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4일 일요일

제가 아는 누군가에게.


 

 평행처럼 보이는 두 선분을 긋는다고 해보자. 두 선분은 마치 평행처럼 보이지만 사실 한쪽의 선분이 0.00001도 어긋났다고 해보자. 애초에 평행도 아니겠지만 적어도 처음엔 평행으로 느껴질 것이다. 그렇게 계속 그어보자 어떻게 될까. 결국 두 선분은 멀어지거나, 가까워진다. 평행이 아니였다는 것을 깨닿게 될 시점은 한참 후가 될 것이다. 결국 오류를 범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사람은 처음부터 다시 선을 그을까 아니면 계속 그 상태로 직진을 할까.

 

여러가지 의견이 갈리겠지만, (사실 이 부분은 사람의 역량에 관한 이야기와도 상충됩니다.)

위대한 사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사업을 할 때 돈을 버는 것을 결코 중요한 문제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길을 제대로 걷고 있는가가 지속된 고찰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는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돈을 언제나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왜냐면 돈을 거부하면서도 무의식 중에 언제나 생각하다 보면 처음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사업의 신념, 방향이 돈과 알게 모르게 혼합되곤 하니까요. 그러다 보면 모르는 사이 사업 아이템이 바뀌기도 하고 논조가 바뀌기도 하고 모든게 바뀌게 됩니다.


 즉 앞서 말한 것처럼 자신은 처음부터 돈을 배제하고 생각했다곤 하지만 절대적으로 돈을 배제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자신의 사업 아이템에 돈을 아주 어설프게 혼합한, 이상한 상태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원래 가고 싶은 길에 아예 처음부터 돈을 유념해서 생각을 하거나, 아예 잊으라는 겁니다. 돈을 생각하는 것은 쪽팔리거나 나쁜 생각이 아닙니다. 당연한 생각인데, 마치 사람들은 때때로 돈을 생각에 품는 자를 좀 나쁘게 보는 경향이 있어서 이러한 생각을 쉽게 할 수 없죠. 돈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이 글 읽으면서 있으시죠? 물론 대부분은 그러지 않습니다만, 예를 들어 누군가가 "난 돈벌려고 창업했어" 라고 말하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실런지요. 저것도 나쁜 동기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계속 뒤돌아 보세요. 내가 어떤 길을 걷고 있나. 헨젤과 그래텔이 우리에게 준 교훈을 잊지 마세요. 걸어온 길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걸어온 길을 망각해서는 처음 내가 가고자 했던 길과 완전히 다른 미래가 펼쳐질테니까요.



- 어느 창업자에게 고하는 말.


지금 당신의 사업 모델은 예전에 저에게 말했던 사업 모델에서 돈이 아주 교묘하게 혼합된,

돈도 아니고 사업도 아닌 별 이상한 모습의 사업입니다. 되게 웃기게 보여요

2010년 11월 4일 목요일

2010년 4월 5일 월요일

웹과 모바일, 왜 두가지를 하나로 봐야 하는가.



 요즘 i 시리즈가 대세입니다. 과연 스티브잡스는 정말 어마어마한 사람입니다. 아이패드 개봉기를 몇 번 봤는데 저도 사고 싶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최근에 OS X 기반의 Xcode를 이용한 앱을 개발하는 분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이폰 개발로만 많은 커뮤니티가 있고 저도 거기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이쯤에서 저는 묻고 싶습니다.

아이폰 앱을 만들어서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아이폰 개발자? Xcode 신? 여러 가지 나올 수 있겠지만, 아이폰이라는 범주 안에서 생각하기엔 세상은 너무 넓은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전 개인적으로 지금 아이폰 현상이 하나의 패러다임 변환을 위한 과도기가 아닐까 생각하고 지금 현상은 과도기에 흔히 존재하는 버블이 아닐까 싶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수익을 바라보는 기획자의 입장에서 '아이폰 용 앱'만 만들어서 뭔가 어마어마한 수익을 기대한다는 건 주변의 정황을 볼 때 조금 무리수를 두는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제품을 보여주고 싶은 개발자의 입장에서도 아이폰이 지금 대세라곤 하지만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직 18%밖에 점유율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폰이 지금까지 엄청난 성장곡선을 그릴 수 있었던 건 전통 강자 심비안이 힘을 잃어서 입니다. 때문에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할 안드로이드와 윈도우7 이 출시되면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지요.

애플 스토어의 시장성을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엄청난 규모이긴 하지만,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전체 앱스토어의 규모에 비하면 애플은 빙산의 일각 일 것이라는 것인 거죠. 앱을 만들어서 몇 천만 원 벌었네 하는 분들, 주변에 몇 있지만 그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그게 땡이다. 입니다.

즉, 하나의 앱으로 6천만 원을 벌었다면 결국 그게 연 수입과 마찬가지라는 거죠 왜냐 지속적인 업데이트, 아이디어 고갈 등의 이유입니다. 아니면 다른 사람이 수주를 하고 제작만하는 평생 을(乙) 및 단순코더가 될 것입니까? 그러면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세요. 그런 분들은 Xcode만 다뤄도 상관없습니다.

자.. 제가 왜 이런 말을 할까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아이폰만 스마트폰이 아니기 때문이죠.

안드로이드에서 하루에 추가가 되는 앱은 2010년 3월 기준으로 하루에 약 400개 정도 가량이라고 합니다.(ZDnet 기사가 떴습니다.) 현재 아이폰의 앱의 개수가 15만개 정도라고 하는데, 안드로이드도 금년 안에 아이폰 앱의 숫자를 따라 잡을 거라는 예측도 있더군요. 게다가 윈도우7 기반의 스마트폰도 곧 있으면 출시가 됩니다. 즉, 플랫폼이 많아짐에 따라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산더미처럼 많아 질 거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애플이 내놓은 HIG (Human Interface Guide)에 따르면, 앱의 종류는 3가지가 있는데 정통 아이폰 어플리케이션과 웹 전용 콘텐츠,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이브리드 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고로 생각하는 게 바로 하이브리드 형 앱 입니다. 앱 스토어에 리스트업 하는 것도 가능할 뿐더러, 자체에서는 Frame만을 제공하고 나머지는 미니브라우져를 통해 웹에서 각 플랫폼에 최적화된 페이지를 내놓는 것이죠.  실제로 게임 같은 앱을 제외한 앱 중에 이런 앱은 상당히 많이 포진해 있습니다. 저번에 보니 일정관리 앱도 이렇게 해주니까 편리하더군요.

아이폰을 사용하고 계신 여러분이 사용하고 있는 앱 중에서도 이미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대표적인 건 Feed를 제공해 주는 앱이 대부분 이런 방식이죠.  게다가 다행스럽게도 Word Press 및 XE 등 이미 이런 프레임웍이 기본 탑재된 오픈 소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즉, 앞으로 앱을 개발함에 있어서 게임 같은 앱을 '잠시' 제외하고는 모두 결국 웹이라는 공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서 제공이 되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또, 전문 포럼에서도 앞으로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심화될 것이고 심지어는 앞으로 게임 같은 앱도 이런 식으로 웹을 기반으로 한 공통 플랫폼을 유지하는 하이브리드 앱이 대세를 가져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왜냐! 결국 효율성을 중시한 최근의 개발 트렌드를 생각한다는 것이고 또 시간이 돈이기 때문이지요. 애플 스토어 앱만 하나 제대로 만드는 것보다 공통 플랫폼을 가져간 OS X, Windows 7, Android 3가지 OS에서 동시에 돌아가는 앱을 만드는 게 효율성이 더 좋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렇다고 이렇게 만든다고 애플 스토어 앱에 최적화된 앱보다 퀄리티가 덜하지도 않고요.

정리하겠습니다.

OS X 기반의 아이폰 앱 개발은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전체 앱 시장을 놓고 본다면 아직 어떤 결과가 나올진 두고 봐야 합니다.
때문에 OS X 기반의 앱만 공부하는 것은 조금 리스크가 따르는 결정일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Android, Windows7 까지 지원하기 위한, 다른 방식의 앱 개발 트렌드를 쫒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건 벌써 하이브리드 앱이라고 해서 점차 공급이 많아지고 있는 양상을 띠고 있고, 전문가들도 앞으로는 이러한 앱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당장의 OS X 기반의 개발만을 할 것이 아니라 하나의 기반을 통해 다중 플랫폼의 멀티 서비스가 가능한 서비스를 혹은 제품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기반으로 가장 각광 받고 있는 건 다름 아닌 웹이겠지요..

2010년 3월 28일 일요일

만약 당신의 제품이 대단하다면, 그게 그냥 좋을 필요는 없다.

이글은 Paul Buchheit의 블로그 포스트 If your product is Great, it doesn't need to be Good.을 번역한 글입니다. 퍼온 글인데. 출처는 까먹었어요 ;;ㅅ;; 저를 용서해 주세요 ㅠ


만약 당신의 제품이 대단하다면, 그게 그냥 좋을 필요는 없다.

지금쯤, 모두들 아이패드에 대해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겠지만 하지만 모든 비판적인 의견들은
완벽히 포인트를 놓쳤기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치기 싫다.

그보다 더, 2001년 아이팟 출시때를 돌아보고 그 때와 같은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건 아이패드나 아이팟에 관한 것이 아니다.

이건 제품 디자인에 관한 것이다.

아이팟 리뷰중 제일 유명한 것은 Slashdot이 쓴 것으로, 여기서 그들은 간단히 "무선이 없다. 방랑자보다 더 작은 공간이 있다. 구리다." 라고 선언한다. 아이패드 리뷰또한 이와 비슷해서 "없는" 기능들에 집중되어 있다. 이 없는 기능들은 여러 경쟁사들의 실패작들에 달려 있고, 사람들은 당연히 성공적인 제품은 이보다 더 많은 기능이 있어야만 한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난 "더 많은 기능 = 더 좋은 제품"식의 생각이 오판의 뿌리라고 믿고, 수 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제품 디자인을 정말 못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키보드가 없는 OSX로 돌아가는 맥북이 정말 옳은 제품이라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몇 년전에 이미 타블렛 피시로 성공을 거두었을 것이다. 실패작의 실수를 배끼는 것은 성공의 요소가 아니다.

