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27일 화요일

현재 비공개 글 목록



 - 네이버 뉴스 케스트, 너무 빨리 시작한 서비스인 것 같다. 
 - 우리나라 포털들의 삽질 서비스 목록 (vol. 1 작성 완료)
 - 웹사이트의 힘, 레이블링. 
 - 앞으로의 웹은 유비쿼터스에게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접근을 해야 하나. 
 - 결국 모든 것은 위치와 실시간으로 귀결되는 것인가?


반씩 써놓고 아직 완성을 안한 글 들입니다. 

조만간 쫘악 올려보겠습니다 ㅎㅎ

2009년 1월 24일 토요일

포털들의 삽질 서비스 리스트.1 싸이월드의 삽질

 

 창업을 한 뒤 가장 많이 했던 일은 바로 과거를 살펴보는 일이었습니다

옛날엔 어떤 수익모델을 지니고 사람들이 사업을 했을까 라는 것이었죠  

 

네이버는 처음에 무엇으로 돈을 벌었을까. 그리고 어떤 서비스를 했을까

그렇다면 그 서비스는 왜 성공했거나 혹은 실패했었고, 그때 당시에 실패 했다면 

혹시 지금은 성공할 수 없을까 등을 생각하다가 나름대로 예전에 있었던 

서비스들을 좀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놀랐습니다

 

'모두'는 아니었지만 '몇 가지'의 서비스는 충분히 성공했을 법했는데 왜 접었을까 하고요

 

 제목은 삽질이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먼저 서두에 말씀드릴 것은 

이 서비스를 기획하셨던 기획자 분들은 정말 대단한 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비스 실패- 라는 것은 물론, 수익이 안 되는 서비스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서비스가 전혀 쓸모 없었느냐, 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결코 아닙니다

수익이 된다고 좋은 서비스는 아니며, 좋은 서비스라고 해도 

그것이 수익으로 연결되느냐는 아니니까요

 

그래서 한번 적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제가 '알았던' 서비스들이니 만큼 

제가 몰랐던 다른 서비스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제가 찾지 못했던 서비스를 아신다면

댓 글로 달아주세요.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제가 작성하는 기준은 

접었거나, 혹은 있지만 정말.. 계륵 같은 존재인 (접을 수는 없고, 남기기는 돈만 들고

극히 개인 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서비스들입니다 ㅎㅎ

 

오늘은 싸이월드의 서비스들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싸이월드의 서비스 실패 사례들-

 

1. 페이퍼 서비스

 

 - 개인적으로 처음으로 꼽은 이유는 저도 '접힌' 중 한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ㅠㅠ

  사실 이 페이퍼를 보면 싸이월드는 스스로 자신들의 위치를 정말 잘 알고 있었고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도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이 페이퍼라는

  서비스가 나올 시점엔 아직 블로그라는 게 지금처럼 성장하지 않았을 땐데,

  '구독자'라는 개념과 '발행인' 이라는 개념을 사실 블로그보다 저에게 훨씬 빠르게 알려준

  이 페이퍼라는 서비스입니다.

 

   전 사실 서비스 자체는 참 좋았습니다만, 미니홈피와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힘들었고

  결국은 블로그가 나옴에 따라 지금은 현재 서비스가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좋았지만, 수익으로 연결시키기 어려웠던 서비스죠 

  전 나름대로 좋은 서비스였다고 생각했으나, 결과론 적으로 사라졌으니 실패 서비스에

  추가 하겠고, 제 페이퍼도 장렬하게 사라졌으니 1번에 놓겠습니다 ㅎㅎ;

 

2. 미니링 서비스

 

 -  전 사실 이 서비스 생각도 안 납니다; 조용히 나타났다가 조용히 사라지지 않았나요?

   사실 페이퍼가 아니면 1등에 올릴만한 서비스 입니다. 당시에도 저는 기획자였기 

   때문에 이 서비스를 이용해 보려고 (벤치마킹 차원에서) 했으나, 솔직히 저는 아직도 이게 

   무엇을 했던 서비스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_-;; 번개? 오프 모임? 을 지원하는 서비스

   였던 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좀 홍보도 부족했고, 사용도 부족했던 서비스였던 것 같습니다

 

   잠깐 잡설이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완벽하게 지원하는 서비스가 만약 나타난다면

   그 서비스는 아마 성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나오는 서비스 중엔 온 오프믹스 같은 

   서비스 일까요전쟁에서 깃발을 꽂는 건 결국 보병이라는 소리가 있듯이 결국 사람들이 

   만나는 건 오프라인이라는 게 제 생각이거든요 ^^;; 

  

3. 이 메일 서비스

 

 - 이 메일... 싸이 메일 쓰시는 분 계신지요? ㅎㅎ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마 로그인 아이디는

   싸이 메일 아이디이신 분은 좀 있으시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스팸 보관용 메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싸이월드가 마이 싸이월드 컨셉(개인이 사용하는 모든 서비스를 싸이로 모으자          는) 으로 이 메일까지 확장하려 한 듯 했으나 결과 적으로 제 주변에는 아--도 사용하지 

   않으므로- (서비스를 접진 않았습니다만, 이런 서비스는 결과적으로 트래픽만 잡아먹고 

   쉽게 접을 수도 없는 서비스이니까요) 실패 서비스에 포함하도록 하겠습니다.  

