐, 기술이냐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던 Web2.0은 또다른 버블신화를
낳을까
우려되긴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나름대로의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잘 굴러가고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Web 2.0 이 단어는 단어의 의미도 의미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단어입니다.

 

바로 버전이 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이죠

 


통신이라는 것은 애초에 단체 중심이였습니다.
VT
통신, BBS 등 게시판을 통한 불특정 다수의 집단 커뮤니케이션에서
시작해서
동호회의 등장, 인터넷에서의 카페 등
특정 다수의 집단 커뮤니케이션으로 변화하였습니다
.

유저 한명 한명이 제작하는 컨텐츠가 제작 및 수정, 그리고 배포가 편하지 않았던

VT
시절에서 이때까지에는 몇개의 컨텐츠를 가진 C.P 들이 유저를 끌어모았으며
포털이 생겼고
커뮤니티 사이트가 생겨났죠

 

그러다가 미니홈피나 블로그 등이 생기면서
개인의 컨텐츠 제작과 수정, 그리고 배포가 편해지고

대역폭이 커짐으로서 멀티미디어의 업, 다운로드가 편해짐에 따라 개인이

할 수있는 것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죠

웹의 플렛폼화라고 말했던 Web2.0은 바로
이 웹이 개인화를 시작하여
본격적으로 UCC가 활성화되어
생성되어질 때, 이때 생겨났다고 할 수 있죠


바로 단체에서 -> 개인으로 넘어가는 과정이였다고
단순하게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 과정에서 몇 개의 수익모델이 발생하였고 그것은 성공적이였습니다
.

저는 여기서 "그렇다면 이 다음은 무엇일까, 단체에서 개인으로 넘어왔다면
이제는 어디인가!?"


혹은 여기가 끝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닙니다. 여기가 끝이 아니죠

 

 

몇 명 혹자들이 Web 3.0 으로 시멘틱 웹을 논하곤 합니다.

그것에 대해 뭐라 할 생각을 없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하곤 하니까요

하지만 웹의 페러다임, 웹의 사회학적 포커스가 맞춰지는 범위는


(
제가 말한 단체에서 개인으로의 이동은)
이제 아마 축소가 아닌 더 큰 확장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웹의 통일.

 

아마 앞으로는 전 세계의 웹이 통일 될 것입니다. 영어권 나라의 웹사이트도

굳이 우리가 영어를 못해도 거의 완벽한 번역

(완벽하진 않을 테니 이것 역시 영원한 베타군요) 으로 볼 수 있을 것이고

영어권 나라 역시 우리나라의 웹을 자연스럽게 서핑 하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현재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한국 말로 현재가 아닌

영어인 Present 라는 단어도 함께 검색이 되고 마찬가지로 제 3 외국어 나라

역시 같은 수순을 밟지 않으리라 조심스레 생각됩니다.

 

 

요약하자면 웹의 사회학적 포커스는 이제

 

한 국가 안(불특정 다수 특정 다수 특정 소수 개인) –>

전 세계   (특정 소수 개인)로 페러다임이 변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마이스페이스가 상륙했습니다.

 

저도 조금 써보긴 했지만 그것이 성공할지 안 할지는 앞으로의 행방을 봐야 하겠죠

그것을 예견할 정도로의 내공은 아직 없네요 ^^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서비스가 한국으로 올 것이고

한국 역시 글로벌화되어 진출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려 되는 것이 있습니다.

 

마이스페이스의 경우 한국에서 입을 해도 마이스페이스 글로벌,
제팬, 모두 이용이 가능합니다
.
번역까진 안되지만 스스로 번역할 수 있다면
제가 말씀 드린 앞의 모든 것을 이미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한 사이트 안에서 프로필을 공유할 수 있죠
 

하지만 우리나라 서비스는 어떤가요?


싸이월드는 한국에서 가입했다곤 하나 싸이월드 US 같은 곳은
로그인이 되지 않습니다.


아직도 국가권 서비스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히 나중에 큰 손해를 가져올 것입니다.

 

아직도 Web 2.0 이라는 단어에 사로잡혀 기술이나 서비스를

근시안 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은 이제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조금씩 Web 3.0이라는 단어도 나오고 있습니다.

 

NHN, SK C&C, DAUM 등 우리나라 유수의 기업들..

 

외국의 마이스페이스나 구글은 이제 Web 2.0 아닌 그 이상을,
진짜 글로벌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Web 2.0 이란 단어에서 벗어나
그 이상을 향해 달려가야 할 때가
아닐까요?


2008년 4월 16일 수요일

hp 파빌리온 노트북 이벤트에 눈이 멀었지만.....



오늘부터 다음에서 hp 파빌리온 노트북 이벤트를 합니다.