신제품을 제대로 만드는 방법은 무엇인가?


3가지 핵심요소를 고르고 그 것들을 정말 정말 제대로 만들고 나머지는 그냥 무시하는 것이다. 이 3가지 요소는 이 제품의 본질적인 기본이고 가치이다. 나머지는 그냥 잡음일뿐이다.

예를 들자면 오리지날 아이팟은

1)주머니에 들어갈 만큼 작았고
2)여러 시간동안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3)맥과 동기화하기 간편했다 (대부분의 하드웨어 회사들은 소프트웨어를 만들지 못한다. 고로 난 타사들은 이 부분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게 전부다. 무선도 없고, 플레이리스트를 편집하는 기능도 없고, Ogg를 지원하지도 않았다. 핵심요소밖에 없고, 대신 이것들을 정말 잘 실천했을뿐이다.

Gmail을 만들 때 우리도 비슷한 전략을 택했다.

빠르고, (대부분의 메일이 4MB 제한이 있었을 때) 사람들의 이메일을 모두 저장할 수 있고,
대화와 검색에 기반을 둔 혁신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졌었다.

그 외 제2, 제3의 요소들은 최소화되었거나 빠졌다. "rich text"제작기능은 없었다. 오리지날 연락처는 이틀만에 제작되었고 별 기능을 하지 못했다. (엔지니어는 처음에 5일동안 작업하기를 원했으나 이틀로 줄이라고 내가 말했다. 내가 그 기능을 전혀 쓰지 않기 때문에) 물론 다른 기능들은 나중에 더해지거나 향상되어지만 (그리고 gmail은 그때이후 엄청나게 향상되었지만), 만약 기본 제품이 매력적이지 않았다면 다른 기능들이 더해졌었더라도 큰 차이가 없었을 것이다.

처음 버젼의 소수의 핵심요소에 집중함으로써, 제품의 진정한 핵심과 가치를 찾을 수 밖에 없다. 만약 "모든 것"이 필요하다면, 그건 별로 혁신적이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이미 나온 제품들의 좋은 업그레이드 버젼이겠지만.) 다른 말로, 만약 제품이 대단하다면, 그 제품이 좋을필요는 없다.

그럼 프로세스 매니저, 파일매니저, 윈도우 매니저가 없고 다른 "없는" 기능들로 가득찬 아이패드는 어떤가? 자세히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요즘 알아차린 것은 내가 노트북보다 아이폰으로 더 웹브라우징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정확하게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간편함도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노트북은 껴려면 몇 초가 걸리고, 내가 집중하지 어렵도록 여러가지 것들이 있지만, 내 폰은 0.5초만에 사용가능하다. 아이폰은 다른 잡생각없이 사용할 수있는 간단한 기기이지만 내 노트북은 과연 이 노력을 투자해야하나라고 잠깐 멈춰서 생각하게 하는 그런 복잡한 기계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아이폰의 단점은 작고 느리다는 것이다. (작은 것은 장점이지도 하지만.) 이 이유 하나만으로도 쇼파옆에 두기위해서 아이패드 하나를 살 것이다. 하지만 난 좀 특이한 녀석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이 기기의 진정한 가치는 바로 옆에 빠르고 간단하고 공유가 가능한 인터넷 창을 가진 사람들이 새롭게 할 일들이다. 집에서 웹을 브라우징하고, (개인끼리) 사진을 공유하고 보드게임을 하고 (Bret의 아이디어 -- 아주 매력적이다.) 사무실에서는 여러 사람들과 프리젠테이션이나 서류에 대해 논의하면서 간단하게 채팅을 할 수가 있다. (예. 공유된 디스플레이와 함께 오디오 아이챗.)

물론 이 것들은 이론적으로 노트북으로도 가능하지만 너무 짜증나고 복잡하기 때문에 아무도 하려하지 않는다. (혹은 한 번하고 그만둔다.) 아이패드를 성공적으로 만드는 것은 애플의 문제지, 소비자의 문제가 아니다. 만약 당신이 새로운 제품을 만든다면, 다른 사소한 것들을 다 무시하고도 대단한 제품을 만들 수 있을 세가지 핵심요소가 무엇이겠는가?

당신은 그 3가지를 제대로 하기위해 최소한 80%의 노력을 집중시키고 있는가?

추가조항: 이 조언은 분명 소비자제품에만 적용이 될 것이다. (구입자가 유저인 그런 제품들. 비지니스 제품들도 포함된다.) 구입절차에 길고 긴 필요한 기능의 리스트가 포함되 있는 시장이라면 아마 최대한 많은 기능을 넣을 수 있는 만큼 넣고 아마 간편성이나 사용성에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퍼온글을 쓰는 건 역시 쉽군요.
저도 이런 글을 쓸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2010년 3월 27일 토요일

CEO,,?



 요즘에 정부고 뭐고 이건 뭐 CEO라는 말의 홍수입니다.

 나도 CEO, 너도 CEO 1인 창조기업형 1인 CEO 부터 시작해서~ 이러다가 4,000만 국민 CEO 만들기 프로젝트라도 하면 어쩌나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CEO 그거 쉬운거 아니던데

 전 이제 누가 시켜도 별로 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ㅎㅎ
이게 다 드라마 탓입니다. 드라마 탓 CEO가 할 일 없이 싸인하고 정장입고 남들 만나면 다 대우해주는줄 알고 하니까 문제에요 이게.

 


2010년 3월 19일 금요일

App을 설계할 때 조심해야 할 점



 최근에 저희도 아이폰용 App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만 맥북이 없어서 좀 곤란한 입장입니다만 -_-;;

 저같은 경우 아이폰에서 자주 쓰이는 App을 보면 대부분, Business, Finance, Productivity, Social Networking, Utility 에서 많이 다운을 받는 편입니다. 나머지의 경우 대부분 1회성이거나, 게임들인데 -  여기서 게임은 좀 논외로 치겠습니다.

 지금 제가 만들려고 하는 부분도 Productivity에 들어갈 법한 그럼 App인데요 이런 App들 중에 좀 사용자가 많이 쓰인다거나 (Rate 수가 높은) 별점이 높은 것을 보면 대부분 공통점이 보입니다. 바로 웹이랑 연동이 된다는 것이죠. (가장 많이 쓰이는 연동 웹은 구글입니다)

 제가 예전에 웹 표준을 반드시 써야 하는 법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뭐 당연한 말을 쓴 것이긴 하지만, 다시 요점을 말해보면 웹 표준을 써야하는 이유는 데스크탑 PC 뿐만 아닌 다른 디바이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웹 표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썻었는데요. 여기서 좀 더 나아가서 생각해보면, 결국 사용자는 아무리 MID(Mobile Information Device)를 통해서 멀티미디어를 보고 즐긴다 해도, 결국 데스크탑이 완전하게 무너지진 않을 것이고, 결국 두 곳 모두 동일한 서비스가 존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App을 설계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이 몇 가지 나타나게 됩니다만 뭐 이런 포스팅은 다른 분들이 많이 쓰셨고, 저는 딱 하나만 집중해서 글을 써내려가 보려고 합니다.

바로 웹서비스와 (그것이 무엇이 되었건 간에) 연동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겠지요

일단 웹이랑 연동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 모바일이 내 손에 없는 상황, 즉 테스크탑을 만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모바일로 신경을 쏠리게 해선 안된다.
 - 모바일에서 구현하기 어렵거나, 사용자가 모바일로 하기 어려운 Action을 대신 해줄 수 있다.
 - 백업, 저장 등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제 생각엔 이렇게 3가지 정도 이유가 있습니다.

실제로, 2do 같은 경우도, Lite 버젼 조차 웹에 접속해 백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구글 켈린더와 싱크가 안 된다는 이유 만으로 .... (진짜 딴건 다 좋은데 ㅠㅠ) 안쓰신다는 분을 주변에서 여럿 뵈었지요
Awesome note의 경우 구글 docs와 싱크가 됩니다.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엡 이름이 구글입니다), feed, 뉴스 아마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이나 웹을 많이 이용하시는 분을 다들 아실 app이겠지만 이 역시 모두 공통점은 웹이랑 모두 싱크가 된다는 점입니다.

즉, App 자체만으로는 매력이 별로 없습니다. 왜냐, 모바일로는 할 수 있는 제약이 너무 심하기 때문이죠. 크기, 스펙, 글 작성시 쓰이는 것들 뭐 그런 것들이 데스크 탑을 따라가긴 좀 힘들기 때문에 아무튼 웹이랑 반드시 연계해서 제작해야 사람들이 아주 많이 쓰는 app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 데스크탑의 장점은 사양과, 입력과 출력이 매우 좋다.
 - 그러나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
 - 모바일의 장점은 접근성이 미친듯이 가깝다는 것이다.
 - 그러나 모바일의 단점은 사양과 입 출력의 제약이 심하다.

고로. 모바일과 데스크탑은 서비스가 하나로 엮이는 것이 가장 좋다.

이겁니다. 후후

너무 뻔한 소리였나요?

사실 이거 글쓸려고.. 한 3일 전에 화두를 던졌는데 오늘 쇼부를 내려고 준비하려다가 지금 너무 배가 고파서 더이상 쓸 힘이 남아있지 않습니다...ㅠㅠ


다음엔 좀 더 알찬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모두 안녕히! 뿅!

2010년 3월 17일 수요일

흔해빠진 사랑이야기? 아니, SNS 이야기



 최근, 트위터나 미투데이의 약진으로 실시간 마이크로 블로깅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아뇨, 대세인듯 싶습니다.