 

4. 미니 라이프

 

 - 이 서비스를 바라보다 보면 참 정말 아쉽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처음에 이 서비스를 봤을 때

   처음 심정은 ", C2 2~30대 유저를, 싸이 미니홈피로 10대 유저를, 미니라이프로 저 연령

   층을 커버하려 드는 구나, 이제 마케팅 죽어라 하겠네"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 제 생각은

   정녕 틀렸는가 봅니다 ㅠㅠ 일단, 미니홈피와 동시에 진행할 수 없다는 게 최대 난점이고 

   두 번째는.... 심심해요오...ㅠ 돈은 될 ''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서비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 3D SNS는 갈길 이 멀군요

 

5. 블로그 서비스(C2)

 

 - 이건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겠죠. 싸이월드의 서비스 실패에 대한 대표적 사례로 꼽는...

  간단하게 원인을 분석해 보자면 

   1. 지나친 자유도로 인한 사용자는 좋을 망정~ 방문자는 불편한 서비스 

   2. 사용자들에게 너무 많은 과업을 줘버린 서비스 (미니홈피와 블로그 동시 운영..ㅎㄷ)

   3. 마이 그레이션을 빨리 지원하지 못했건 서비스

  하지만, 그래도 전 좋습니다 (이유는 비밀입니다 ㅎㅎ) 그래도 대표적 사례 인 만큼

  넣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ㅠㅠ

 

6.  일촌 줄다리기 서비스 & 몇 촌 사이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 

 

 - 이거 알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 싸이월드 C2의 업뎃과 동시에 함께 출연했던 줄다리기 

   서비스... 일촌과 일촌끼리의 교류 상황을 알 수 있는 서비스였지만 지금은 사라졌는지 

   찾아볼 수 없더군요. 잘만 이용하면 충분히 재미있는 서비스가 될 거라 예상 했지만 

   이것도 홍보가 부족하고, 마이 싸이월드 안에서만 볼 수 있었기에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장렬하게 전사. 그리고 사람과 사람끼리 몇 촌인지 알게 해주는 

   서비스 (제가 몇 다리 건너면 서태지랑 아는 관계 인가) 뭐 이런 거 입니다. 이거는 제가 

   듣기로 개인 정보 때문에 사라졌다고 하더군요

 

7. 싸이월드 웹 플래너!

 

 - All of flex 로 이루어진 초 호화 웹 플래너! 이거는 굳이 실패라고 하기엔 싸이월드에서 

   홍보가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 이거 생긴지도 몰랐어요 -_- 게다가 제 표본 집단

   (제가 아는 사람 중 싸이월드를 이용하는 사람 들)중엔 그 누구도. 어느 누구도. 사용하지 

   않더군요. 하지만 제가 써보니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거는 홍보만 잘 해도 괜찮은 서비스가 

   될 듯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도 싸이월드에서 놓았다...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더 이상 미니홈피와의 연동이나 업뎃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리스트에 올리겠습니다

   ^^;

 

8. 심볼 서비스

 

 - 이거... 굉장히 좋았는데... 좋다고 생각하는데... 수익이 안 된다고 생각했는지 심볼들이 

   업데이트될 기미가 안 보입니다. 싸이월드에서 놓았다. 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더군요 

   그러므로 이것도 리스트업하겠습니다 ㅎ;

 

 그 외에도 사실 말하자면 생각보다 많습니다만.....

그래도 싸이월드에서 독특하게 도전했던 리스트들만 좀 골라보았습니다

 

 이 중에 몇 가지나 다른 사람들과 의견이 맞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개인 적인 생각이니 부디 버럭은 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그리고 앞서 말씀 드렸지만 이 서비스들을 기획하신 기획자, 개발자 분을 비난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단지 유행을 앞서 나갔거나, 혹은 여건이 뒷받침 되어주지 못한 게 

대부분이니까요

 

다음엔 다음을 해볼 생각입니다

(네이버는 초큼 많아서 정리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


 발렌 타인 데이 잘 보내셨나요?  