이벤트는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daumevent.daum.net/hp_20080414/


저는 순수유저고..

아무튼

저는 노트북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냉큼 이벤트를 신청했는데......

이벤트중에 이제 아래와 같이 아이콘 5개를 아래의 박스에 넣는 것이 있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나하나 설명을 봐야 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중에 백라이트 기능과 풀사이즈 키보드의 설명이 뒤바뀐 것을 알아차린 1人.....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 전.... 순간 눈이 번쩍!!!띄었습니다.

아 이거 HP 에 연락하면 뭔가 어드벤티지가 생기지 않을까!?!?!?!?!? 하고요 ㅋㅋㅋㅋ

그래서 마케팅 팀 연락처를 미친듯이 찾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숨겨져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고........

하지만 웹에 종사하는 만큼 웹에서 뭔가 찾아내는 것은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

전화번호는 1588-XXXX 더군요
흐믓한 미소를 짓고 전화를 했습니다...


뚜-뚜-뚜-뚜-

"ARS면 안되..."
"ARS면 안되..."
"ARS면 안되..."
"ARS면 안되..."..... 라는 마음속의 외침을 하고 있을때!!!!!!!!!!!


딸칵!
"네 안녕하세요 이벤트 지원팀입니다~"

ARS가 아닌 것에 쾌재를 외치고 전 침착하게

다음에서 진행하는 파빌리온 노트북
이벤트 담당자를 찾았습니다만.............

부재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전 생각했습니다. 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리고 전 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왜냐!
일부로 없다고 했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침착하게 수화기를 통해 한마디한마디 전달했습니다.

순서가 뒤바꼈어요!!!!!!!!!!!!


그리고 그 전화 받으신분은 침착하게 들으셨습니다...

네.
네.



후훗. 이쯤이면 유저의 힘이 얼마나 큰지 알겠지?
나에게 감사해해라!! 으하하 라고 속으로 외치고
전 말을 다 마쳤습니다......

그리고 뭔가 받아적는 듯.. 정적이 흘렀습니다.......

'이제 내 아이디를 물어보겠지?
내 이름을 물어볼꺼야

내 연락처도 물어봐 주면 땡큔데!!!

으하하 어서 물어봐! 물어봐 달라고!!!'


그리고 수화기에서 들려오는 한마디













"감사합니다."




앵? 뭥미

내 통화시간 1분 22초와 내 업무시간 1분 22초를 희생하며 전화했건만!!!
내 연락처를 물어보진 않는거냐아아아아아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슬펐습니다 ㅠㅠ

2008년 4월 7일 월요일

서비스업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




이번 토요일에 간단하게 신촌에서 사람들을 만나 식당에 갔습니다.
가서 부대찌개를 시키고 열심히 밥을 먹었습죠


그런데 사람이 좀 많아서 그런지 서빙하는 사람이

이거 원.......... 시원찮았습니다
.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내가 이 곳에서 밥을 먹고 이 사람들에게 받는 서비스는

무엇에 기인된 것인가
.

물론 돈이겠죠


그렇다면 난 이 돈을 어디서 얻는가
??

바로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받습니다
.
그렇다면 우리 회사는 어디서 돈을 받을까요
?

뭐 여럿 회사가 있지만 온라인 회사는 대부분

광고로 수익을 냅니다
.

그 광고는 누구를 타깃으로 할까요
?

뭐 진부한 이야기는 여기서 그만두고

다들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
서비스는 바로 돌고 도는 것이죠

돈처럼요




낮에 그 식당에서 서빙하는 사람은 제가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제가 고객이 되고 서빙하는 분은 (직원인지 알바인진 모르겠지만)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됩니다
.

반면에
,
제가 식당 문을 나가게 되면 이제 그 분이 컴퓨터에 앉는 순간

그 분이 고객이 되고 제가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되지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렇다면 지금 제 앞에서 서빙을 하고 있는 사람은

온라인 상으로든 오프라인 상으로든

결국 제 고객으로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

그리고 제 서비스를 받았던 사람은

지금 제 앞에서 서빙을 하고 있는 거고요



그런데 우리 사회를 보면

너무 단편으로만 보는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

고객은 지금 당장 저 사람이 나에겐 단지 하나의 서비스 프로바이더다. 라는

생각에 굉장히 무례하게 굴고
,

서비스 프로바이더는 결국 이 사람은 내 고객일 뿐이다 라는 생각에

그냥 형식적으로 서빙만 할 뿐이죠



매우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

내가 이 사람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상대방도 나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할 여지를 만드는 거죠



적어도 그런 마인드 정도는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무례한 손님도 싫고
,
성의 없는 종업원도 싫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