아는 사람끼리의 SNS에서 모르는 사람끼리의 SNS로

기존의 싸이월드 같은 SNS는 아는 사람을 기반으로 한 일촌 개념의 친목형 SNS였다고 한다면, 요즘 트위터나 미투데이는 카페 같이 하나의 공통된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것 뿐만 아닌 위치를 기반으로 한 모르는 사람들 간의 커뮤니케이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원래 없진 않았지만 이래저래 소모임이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덕분에 온오프믹스, 트윗밋 같은 모임을 쉽게 만들고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 많아지고 있지요.

접근성의 강화로 인한 수익 창출의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서비스의 패러다임이 많이 바뀌는 모습을 보이면서 점점 사람들 사이에서도 SNS 서비스에 대한 높은 이해가 이루어지기 시작했고 그것을 이용해서 무언가 수익을 창출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쇼핑몰 마케팅을 하려는 분, 블로그로 마케팅을 해보려는 분, 프로 블로거로서 광고 수익을 벌어보려고 하는 분들요. 이러한 툴들 역시 조금씩 다양해지고 있고요.  

예전에 이러한 노하우들에 대한 강의는 사실 좀 전문적인 (진짜 이름만 대면 알만한, 혹은 내공이 장난 아닌) 사람들이 주로 했습니다. 때문에 높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들었어야 했습니다.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들에게 듣는 강의는 실제로 정말 '엣지' 있었습니다. 정말 유용한 정보가 많았고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강의는 실제로 높은 비용을 요구하거나, 그 정보 또한 찾아보지 않으면 쉽게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좀 떨어졌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다가 블로그, 트위터나 미투데이의 발달로 조금씩 이러한 강의도 점차 많아지고 있는 듯 싶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도 다음 베스트에 보면 대표적인 예로 "블로그 한 달해서 용돈벌기", "트위터로 뭐뭐 하기" 등 같은 것들의 포스팅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다른 분들도 조금씩 보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많아지고 있는 강의들...

사실 저도 그런 글에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저는 블로그로 광고할 생각은 없지만..뭐 그래도 읽는 것은 좋아합니다. 그러던 차에 이제 읽는 것 뿐만 아니라 실제로 모일 수 있는 모임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조금씩 소액의 금액을 받고 이러한 강의를 하는 분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도 이런 강의를 몇 번 들어본 적있고요.

과연 당신네들이 강의를 할 만한 사람인가.

그러다가 한두 번 정도 강의를 듣는데.. 이건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강의를 하는 목적 자체는 좋습니다. SNS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사람들이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SNS을 통해 뭔가 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좋습니다만, 스피커가 과연 돈을 받고 강의를 할 만한 내공을 가진 사람이냐 이겠지요. 스펙은 다들 화려합니다만, 글쎄요 강의는 좀 형편없는 분도 많던데요.

일반 분에게 있어 이런 SNS에 대한 강의는 조금만 몇 가지의 케이스 설명 해주고 블로그 광고 하는 법, 뭐 그런거 알려주면 사실 그 분들에게 좀 대단한 정보일진 모르겠지만, 이 자리를 빌어 솔직히 말해봅시다. 그 강의가 돈을 받고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십니까? 전 단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버츄어, SEO, 메타 블로그를 통한 블로그 발행, 다음 뷰 이용, 트위터, 미투데이 쓰는 법..뭐 이런 거 좀 너무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뭐.. 네 그것들이 돈을 받고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자본 주의 사회에서 정당한 가치를 받고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그 분들에게 먼저 무료로 그러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사이트나 블로그를 알려주는 것이 첫 번째고 그 다음에 질문을 하는 분이 너무 많아 어쩔 수 없다면, 뭐 괜찮겠지만

이건 보면 처음부터 '전문가 양성', '리더 양성' 이런 낯뜨거운 말로 일반 분들에게 강의를 듣도록 하는 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문가 양성이 그리 쉽던가요.

듣는 여러분도 잘못입니다.

 그렇다고 하는 분들만 욕할 수는 없죠. 뭐 정 사람들 앞에 서고 싶으신 분들을 크게 뭐라 할 수 없겠죠. 제 생각에 더 큰 문제는 자신이 온라인에서 노력도 안 해보고 내가 돈을 내고 쉽게 듣겠다 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런 학습이 얼마나 갈 것 같으십니까. 그리고 옛 말에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정말 싼게 비지떡입니다.

 진짜 SNS의 미래를 보고 싶으시다면 ZDNet, 블로터 닷넷, 테크 크런치, 데모데이, 애틀러스 리서치 같은 곳에서 정말 한 이틀 잡고 칼럼들 다 파보세요. 그럼 맥락이 잡힐 수도 있으실 겁니다.

 광고하고 싶으십니까? 블로그에 정말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블로그 광고에 대한 좋은 노하우를 지닌 분들이 적은 글 수두룩합니다. 그리고 그 분들 보면 대부분 스스로 계속 실험해 보고 느낀 것이지 누군가에게 들은 노하우를 그래도 했더니 이렇게 되었더라 하는 분 거의 못 봤습니다. 그리고 잠시 말씀을 드리자면 블로그의 최종은 결국 좋은 콘텐츠 입니다. 좋은 콘텐츠를 계속해서 쓰시는 분들의 블로그엔 마치 좋은 향기가 나는 꽃에 벌이 날라드는 것처럼 자연스레 구독자가 많아집니다.

 인맥을 쌓고 싶으십니까? 발품도 좀 파시고요 진짜, 차라리 그런 돈 쭉쭉 아껴서 정말 내공 팍팍 있는 분들이 하시는 좋은 강의 한번 가세요 거기에 진짜 우리나라의 웹을 움직이시는 분들이 오십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도 않고 그냥 싸니까 한번 들어봐야지 이런 마인드가 결국 좀 격양된 말투로 말씀드리자면 '짝퉁 강의'의 생성에 이바지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의자 분들... 이건 극히 제 주관 적인 이야기 입니다만...어지간 하면 그냥 하세요. 아니면 솔직히 말하세요! 나도 SNS로 돈 버는거 외엔 잘 모른다! 근데 그리 잘 벌리진 않는다! (100만원 이상 못 벌면, 그 이상 버시면 그냥 뭐 잘 번다고 하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나한테 한번 강의 들어봐라! 이렇게 말씀하심이 어떠실런지요. 제발 전문가, 리더 이런 말 좀 쓰지 마세요.

진짜 리더를 키우고 싶으시다면 아싸리 돈 많이 받고 제자로 받아주신 다음에 한 두어 달 잡고 키우세요. SEO도 가르쳐 주시고 왜 표준을 써야 되는지도 좀 알려주시고 SNS가 왜 엄청난 서비스 인지도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인문학 적인 지식도 좀 갖추시길 바랍니다. 그게 아니라면 걍 돈 받지 말고 하시는 게 좋지 않으시겠습니까?

같이 SNS라는 분야에서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좀 보기 안 좋습니다. 강의로만 벌어서 살려고 하지 마시고 좀 뭔가 차라리 다른 가치 있는 일을 해보심이 어떤가 싶습니다. 예를 들면 고아원에서 무료 강의라던지. 노인 분들에게 컴퓨터를 좀 더 알려주신다던지요.

그리고 마지막 할말,

저도 나름 몇 번 (무료로) 강의도 해봤고 뭐 대중 앞에 선 적이 있습니다만 지금은 그런 것들을 다 치우고 쪽팔려서 안합니다. 왜일까요. 저 스스로 대단한 SNS를 만들어보지 못한 이상 저는 SNS 전문가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때문에 저는 SNS 전문가를 키울 자신도 없습니다. 아니면 청출어람이라도 기대해야 되는 것일까요;



제가 좀 열폭했나요? ㅎ 강의를 하시는 모든 분들을 폄하 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제가 몇 일전에 우연히 들었던 강의에서 솔직히 자꾸 뻔 한 이야기만 하시 길래 심심해서 사회적 자본에 대한 SNS와의 연계점에 대해 질문을 드렸더니 꿀 먹은 벙어리가 되시더군요.

SNS가 지금 이렇게 주목받아야 하는 이유는 이게 뭐 돈이 되서? 사람이 쓰니까? 아닙니다. 바로 사회적 자본에 대한 개념과 뿌리 자체를 바꿀 수 있는 혁명적인 서비스이자 수단이고 하나의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도 모르면서 자꾸 이런 서비스를 수익에만 초점을 맞추고 마케팅의 수단으로서만 사람들에게 강의를 합니다. 이런 행동은 제가 바로 전 포스팅에 했던 수익모델만 쫒는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주 싫어합니다.

SNS 강의를 하기 전에, SNS의 본질부터 좀 알고 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본질을 모른다고 생각하신다면,돈 받고 하지 마세요. 마치 돈 받고 강의를 하는 분이 진짜 전문가이고, 전문가가 SNS에 대해서 돈 벌 궁리만 하고 있다고 일반 분들이 생각한다고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합니다. 오싹해요 아주




2010년 3월 16일 화요일

벤처에 수익모델을 논하지 마라.


 제가 벤처를 운영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바로 다름 아닌 "수익모델이 뭐냐?", "뭐로 먹고 살꺼냐" 입니다. 이런 질문들은 이제 익숙해져서 나름 잘 대답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리자면 제가 지금까지 수익모델이라고 말했던 것의 70%는


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덧붙여 하나 말씀드리자면 이런 질문은 굉장히 '무의미'합니다. 물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주제이긴 합니다만, 신생벤처에게 저런 수익모델이란 말은 굉장히 가깝고도 먼 그런 단어 일테지요.