전 솔로인 관계로 회사에서 보냈습니다만

요즘에 안 좋은 뉴스밖에 없는데 어제 하루만큼은 행복하셨기 바랍니다


ps. 혹시 이 것 외에도 다른 것을 알고 계신다면 댓 글로 알려주세요!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2009년 1월 16일 금요일

Startup 했습니다.


 창업했습니다

 

 사실 요즘과 같은 경제 상황에 벤처를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무모한 짓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어떤 벤처도, 그 어떤 상황에서 결코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과 같은 위기가 벤처로서는 수익모델 이라던지 모델링 자체에 대해 보다 

객관적이고 냉철한 시야로 바라볼 수 있게 한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템에 대해서는 아직 모든 부분을 오픈할 수는 없지만, 하나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저희가 하고자 하는 아이템은 단순히 '재미있거나', '흥미롭거나', '실생활에 쓸모 

있는아이템이 아니라는 겁니다. 있었어야 했던 아이템이었고, 있어야 하는 서비스 이기에 

어떻게 보면 범 국가적으로 진행해야 할 아이템이라고 전 생각하고 비록 사회적 기업의 

범주 안엔 들지 못했지만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나간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플투라는 SNS 서비스를 직업 운영해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이제 다신 SNS는 덤비지 

말아야겠다'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머리 속에 가득한 SNS에 대한 생각을 좀 정리하니 

SNS에 대해서 다른 시야로 접근할 수 있게 되더군요그래서 바뀐 것이 

'이제 다신 SNS는 덤비지 말자'가 아니라. '이제 더 이상 생활형 SNS는 하지 말자'였습니다.

 

 사람들은 결국, 조금 불편해도 익숙한 서비스를 찾아가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가 나와도 결국 사람들은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를 꾸미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가 나와서 결국 사람들은 네이트온을 통해 싸이월드로 이동합니다

최근 미니홈피 위기에 대한 내용 중 유저들이 블로그로 옮겨갔다라고 말하는 부분도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블로그와 미니홈피안에서 나오는 컨텐츠의 성격이 조금 달랐고

그에 따라 양분되었다고 생각하지, 전 아직도 싸이의 미니홈피가 엄청난 위기에 봉착했다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아직 SK에겐 기회가 더 많이 남아있습니다. 자본적으로나 

유저수로나 싸이 안에 있는 컨텐츠로나 모든 부분에서요.

 

 때문에 이제 SNS를 기획할 때 싸이월드를 무너뜨리겠다! 라는 식의 접근이 아니라 

오히려 유저들이 싸이월드와 함께 병행할 수 있는 편안한 SNS를 만들어 주는 편이 더 차라리

현실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왜냐면, 기술의 발전이라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사람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 발전하기 마련인데, 처음부터 싸이월드를 대체할 성격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경우 유저들은 해당 사이트에 안주하기 전엔 대부분 싸이월드와 

해당 사이트를 병행하게 됩니다. (캐즘 단계를 넘어서기 전엔 특히나그렇게 되면 유저들에겐 

하나의 과업이 늘어나게 된 거고 그로 인해 유저들은 새로운 과업에 대한 학습과 관리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럼 앞서 말한 것처럼 사람들은 결국 편리하고 새로운 서비스 

보다는 불편하지만 익숙한 서비스로 돌아가기 마련입니다. (얼리어답터가 남을 거라는 이야기 

서비스로 돈을 벌고자, 기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인드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처음엔 싸이월드와 병행하면서 해당 사이트에 최대한 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캐즘을 극복할 수 있는 사이트를 구축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때문에 지금 저의 아이템은 결코 새로운 과업을 늘리되싸이월드 같은 생활형이 

절대 아닙니다. 또한 이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유저 스스로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리워드가 존재하게 되고, 꾸미거나, 관리해야 하는 부분을 과감하게 모두 삭제해버렸습니다.  

꾸미거나 관리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의 활동 자체가 컨텐츠로서 유의미해지고 

그걸로 자기 자신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요소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 그것이 저는 

우리 아이템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캐즘을 극복했을 때 그때 저는 

다시금 우리나라의 포털에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저희 아이템이 꼭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분명 앞서 말한 것도 

어떻게 보면 가정이고, 그것을 실험하는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공의 여부를 떠나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이트라 믿어 의심치 않고, 이 글을 보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분명히 잠깐 지나칠지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는 것에 저와 

저희 팀원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고 극복해야 할 문제도 많습니다. 벤처는 여전히 힘들고

벤처는 여전히 배고프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마 이 글을 보고 

계신 대부분의 블로거 분들 중엔 여전히 청년 벤처를 사랑하시고 지켜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벤처란 참으로 매력적인 것입니다. 운동을 해야만 심장 박동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매일 같이 일어날 때, 잘 때 심장 박동 소리를 들으며 살아있다! 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컴퓨터 앞에서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유일무이한 나의 작업, 그것이 벤처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 곳 블로그와 조만간 만들어질 회사 블로그를 통해 저희의 개발 상황과 

사내 분위기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용기를 주시면 꼭 그에 걸맞은 

아이템을 들고 여러분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전국 벤처인 파이팅!