너무도 다른 한국과 미국
 예전에 컨퍼런스 참여 때문에 뉴욕에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작년 11월 경에 다녀왔었는데 이 때 많은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무엇인고. 하면 미국에서 IT는 하나의 '수익모델'을 찾아가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닌, 하나의 '삶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수단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실제로 한국에 트위터가 처음 소개가 되었을 때 한국의 많은 사람들은 트위터의 수익모델에 대해서 논하고 그것이 없다고 판명이 되자 사실 그리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기사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즉,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고 많은 스펙트럼이 발생하고 있지만, 결국은 수익모델이 없기 때문에 무너질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예측을 했었죠. 저 역시 그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미투데이도 망할 것이라 말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트위터는 아주 크게 예상을 뒤엎고 성공했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트위터는 적어도, 지금 이 상황에서 '돈이 없어' 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투데이는 지금 NHN에 인수가 되어 최근 회원 수 100만 명을 넘어가는 등 잘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수익모델을 말하고 있었던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었을까요.

 바로 '실시간 검색'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고,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실제로 지난번에 한국에 지진이 났을 때 미투데이에서는 기사가 나오기도 전에 어디서 진동을 느꼈는지, 진원지가 어딘지 실시간으로 사람들 끼리 정보를 주고받기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하나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 저는 그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웹의 시작기, 한국이 더 빨랐다.
 우리나라는 웹의 초반부에 많은 선도적인 서비스를 많이 내었고 또 성공했습니다. 예를 들어 보면 싸이월드와 같은 SNS는 세계에서 거의 시초 급의 SNS 서비스입니다. 또한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사이버 머니 수익을 올리고 있지요. 실제로 싸이월드 사이버 머니인 도토리에 관련해서 해외에서는 논문도 여러 편 나왔습니다.

또한, 네이버의 지식인 또한 세계에서 거의 가장 먼저 나온 집단지성을 이용한 참여와 공유를 잘 이용한 흔히 말하는 'Web 2.0' 스러운 서비스이고 사실 web 2.0 이라는 키워드는 네이버에서 나와야 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잘 발달한 서비스입니다.


점점 뒤쳐지고 있는 한국의 웹 서비스
 하지만, 지금에 들어서 계속해서 수익만 바라보고 서비스를 런칭했던 싸이월드는 점점 침몰하고 있고 API 등을 공개하여 상생 및 유저의 가치에 집중했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은 지금도 승승장구 하고 있어 페이스북은 구글을 위협하고 있고 트위터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딜리셔스, 링크드인, 플릭커 같은 혁신 적인 서비스는 이제 한국이 아닌 미국이나 유럽에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렇듯, 왜 초반부의 우리나라의 모습은 지금 사라지고 해외에서 더 의미 있는 서비스가 나오는 것일까요. 저는 그 이유를 하나의 가치의 발견의 차이에서 발생하지 않는가 싶습니다.

 어떠한 웹 서비스가 나왔을 때 그것을 단순히 돈벌이의 수단에서 벋어나 이게 사회에 얼마만큼의 사회적 가치를 가질 수 있는가, 이 서비스로 인해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할까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그 후속 서비스로 무엇이 나와야 할지 생각할 수 있고 그 서비스로 인해 사람들이 받을 수 있는 사회적 가치는 더욱더 커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매스가 커지게 됩니다.

한국 사람들은 뭔가 잘못알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돈을 소비하기 위해 웹을 접속하는게 아니라, 가치를 얻기 위해 웹에 접속합니다. 이 사이트의 수익모델을 보고 돈을 쓸만해서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이트가 사용자에게 주는 가치가 돈을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을 때 수익모델이 존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치가 사용자들에게 알려지고, 의미가 있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라는 책을 보게 되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지만, 바퀴 조차도 처음 사용자에게는 '소가 아닌 다른 이상한 제품'에 불과했었습니다. 그것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팔려나가는 순간은 바퀴가 제작된 그 후의 이야기였지요. 그들은 그래서, 바퀴를 돈을 주고 판매한 것이 아니라, 꿈이나 이상을 주고 판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한 것도 그 후의 몇 년이 지나서 였습니다.

즉 뭐든지 처음에는 수익모델보다는 웹 서비스가 가지는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기간은 깁니다. 짧지 않습니다. 그 긴 시간을 버티는 힘은 분명 돈이지만, 다른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web 2.0 벤처에 수익모델 없어요
 아직도 국내에서는 너무 수익모델만 찾는 경향이 매우 큰 것 같습니다. 벤처하나 생겼다 하면 가장 먼저 논하는 것이 수익모델입니다.

"너희는 수익모델이 어떻게 되니" 진짜 한 100만 번은 들은 것 같군요.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Web 2.0 이라는 깃발을 가지고 성공한 사이트 중에 해외를 통틀어서 광고 외의 수익모델인 사이트는 거의 없습니다. 링크나우를 예를 드시는 분이 있는데... 링크나우... 솔직히 엄청난 매출이 발생했나요? (폄하의 의미는 없습니다) 그리고 SI나 홈페이지 제작 등은 논외로 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서비스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 외에는 대부분 매스를 기반으로한 광고로 살아남고 있지요. 그리고 진짜 수익모델을 생각한다면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돈을 벌고 싶으면 성인 비디오나 성인 물품을 팔아봐라" 즉 웹하드, 쇼핑몰 누가 모르겠습니까?

 사실 벤처를 시작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보면 어떻게 돈을 벌까 궁리하는 사람도 많지만 이 서비스가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까에 포커스를 맞추는 사람들이 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것을 비즈니스로 만드는 일은 충분히 해당 사이트의 철학이 세워졌을 때 수익모델을 찾고, 발굴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다른 사람들은 수익모델과 웹사이트의 철학은 닭과 계란과 같다고 말합니다. 어느 것이 먼저냐 할 수 없다고 하지요. 하지만 제 생각엔 단연코 뭐가 우선이냐를 따진다면 철학입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서 말씀드리자면 web 2.0, 참여, 공유, 개방 뭐 이런 키워드는 가지고 있는 사이트 치고 한국에서 크게 성공한 사이트는 정말 손가락에 꼽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런 악순환때문입니다.

 수익모델을 묻습니다. 결과는 뻔합니다. 광고, 사이버 머니, 커미션 뭐 대충 이런 것들입니다. 혁신적이지 않습니다. 투자는 물건너 갑니다. (그것이 소액이라 할지라도!) 그리고 벤처는 정말 좋은 철학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망합니다.

미국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철학을 묻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그 철학을 공유합니다. 매료되는 사람들이 응원하고 이용해 줍니다. 소액투자를 조금 씩 여러번 받습니다. (혹은 사무실 및 집기 지원) 그렇게 성장해 나갑니다.

부디 제발, 수익모델은 그만 물어봐 주세요.

수익모델이 뭐니 그러면 할 말이 없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제 그런 질문에 지쳐서 "없어요." 라고 솔직히 말하지만 사실 그것도 참 고역입니다.

이젠 제발 다른 것을 물어봐 주세요.

"너희 사이트가 사용자에게 줄 수 있는 사회적 가치가 뭐냐?"

얼마나 좋습니까? 이런 질문 ㅠ

2009년 12월 10일 목요일

최근 저의 근황.

 

 

저는 지금 현재 blog.betastudios.net 의 팀블로그 장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제 저희 회사 블로그지요..^^;;

 

이로서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는 총 3개가 되는 군요 ㄷㄷㄷ;;

 

앞으로의 제 글은 모두 blog.betastudios.net 에 실릴 예정입니다.

 

개념글도 좀 쓸 것 같고

홍보글도 좀 쓸 것 같고

 

이래저래 놀러와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

 

http://blog.betastudios.net

 

감사합니다 :)

2009년 11월 30일 월요일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우리나라 옛날 속담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속담의 뜻은 원래 뭐……. 집안에서 남성이 발언을 해야지 여성이 발언하면 안 된다.라는 요즘 시대에 말하면 위험한..^^;; 매우 마초적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만, 이 말을 조금만 더 뒤집으면 현대에서 좋은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속담인 것 같습니다.

CEO라는 직위.

 CEO는 여러 가지 타입이 있을 수 있습니다. 리더십의 타입이 여럿 있듯이 CEO도 여러 가지 타입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마키아벨리즘에 따른 강한 폭군 형과 질주 형, 일단 저지르고 보는 형 등 여러 타입이 있고 최근에 많이 유행하는 소통 형. 즉 팀원들의 생각을 반영해서 하는 타입. 그리고 신중 형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타입이 중요하기 보단, 팀원이 어떤 성향의 팀원이 많으냐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타입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사실 어떤 타입이 좋다, 나쁘다 에 대한 생각은 없습니다.

회사에서 의사결정이란,

 CEO는 Chief Executive Officer의 약자로 최고 의사결정권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즉, 어떤 회사의 사안에 대해 가부 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요. 여러 가지 의미로 확대해석 할 수도 있고 그 외에 다른 일들도 할 수 있습니다만, 주로 하는 일은 저 의사 결정입니다. 이 의사 결정은 정말 중요한 일인데요. 의사 결정이 잘못되면 잘나가던 회사도 순식간에 망할 수 있고 흥하게 될 수도 있는 요소입니다. 우리가 보도 자료들을 통해 접하는 OO회사가 OO을 하기로 함. 이라고 뜨기 위해서는 거의 대부분 반드시 (무조건 CEO가 하는 것은 아니기도 합니다만) CEO를 거쳐서 진행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iPhone이 국내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도 KT의 대표이사가 승인을 했기 때문에 들어올 수 있었겠지요.
이 iPhone이 국내에 성공할 수 있을지 못 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때문에 만약에 실패하게 되면 그에 따른 '승인' 결정을 내렸던 CEO가 모든 책임을 가지고 이사회에 평가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성공하게 되면 그에 따른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겠지요. 바로 이 책임, 책임이라는 것 때문에 의사결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책임을 지는 사람이기 때문에 급여도 많이 받는 것이랍니다. ^^;

 암탉은 누구인가.

 그런 CEO들 중에서도 무능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수많은 진상 CEO들도 많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최악의 CEO는 바로 '귀가 얇은 CEO' 입니다. 자체적으로 의사결정을 못하고 주변에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는 등의 소리에 허우적거려 한 방향으로 회사를 이끌어가지 못하고 방향키를 잃어버린 배처럼 이리로 갔다 저리로 갔다하는 CEO입니다.

 그런 CEO는 대체적으로 책임 전가도 능한 편이 많습니다. 조직 내의 불화를 팀장급이나 다른 사람들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도 많고 스스로는 유약하며, 공은 타인이 세웠지만 자기의 공으로 돌리려는 사람 또한 많죠.

 옛날 삼국지에서도 유비의 아들인 후주 유선의 경우에도 황제의 신분으로 환관 황호의 말에 의지하여 나라를 이끌다가 결국 촉나라를 망하게 했었습니다.

 문제는 이 옆에서 말을 해주는 것을 수긍을 하느냐, 안하느냐에 대한 문제는 사실 어쩔 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유비는 제갈량의 말을 들어 나라를 세웠다는 점에서 단지 옆에 있는 사람의 말을 잘 들으면 망한다는 논리는 모순에 봉착할 수 있는데요 때문에 저 귀가 얇은 CEO의 전제조건은 바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가, 안되는가를 몰라보는 사람' 이라는 전제가 붙습니다.

 바로 이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이 암탉입니다.

 CEO는 항상 사람을 잘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실상 도움이 되는 사람은 대부분 귀에 거슬리기 마련입니다. 옳은 소리만 하거나, 비판을 많이 하기 때문에 사실 주변에서 미움도 받고 (제갈량도 실제로는 굉장히 많은 정치적 압박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CEO에게 어찌 보면 좀 거슬리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은 항상 칭찬만 하고 귀에 좋은 소리만 하기 때문에 순간 적으로는 아주 좋을 수도 있지요.


이런 CEO가 위에 있다면 당장 그 회사를 나와라

 옆에 누가 있건 없건 일단 귀가 그냥 얇은 사람은 위험합니다. 어떤 일이 있으면 그 경중도 파악하지 않고 곧장 누군가에게 가서 그 일에 대한 여부를 물어보는 것은 시간 낭비이고 책임을 질 자신이 없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두루 들어보는 것이 아닌, 몇 명에만 치중하거나, 혹은 한사람에게 의지해서 운영하는 사람도 위험합니다. 그 사람은 황호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지요. 좋은 소리만 골라 하는..

 마지막으로 옆에 암탉의 말을 들을 때 무비판적으로 듣는 사람도 경계해야 합니다. 이 사람은 유선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마치며

 안타깝게도 저도 귀가 얇은 편이긴 합니다. ^^; 그래서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저보다 좀 더 심한; 저런 사람들이 좀 많은 것 같습니다. 귀가 얇은 것은 사실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다면 해결될 수 있으나, 그런 좋은 사람을 얻기란 사실 쉽지도 않은 게 사실이니까요. 확률 적으로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결국은 스스로가 대답을 내릴 수 있는 CEO가 보다 좋은 CEO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리하자면,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라는 속담은 이제, '실제 결정권자가, 스스로가 아닌 자신의 측근에만 의지하여 그가 하라는 데로 의사결정을 하기 시작하면 그 회사는 망한다' 라는 의미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9년 11월 12일 목요일

이번 루저의 난의 주범은 쓰래기 언론들

 

 

 최근 KBS 방송 미수다(미녀들의 수다)에서 한 여대생의 발언을 가지고 인터넷이 들끓고 있습니다. 속칭 '루저의 난' 이라고도 불리는 이 사건은 여대생이 남성의 키가 180cm 이하면 루저다 라는 발언에서 시작이 되었는데요.

 

 잘잘못을 넘어서.

 

 그녀가 잘못을 했건 안 했건, 이 글에서 그 부분에 대한 논의는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집중하고 싶은 것은. 과연 그 사건이 지금 이렇게 언론에서 마구 기사를 뿌릴 정도의 기사거리냐 이겁니다. UN 사무총장이 이런 발언을 한 것도 아니고, MB가 이런 발언을 한 것도 아닌 한 여대생이 방송에서 한 발언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그 어떤 기사의 양보다 압도적으로 미수다의 그 발언이 대서 특필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아침신문인 포커스 11월 12일자 신문 제 2면에 큼지막하게 실렸더군요. (1면은 광고입니다.)

 

아직도 이러고 있으니...

 

 오늘은 수능 날입니다. 수 많은 고등학생 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시험을 보는 날이며, 북한에서 도발해온 사건도 아직 미궁에 있고 세종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는 이 상황에 저 수능보다 높은 순위에 랭크가 되어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은 아예 기사 순위에도 없군요.

 

 저는 이 사건이 분명 사람들에게 회자될 정도의 일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사회적 문제까지 나올 사안은 절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 사건은 거의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져나갈 기세입니다. 예를 들면 된장녀에 대한 문제라던 지 그런 것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와 인건 위에 고소를 하겠느니 뭐하겠느니 말이 많더군요.

 

 이렇게 된 탓은 과연 방송을 여과 없이 보낸 KBS 탓일까요 아니면 그 여대생의 탓일까요?

 

 언론은 지난 일들을 그세 잊었는가.

 

 박재범 사건을 다시 올려놔서 죄송합니다만, 예전에 박재범도 비슷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 박재범은 어떻게 보면 그냥 옛날에 한번 올린 포스트에 그칠 수도 있었고 저 또한 그것을 모르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만, 계속해서 나오는 언론의 기사들, 그렇다고 그 기사들이 영양가가 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닌 컨트롤 씨 + 브이 신공에 의한, 복사해서 나오는 기사들 때문에 저도 알게 되었고 솔직히 저도 화가 났었습니다. 그리고 기사의 양을 보아 그게 정말 중요한 일인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아무튼 저 역시 사실 그때 언론에 휩쓸려 갔죠. 특히나 대중심리에 약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성격상 이번 일도 지금부터라도 다잡지 않으면 더 커질 위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국 그 사건의 후엔 박재범이 탈퇴한 뒤 미국에 간 이후로, 그런 말을 한 것들 후회했다는 기사가 나왔고 그때부터 언론들은 이번 일이 언론의 탓이라며 스스로 반성하는 기미도 보였습니다만, 지금의 이 사태는 그때의 일을 다시금 떠오르게 하는 군요. 지금 네이버에서 '루져녀' 를 검색해 보세요. 기사의 양이 얼마나 많은 지와, 다른 기사가 얼마나 많은지 보면 저는 한숨만 나옵니다.

 

 이렇게 연예부, 혹은 기자들이 할 일이 없나. 의심되기도 하고요.

 

 반성해라 언론.

 

 언론의 목적은 사회적으로 일어나는 일을 최대한 중립적인 입장에서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함이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 어떤 기사 하나도 그 여대생을 옹호하고 있진 않더군요. 비난 하는 기사는 많습니다만, 물론, 그 여성분이 잘한 것은 아닙니다. 기사가 나올 꺼리는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하지만 적어도 이렇게 '대국민 주적으로까지 비화될 정도의 기사가 나올 꺼리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그냥 하나의 가쉽거리에 지나지 않을 일이 이렇게 범국민이 알아야 할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지금 이 시점부터라도 조금씩 기사의 양이나 수위를 조절함이 어떨까 싶네요.

 

 옛 말에 '긁어 부스럼'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지금 이 말이 매우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그 여자분은 그냥 자신의 생각을 피력한 것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여성이 그런 생각을 가지지도 않았고요. 그런 여성이 좀 있기는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냥 미수다의 시청자들이 내었던 비난 여론으로 충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굳이 이걸 여기저기 알려서 모르는 사람까지 열받게 할 가치가 있는, 그런 일인지는 솔직히 전 잘 모르겠습니다.

 

 제발 그때와 같이 혹시나 있을지 모를, 자살이나 기타 신변에 사고가 난 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으로의 대응이 아닌 먼저 예방할 수 잇는 언론이 되어주길 간곡히 부탁하는 바입니다. 그때 박재범 사건 이후로 반성했던 언론들의 자세는 어디로 가고 다시금 이빨을 드러낸 늑대들만 남았나요.

 

 

 

 

2009년 10월 26일 월요일

2009 베타 스튜디오 '휴팟' 런칭 기념 블로거 간담회



2009 BetaStudios 'Hupod' 런칭기념 블로거 간담회 

 

안녕하세요! Always Beta를 지향하는 베타스튜디오입니다.
 저희 베타스튜디오는 금년 초 휴팟(
http://www.hupod.net)이라는 서비스를 런칭하고
조심스레 사용자들의 반응을 지켜보다 이제서야 사용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알리고
힘겨운 인터넷 시장으로의 출사표를 던지게 되었습니다.

그저 열정 하나만 가지고 맨 손으로 인터넷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그 순간을
다른 블로거 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많은 블로거 여러분의 관심과 참석을 기대하겠습니다!


 

  2009 베타스튜디오 '휴팟' 런칭기념 블로거 간담회 행사 안내

- 일시 : 2009년 11월 06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 9시 30분
- 장소 : 토즈 강남점 (전화 : 3476-0118 강남역 6번출구 파고다학원 뒷편 승원빌딩 3층)
 



- 프로그램
  1) 18:30~18:50 간단한 식사와 인사 - 맛있는 샌드위치와 음료, 스낵
  2) 18:50~19:20 2009 베타스튜디오의 소개
  3) 19:20~19:30 네트워킹
  4) 19:30~20:00 휴팟 소개
  5) 20:00~20:30 휴팟의 앞으로 나아갈 길과 Vision
  6) 20:30~21:00 Q&A Session
  7) 21:00~        뒷풀이

- 참석 문의 : 베타스튜디오  
  email : cio@betastudios.net 
  blog: http://blog.betastudios.net/


  휴팟 서비스 소개

(URL: http://blog.betastudios.net/entry/휴팟-클로즈-베타-테스팅-개시-문자-500개-뿌립니다 )

  휴팟은 SNS 와 협업 웹 서비스의 결합으로 일반 개인이 창조활동하기 위한 최적의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휴팟 서비스를 활용하여 비전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인맥을 구축하고, 그들과의 협업을 통하여 다양한 형태의 창조 활동을하여 최종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를 공유 및 거래할 수 있습니다.