2009년 1월 3일 토요일

네이버, 지금은 칭찬을 받아야 할 때.



네이버가 변화했습니다

 

 최근 네이버가 1 1일 부로 개편을 했습니다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 개편을 

한 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 같습니다오픈 캐스트에 대해서는 별로 

논하지 않겠습니다. UI 역시 개인차가 있으니, 별로 논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목에 왜 칭찬해야 한다고 적었냐면 바로 

언론에 대한 태도가 바뀌었다라는 점 입니다


 


기존의 포털은 언론이 힘을 잃을 수 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기존의 포털은 언론사를 하나의 C.P(Contents Provider)로 삼아서

기사의 text(내용)만 받은 뒤 포털 내에서 재구성해 보여주는 개념이었습니다. 

, 언론사가 아무리 양질의 기사를 낸다 하더라도, 트래픽은 포털이 가져갔고

그것은 포털의 트래픽 쏠림 현상으로 언론사는 별다른 힘을 가지지 못했죠

 

왜냐하면 

C.P로서 존재하는 언론사는 자사에 트래픽을 몰리게 하지 못하니 

대부분 Contents 수수료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그것에 인센티브가 

붙는다 하더라도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C.P는 한곳이 아니므로 포털의 

횡포가 심해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뉴스 편집뉴스 내리기 등이요 

 

그렇다면 언론사는 C.P에서 나오는 돈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을까요? 아니죠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것은 흙 파서 하는 장사가 아닙니다서버비용운영비용

 많은 비용이 들죠 그래서 언론사는 스스로 자구책을 찾을 수 밖에 

없었을겁니다그 비용들은 광고 같은 비용으로 충당해야 하는데때문에 

언론사는 저급의 광고도 스스럼 없이 개시하기 시작했고 성인광고나 찌라시 

광고가 난무하게 되었죠, 또한 C.P로서도 돈을 챙겨야 하니 낚시 성, 선정 성 

기사가 판을 쳤었죠.  

 



하지만 이제 언론사도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 네이버에서는 정책을 바꿔서 곧바로 언론사로 트래픽을 전해주었습니다.

이는 언론사에서도 트래픽이 몰리게 되고 이를 기반으로 언론사에서도 양질의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자금력을 가져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트래픽이 몰리게 

되면 자연스레 기존 포털에서만 광고하던 광고주들이 언론사에도 눈을 돌릴 

것이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쌀 테니까요이를 기반으로 자금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그리고 그것을 기반으로 보다 양질의 기사를 만들어 낼 수 

있겠죠 그리고 유저는 언론사에서 직접 편집하는 뉴스로 편향된 기사를 

접하게 되는 경우도 줄이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점도 있습니다

 

 네이버가 언론사에게 트래픽이라는 엄청난 선물을 주었다면, 과연 언론사는 

이를 잘 활용하여 더욱 양질의 기사를 내보낼까요 아니면 더 많은 트래픽을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선정적인 기사를 내보낼까요? 아직 눈으로 보질 

못했으니어떻게 단정짓기는 힘들겠지만, 적어도 파급력이 작은 소 언론사

에서는 아마 후자 쪽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때문에 네이버는 이를 잘 운영할 수 있는 뉴스 운영 반을 따로 조직해야 하고

그 통제가 정당한지에 대해서 유저들에게 직접 보여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되지 못한다면 아마 네이버는 통제 없는 무분별한 자유를 

언론에게 넘겨준 것, 그리고 오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무분별한 

편집을 계속한다라는 오명을 벋을 수 없게 될 것이겠지요

 



이번 네이버의 오픈은 박수를 받을 만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네이버를 싫어합니다; 몇 번을 말하지만요

이번 개편에 대해 UI라던가, 오픈 캐스트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보다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이번 뉴스 캐스트를 통한 언론의 오픈은 환영입니다

또한 기존의 Daum 이나 SK 에서도 이를 보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이런 식의 오픈을 계속해서 지향해 나갔으면 합니다

네이버가 이번 개편을 통해 트래픽을 얼마나 잃을지, 혹은 얻을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Daum SK도 이 부분은 네이버를 따라가 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유저들은 이번 개편에서 불편함을 느낄 것입니다. 익숙함에서 벋어난 것은 

불편함으로 귀결되겠지요. 하지만 이것은 수용해 주어야 하고, 이런 과감한 

결단을 내린 네이버에 이번만큼은 시원하게 박수를 쳐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