  - 이번 학기 팀플 과제 때문에 시간 관리가 안되는 대학생!
  - 좋은 아이디어는 가지고 있지만 함께 만들어 나갈 동료가 없는 기획자!
  - 기술력은 있지만 팔아 줄 사람이 필요한 개발자!
  - 동업자를 찾는 벤처 사장님!

  휴팟의 강력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시고 꿈을 펼쳐 보시기 바랍니다. :)



  Extra

참여하시는 분에게는 저희가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을 드릴 예정이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

 

 




2009년 10월 15일 목요일

비난하지 마세요. 그것이 설령 당신의 의견에 반(反)할지라도.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 의견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 나는 당신의 말할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 프랑스 계몽 사상가, 볼테르의 삶.-

 

 사람은 근본적으로 모두 다르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에서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고도 했지만. 남자와 남자도 정말 다르다. 하지만 사람들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자의적으로, 혹은 타의적으로 누군가와 반드시 협업을 통해 일을 해야 한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적으므로.

 

 그러다 보면 사람과 사람사이에 이견이 나타나게 된다. 어떠한 현상 A에 대해서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사고의 영역은 굉장히 넓기 때문에 이견이 나타나고, 그에 따른 절충을 시작하게 된다. 혹시 당신은 논술 시험을 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논술 시험이 끝나고 자신의 답안지를 보면서 감탄해 본 적이 있는가? 나는 있다. 나는 내 답안지를 보면서 감탄하고 이것은 분명 붙을 거야 하고 생각한 적이 매우 많다. 그러다 점수가 나오게 되면 나는 항상 좌절하곤 했지만.

 

 뭐든지 그렇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다. 아니. 대부분 옳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타인도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수학 과학처럼 어떤 정답이 존재하는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트러블은 정답이 아예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심지어는 매너라는 것에 있어서도. 단순하게 무언가를 들어 준다는 행위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당연하게 받아드리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정답은 없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타인을 이해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우매한 말은 없다. 당신은 그를 절대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당시 그냥 수긍하거나 납득할 순 있을 진 몰라도 그를 이해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냥 넘기는 것이다.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설득하거나 아니면 듣고만 있거나.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이런 행위야 말로 대화의 독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대화를 할 때 유념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이렇게 행동을 할 때 당신도 배우는 바가 생긴다. 처음에 말했듯이 사람마다 생각할 수 있는 범위는 가지각색이다. 어떤 사람은 음악에 빗대어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체육에 빗대어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그냥 가만히 듣거나, 설득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의견에 결합해봐서 합을 만드는 것이. 그것이 당신이 해야 할 일이다. 이렇게 나오는 것은 대부분 당신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근사한 것이 나올 확률이 높다.

 

 그리고 결코 명심해야 할 것은 그를 비난하지 마라. 그가 당신에게 비난 받을 이유는 없다. 그가 행여 이명박 정부를 완전 신뢰하고. 지지한다 해도 그는 스스로만의 정답 안에서의 행위를 하고 있을 뿐. 그저 당신과 다를 뿐. 당신에게 비난 받을 이유는 없다.

 

 누군가의 행동. 언행 그리고 다른 무언가에 대해 당신이 그것을 비난한다면. 당신은 배울수도 없고, 그를 적으로 만들 수도 있는. 정말 어리석은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2009년 9월 28일 월요일

진실은 힘들지만, 에이스 침대보다 편합니다.



 예전에 제가 막 취업해서 처음으로 받은 월급으로 친구들에게 술을 쏜 적이 있었습니다. 얼마 되지 않는 돈이었지만 그래도 친구들 사이에서 가장 좋은 직장에 취업했기에 내심 자랑하고픈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린 생각에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했었죠. "내 월급은 300만원이 넘는다" 라고요.

 

 월급에 대한 개념이 얼마 없던 나이인지라 300만원이라 그래도 그 사실을 믿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만, 그 중에 한 녀석이 의심을 품었는지 저에게 물었습니다.

 

"월급 명세서 가져와봐"

 

 그 순간 얼굴이 빨개지고 창피해져 순순히 고백했고, 친구들이었기에 잘 이해해 줘서 덕분에 그것을 안주 삼아 재미있게 술을 마셨습니다만, 친구들이 아니었다면 얼마나 창피했을까 생각해보면 지금도 얼굴이 빨개지곤 합니다.

 

 제 입으로 자랑을 하기는 좀 그렇지만, 저는 나름대로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 편이라 자부합니다. 삼국지를 하다가 삼국지를 펼쳐 읽은 적도 많고 지하철 갈 때 책을 읽는 것 외엔 따로 하는 것도 없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로부터 들었던 별명이 만물박사였습니다. 우주와 물리학을 좋아해서 친구들에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화이트, 블랙홀의 존재를 알려주다 보면 저도 모르게 물리학 박사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스스로 남들 보다 잘난 것 같은 희열을 느꼈고 또 그렇게 이것저것 알다 보면 상상력이 많아지고 그것을 실제처럼 말하는 능력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커서는 가끔 그 희열을 저도 모르게 거짓말로서 느끼는 경우가 조금씩 많아졌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하지도 않았던 일들을 마치 제가 한 것처럼 말한다던가, 없었던 일들을 있었던 일처럼 꾸며서 말한다던가 하는 것들이 조금씩 많아지면서 스스로를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덕분에 저 스스로는 굉장히 부풀려져서 평가를 받는 등 했지만 그만큼 죄책감이라던 지, 언제 걸릴지 모를 불안감에 시달려 살았습니다.

 

 지금은 그런 것이 부질없다 느껴서 이제는 그러지 않는 편이지만, (대부분 사실대로 이실직고 했고, 아직 하는 중입니다 ^^;) 가끔씩 보면 저 같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몇 일전에도 제 친구가 월급을 부풀려 말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월급 명세서를 통해 오히려 부끄러워지는 케이스를 보며, 저는 저런 일을 당하지 않아서 다행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한편, 그 녀석의 마음이 이해가 되어 그냥 제 경우를 살짝 말해주고 다신 그러지 마라 그러고 타이르고 말았죠.

 

 가끔 기획이란 업무를 하다 보면 제가 만들었던 것에 대해서 있지도 않은 타당성을 만들기 위해 말을 부풀리거나, 그 순간을 벋어나기 위해 입증되지 않는 자료를 말하기도 하고, 사업 계획을 하다 보면 있지도 않은 자료를 마치 있는 것처럼 꾸며서 말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있지도 않는 통계자료 등을 만든다던가, 수요 분포 등을 만들어 내기도 하지요.

 

 사실 그런 것들의 대부분은 밝혀지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정말 찾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일단 사람들은 귀찮아서 그런 것들을 따로 조사해보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마지막으로 그 사람을 인간적으로 신뢰하면 따로 그런 것들을 캐거나 하지 않지요. 하지만 그런, 거짓에 의거한 정보로 기획을 하는 것은 나중에 인간 적인 관계도 망칠 뿐 더러 공적으로도 큰 손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저는 회의를 하다가 제가 잘못되었다고 생각이 들면 그 자리에서 수긍하고 맙니다. , 정말 제가 생각하고 유념했던 부분에 대해서만 따로 부연 설명을 하거나 회의 하는 사람들을 설득하곤 하죠. 그러다 보면 원래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 결국 더 좋은 서비스로 발전할 때도 있고. 무엇보다 끝난 뒤에 저 스스로의 마음이 참 편하기도 합니다. 거짓이 없으니 뭐 걸린다던가, 그런 것에 대한 불안감이 없으니 그렇겠지요.

 

 몇 일전에 아는 분의 사업 계획서를 검토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평소에 Fact를 중요하게 여기고 요즘 든 이런 거짓말을 하지 말자 라는 생각에 사업계획서에 들어있던 모든 도표가 진짜인지 검색을 해 보았고 그 중 대부분이 거짓된 정보라는 것을 알려드렸습니다. 그러자 그 분께서 뭐 그런 것을 신경 쓰느냐, 하고 반문하셨고 저는 그냥 따로 설득까진 안하고 그렇습니까. 하고 넘겼지만. 제 사업계획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편하지는 않더군요.

 

- 사업계획서에 거짓이 있어야 하냐 없어야 하냐, 자료가 무조건 신뢰가 있어야 하냐 없어야 하냐에 대한 내용을 본문의 내용과 상관없으므로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

 

 

 반면에 저는 최근에 마음이 가볍습니다. 사업계획서를 쓸 때도 없는 자료는 인용하지 않고, 사실이 아닌 내용은 적지 않습니다. (과장은 ...... 안 할 수는 없고 아주 조금만 합니다 ^^;) 그러다 보니 어디 제출할 때 당당해 질 수 있고 앞에서 발표를 할 때도 찜찜함이 남아있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 자리를 빌어 그 분에게 말씀 드리고 싶은 게 있다면, 이것입니다.

 

"진실은 마주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지난 다면, 에이스 침대보다 편할 때가 많습니다"

2009년 9월 22일 화요일

Apple의 차기 상대는 Intel?



 어제 Digg.com 에서 글을 읽다 흥미로운 글을 보았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실 수도 있겠지만. 이제 곧 있으면 Apple이 MID 칩셋 시장까지 진출 할 것이라고 전망하더군요. 작년 2008년 3월 P.A Semi 라는 칩 디자인 회사를 인수하고 나서 이제 뭐 칩셋을 계속 개발해온 것은 모두 알고 계시죠? :)

 그리하여 Cortex A8 에서 전력소모 없이 코어를 늘리고 65nm 공정에서 45nm 공정으로 크기까지 줄인 칩셋을 내년 안에 출시한다고 합니다. Apple의 칩셋의 외관은 이미 공개된 상태이고 삼성과 합작(아마도?)하여 개량에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각광 받고 있는 타블렛 PC와 MID 시장에서 그래픽, 연산 등에서 보다 차세대 디바이스의 개발을 위해 자체적으로 칩셋을 개발 할 필요를 느꼈고 그것이 곧 인텔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군요.

(번역 혹은 기사의 의도가 전혀 틀리다면, 제 영어실력을 욕해 주세요 ㅠㅠ 이 저렴한 영어 실력..ㅠ)

 아.. 사실 저는 디바이스 계열은 잼뱅이기 때문에 기사를 보면서도 이게 뭔소린가 하고 있지만, 제 짧은 지식으로 이것을 보면서 느꼈던 생각은 Apple이 시장을 너무 확장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였습니다. 아직 MS와의 싸움에서도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고 앞으로 나오게 될 Google Phone이라던지 사실상 iPhone 이 좋기야 하지만 문제도 많고 MID 시장에서 '곧' 내리막을 걷게 될 것 같다'는 조짐도 보인다고 하더군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럴 것 같다는 글도 몇 번 읽었고 국내의 몇 분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분명 iPhone이 주는 경험은 흥미롭지만 MID 시장이 결코 Phone 에서 끝나지는 않으니까요. 게다가 디바이스 자체만을 보면 iPhone이 터치 외엔 다른 디바이스와 그래! 이거야 할 수 있는 장점 보단 단점도 많다고 하시더군요 ^^;  게다가 최근엔 멀티 터치 기반 기술로 소송에도 휘말렸고요.

 그런 면에서 Apple은 시장에서 황제로 자리매김하여 유행을 선도하고는 있지만, 보다 Apple 제국을 굳건히 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아직은 다른 시장으로의 원정을 떠나기에는 무리수가 따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Apple.
세계는 정녕 사과가 바꾸어 놓는 것일까요? ㅎㅎ

아담과 이브의 사과
뉴튼의 '과학'의 사과
빌헬름텔의 '자유'의 사과

마지막으로는 애플의 사과? ㅎ



덧.

오래간만의 포스팅이 가장 자신 없는 분야의 포스팅이라 긴장되네요. ㅠㅠ



2009년 8월 17일 월요일

[미투 이야기] 미투 혁신 프로작트!!



 최근 미투 이야기가 심상치 않게 들려옵니다. 제 생각에 미투는 드디어 캐즘을 넘어버리는 단계에 와버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과정에서 성장통 역시 혹독하게 겪고 있지요 :) 유저 이탈에서 시작해 철학까지 운운하는 분도 계시는데 뭐 언젠가 이 성장통이 끝나면 다시금 오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문제만을 바라보고 평가하고 비판하는 것은 쉬워도 그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해주기란 어렵기 마련이라 비평은 되도록 자제하려고 하고 지금 이 현상을 좋게 바라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뭐 노력이라곤 말하지만 그냥 좋게 보이네요.

 하지만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결국 이렇게 팬덤이 몰리는 바람에 리플 체계라던가 시스템에 대해서 곰곰히 다시금 장고의 시간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말그대로 지투데이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이니까요.

그래서 단순하게 생각해본 결과 미니 클럽이라는 개념인데 사실 이것도 이미 흔하기도 하고 그렇게 되면 트위터나 다른 마이크로 블로깅에 비해 차별점이 없기도 하고 캐즘을 넘어서기 위한 혁신으로는 부족해 보입니다. 그래서 아까 담배 한대 피면서 생각해보았는데요. 혹시 리플들의 그루핑화는 어떨까요?



...................... 한시간 후



 아.................... 제가 약 1시간을 들여서 글을 썼는데 무슨 소린지 다시보니 저도 모르겠네요 -_- 결국 싹 지우고 내일쯤 ppt로 만들어서 한번 올려보려고 합니다. 혹시 미투에 애정이 많으시다면 저와 함께 지금 미투가 어떻게 리녈되어야 할지 고민해보실 분 안계세요? ㅎㅎ 그래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만박님에게 직접 설명해 드려도 될 것 같고. (이번엔 서울로 올라오시라고 할테다...ㅠㅠ) 이게 쓰다보니 머리속에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다른 분하고도 이야기 하고 싶네요 ㅎㅎ

혹시 저와 비슷한 생각이신 분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미투에 (아래에 트랙백 있습니다) 들어오셔서 미투! 를 눌러주세요 ㅎㅎ

이 포스트는 내일 다시 작성할 예정입니다. :)
(포스트라고 해봐야 파일 하나 업로드 할뿐...ㅠㅠ)


논쟁을 하는 것은 힘들지만, 지켜보는 것은 즐겁다.


 

 최근 여기저기서 논쟁들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변희재와 전여옥, 박중훈씨와 정진영씨 구도로 흘러가는 논쟁도 있고, 최근 블로거들 사이에도 모르는 사이에 재미있는 논쟁이 흐르고 있었네요. 최근에 반더빌트 님과 크리트 님의 논쟁을 재미있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소통에 대한 논쟁입니다.


:: 마이클 잭슨 추모, 그리고 노무현 재평가? by 반더빌트


:: 제 2의 변희재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by 크리트


:: 진중권과 변희재, 논리와 혐오의 아이콘 by 반더빌트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반더빌트님이 글을 쓰시면, 그에 반대되는 댓글이라던지 그런 것들을 삭제 해오신 듯 싶습니다. 하지만 크리트 님께서는 그런 행동을 소통에 반하는 행동들이라 말씀하시면서 '변희재' 같은 행동이라 말씀하셨고 거기에 대해서 논쟁이 오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댓글이라는 수단이 소통으로서 이용되는 것에 대해 아직은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더 자세하게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제가 논쟁 하는 것은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논쟁을 해서 이길 만한 깜 량도 안 될뿐더러 성격 자체가 다투는 것을 싫어하다 보니 너도 옳고 나도 옳다 나는 이 부분이 잘못되었고 넌 이 부분이 잘못된 거 같다. 내가 먼저 사과하마 그러니 이제 그만하자, 라는 식으로 매듭을 지어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이기도 하지요. (덕분에 여자친구가 있을 때 싸워도 오래 안 갑니다 으하하하)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저와 다르지요. 어떤 논쟁거리가 등장하게 되면 마치 투견처럼 달려들어 상대방을 공략하기도 합니다.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 저와 성향이 다른 사람이 많다라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논쟁하는 것을 즐기면서 바라봅니다. 왜냐하면 논쟁이라는 것을 보면서 소통이라는 것을 보게 되거든요. 사실 진중권씨와 변희재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별로 대립 각을 세울 정도의 깜량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반더빌트 님과 크리트 님의 블로그를 바라보면서 이 두 분이야 말로 진짜 진정한 소통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 외에도 다른 논쟁을 보면서 가끔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곤 합니다)

 

 옛 속담에 '미운 놈에게 떡 하나 더 주고, 예쁜 놈에게 매 한대 더 준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적은 가장 좋은 친구라는 말도 있고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가장 큰 라이벌이 가장 좋은 친구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죠. 대표적인 예로 손오공과 베지터가 있습니다. 채치수와 변덕규 등등이요 나쁜 적은 원수로 남지만, 좋은 적은 라이벌로 남게 되죠.

 

 사실 이게, 트랙백을 거는 것도 것이지만, 그 사람의 블로그 글을 보고 발끈해서 쓴다는 게 보통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거기다가 초딩같은 구성으로 대충 욕만 찌끄리는게 아니라 나름의 논리를 내세우면서 하나하나 비판하면서 쓰기는 참 머리 아프죠. 저만 아픈가요? ^^:; 그것은 그만큼 그 사람의 블로그를 유심히 보았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유심히 보지 않았다면, 그렇게 글을 파 해칠 수 있을 정도로 분석할 수도 없었겠지요. 유심히 보았다는 것, 그만큼 관심이 있었다는 것 아닐까요? ㅎ 물론 두 분이 이 글을 보면서 혹시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눈엔 그렇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보았다 하더라도 그걸 가지고 제 머릿속에 있는 글을 다시 작성해 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요.

 

 앞에 잠시 말씀 드린 것처럼 저는 댓글이라는 수단을 소통의 수단이라고 생각하기엔 아직 좀 무리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저번에 도아님이 쓰신 글처럼 일단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고 댓글 부터 다는 사람들도 부지기수고 무분별한 악플 역시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아직은 좀 생각의 끝을 보류하고 있습니다만 이것만큼은 말씀드릴 수 있는 게, 트랙백 만큼은 진정한 소통의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그의 승리는 트랙백 이라고 보는 사람이거든요 ^^


:: 댓글, 과연 소통일까? by 도아

 

 하지만 논쟁을 보면서 굉장히 안타까운 경우가 몇 있는데, 이는 어떤 것이냐 면,

 

 논쟁, 토론이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각각 자기의 주장을 말이나 글로 논하여 다툼" 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어떠한 사실이나, 현상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그 사람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거나 그 사람을 폄하하는 내용을 이야기 해 상대방을 아프게 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최근에 변희재가 또 다시 비난을 받는 이유는 그가 어떤 사안에 대해서 자기 주장을 가지고 그 사안을 비판한 것이 아니라, 그 반대되는 사안을 거론한 누군가를 공개적으로 인신 공격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중권씨는 그에 반해 좀 왔다갔다하면서 그 사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죠. 그런 면이 진중권씨의 매력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진중권씨도 아예 안 하지는 않습니다. ^^;;) 대부분 욕먹는 논객들은 인신공격성 발언을 자주 하곤 합니다. 조갑제, 변희재, 전여옥 등등 그래서 욕을 먹는 것이기도 하지요. 인신공격은 보는 이도, 듣는 이도 기분 나쁘게 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입니다. 논쟁 자체는 나쁘게 볼 것이 아닙니다. 관전자도 조용히 앉아서 그들의 논지 전개를 보면서 수긍도 하고 가끔은 한 편에 서서 지원 사격도 해주는 등의 행동은 아주 바람직한 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논쟁 자체는 그렇기에 관전자의 입장에선 아주 즐거운 지적 수준을 넓히기 위한 장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저같은 경우도 드믄 케이스고 한쪽의 편에 서서 활동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 논쟁이라는 것을 통해 절대 사람 자체를 흠집 내어서는 안됩니다. 그의 논리가 잘못되었을 망정 그 사람이 잘못된 것은 아니니까요. 또한 사실 절대적 진리는 세상에 그다지 많지 않다고 보는 입장에서 "A의 의견이 우세하고 B의 의견이 열세 인 것 같다" 라고 평할 수 있을 망정, "A의 의견은 잘못되었고, B의 의견은 잘되었다" 라고 말하는 것도 우습지 않겠습니까. 저렇게 성급하게 결론을 내려버려 크게 잘못된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심판입니다. 지금 눈앞에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저처럼 방관하는 사람만 있어서도 안되겠지만요 ^^;;;;



 아무튼 오늘 아침부터 뭔가 배운 것 같아 뿌듯합니다. 이래서 블로그는 재미있지요 ㅎ

2009년 8월 7일 금요일

인터넷 마케팅은 쉽다? 어렵다? 그 정답은?



 사실 저는 예전에 쇼핑몰을 직접 운영해 본 적이 있습니다. 남자 액세서리 쇼핑몰이였는데요...... 나름 잘 나갔습니다 ㅎㅎ 매출도 있었고 친구와 함께 했는데 둘이서 충분히 투자 금 뽑고 먹고 살만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만, 결국 그만 두었습니다.

 

왜일까요?

 

 쇼핑몰이라는 게 결코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신경 써야 할 것들, 마케팅, ROI 수치에 희비가 엇갈리는 그런 상황이 너무 싫었고 운영하면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은 충분히 배우지 않았나 싶어서 몇 개월 만에 친구와 깔끔하게 정리를 했습니다. (결코 안 팔려서 망한 게 아닙니다 -_- 정말 접은 거라고요..ㅠㅠㅠ)

 

 그 이후로 저는 쇼핑몰 관련 마케팅 책은 보면서 그냥 우습기만 했습니다. 좋은 이야기만 적어놓고, 정말 어마어마하게 어려운 일을 당연하다 싶게 적어놓기도 하고, 그런 책들을 보면서 참 사람 여럿 망쳐놓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곤 했습니다.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작업인지, 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르죠. 네이버는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쇼핑몰을 하려는 친구들이 생기면 속된 말로 도시락 싸 들고 다니면서 말립니다. ^^; 얼마나 어려운지 아느냐, 얼마나 골 아픈지 아느냐 절대 하지 마라 라고 말하고 정말 하루의 100%를 쇼핑몰에 한 6개월 가량 투자할 생각이 없으면 하지 말라고 말을 하곤 합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위드 블로그에서 "인터넷 게릴라 마케팅" 이라는 책의 리뷰가 있길래 신청해보고 당첨이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이 책을 받아 들고.. 두께도 두껍지 않고 천천히 읽어볼까 하다가 중간에 아는 내용도 많고 해서 술술 읽어버렸습니다...... 커피숍에서 사람을 기다리는 중에.. 그리고 지하철에서 읽다 보니 하루 만에 다 읽어버렸네요. 이야기 자체가 서술 체로 되어 있어서 읽기 편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끔 저자의 위트가 재미있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이 책에 실린 내용들이 최신 그림들이라 이질감을 느끼지도 않아서 잘 읽어 내려갔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책을 받아 들고 도입부는 역시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저자가 이 쪽 계열로 실제로 컨설팅을 많이 해준 것 같아 그런 사례를 가지고 쓰니까 잘 읽히더군요. 쇼핑몰을 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쇼핑몰을 하시려는 분들은 한번쯤 읽어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무엇보다. 마지막에 '소호 창업의 실제' 부분은 정말 가슴에 확 와 닿았습니다. 하지 마라. 이 부분이 뭐 다른 책들처럼. 비꼬거나 우회해서 결국 "해라" 라고 전달하는 게 아니라. "정말 하지 마라...부탁할게" 라고 말하는 것 같아 아까 읽으면서 피식하기도 했고 저자의 마음도 알 것 같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역시 기존 책의 포맷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창업을 하시려는 분들은 알아두셔야 하는 게 - 사업가는 모든 면에서 잘해야 합니다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99% 정도 입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을 고용하는 것이고 협업을 하는 것처럼, 컨설턴트도 마찬가지 입니다. 마케팅에서도 여러 분야로 나뉩니다. 그 말인 즉 슨 사실 한 명이 이렇게 마케팅의 모든 부분에 걸쳐 전문적인 내용을 써넣기란 쉽지 않죠.

 

 이 책도 좀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초반에 전략을 설계하고 방향을 잡는 부분은 사례도 많고 정리가 잘 되어 있어 납득하기도 쉽고 내용도 좋습니다, 이 책의 서두에 나온 것처럼 당장 실무에 응용해도 될 법한 내용들이 좀 많아서 유익하다 싶었는데, 뒤의 블로그 마케팅 부분과 몇 가지 부분에 들어가니까 좀 빠진 내용도 많고 "해봤던, 그리고 분야가 다르더라도 하고 있는" 사람의 눈으로 보았을 때 어설픈 내용도 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 부분은 초판 부분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왔는지 옛날 내용이 최신 내용과 겹치는 부분도 좀 있고 극히 최근인 저작권 관련 (이건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부분은 빠져있는 게 좀 아쉽기도 합니다.

 

 

그리고 역시 여기도 엄청 어려운 것들을 쉽다라고 써놓는 건 좀 여전 한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예를 들어볼까요?

 

 전 세스고딘의 '보랏빛 소가 온다' 라는 책을 보고 다시는 읽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 보랏빛 소, 있으면 좋죠. 참 좋습니다. 하지만 만들기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나마 보랏빛 소는 뒤에 어느 정도 그런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는 프레임 워크를 아주 조금 제시하긴 했지만 이 책에서는 좀 막무가내로 도전하라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이 책의 중간에 모터보드 동영상이 네이버 붐에 올라서 15만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라는 예시가 있는데요. 이거를 하기까지의 과정을 단 몇 줄에 풀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 책의 그 몇 줄이 진짜 그 게시물이 나온 진짜 이유라면 그것은 마케팅이 아니라 "뽀록"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버즈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계획과 트렌드 조사 그리고 로케이션 분석 및 수 많은 작업이 기반되고 제작에 있어서도 심혈을 기울여서 하곤 합니다. 사실 이제와서는 돈이 별로 투입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돈이 투입이 거의 안 되었던 케이스는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의 대부분이 뽀록이였습니다. 나머지는 꽤나 많은 돈이 투입이 되었죠. 대표적인 실패이자 성공 예시가 예전 담배 브랜드인 WIGO 였죠. 브랜드가 런칭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WIGO 담배 브랜드


 때문에 유명해 졌기 때문에 성공일 수도 있습니다 ^^;; 반면에 확실한 성공 케이스는 나트라케어의 생리대 태우기 동영상 사례가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그 동영상이 뜨고 퍼지자 마자 매출이 급상승 했다고 하네요. 이것들이 과연 그냥 대충 하다보니 되었을까요? 아뇨, 아닐 겁니다. 단순하게 업체 명을 숨기고, 유저가 직접 만든 듯한 뤼앙스, 상업적인 티 안내기 정도로는 씨알도 안 먹힙니다.


 

 이게 정말 어려운 것인데. 이런 책들을 보는 ceo들은 마케팅 부서에 이런 것들을 마치 아주 쉬운 작업인 냥 시키기도 합니다. 그럼 마케팅 팀원들은 그야말로 죽어나는 거죠 ^^;; 스토리 텔링, 원 페이지 인쇄 광고 이런 것들은...... 정말 엄청난 크레이티브를 요구하고 엄청난 지식 노동을 강요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게 '바이블' 은 아니니까요. 아마 제 생각에, 인터넷 마케팅의 모든 방법론에 대해 자세히 적어놓은 책을 만들려면 이 책의 두께의 10배는 되야 할 것 같습니다. 프로세스, 예시 이런 것들이요 그리고 10명 이상은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이 되어야겠죠.

 

 그런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무엇보다 전 이 저자의 말투가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적당히 건방지면서 적당히 요점을 꼽는. 제가 사람들에게 쇼핑몰 말릴 때 하는 소리가 다 들어있어서 그것도 적절한 예시가 좀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부분은 정말 실무에 당장 써먹을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 내용이 많습니다.

 

 저도 현재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제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딱 들 정도로 그래도 간만에 재미있는 책을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내용: ★★★☆☆

 - 좋은 내용과 부실한 내용이 확연히 차이 난다는 점은 저자가 그만큼 좋은 내용을 확실하게 알고 있다는 반증이 되기도 합니다. 즉 좋은 내용 부분은 정말 말 그대로 "좋습니다" 그리고 부실 한 내용보단 좋은 내용이 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가독성: ★★★★☆

 - 저자의 서술 구조라던 지 어문 체가 편하게 읽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치 대화 하듯, 블로그 글을 읽듯 편안하게 읽을 수 있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소장성: ★☆☆☆☆

 - 사실 마케팅 관련 책들은 유행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이런 계열 책은 아무리 좋아도 소장성이 좋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마케팅의 역사나 트렌드에 대해서 아- 주 자세하게 다뤄서 한 권으로 모조리 과거의 트렌드를 접할 수 있게 하지도 않았고요. (물론 어느 정도의 트렌드는 실려있습니다)

 

가격: ★★★☆☆

 - 전 국내 책 값은 여전히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