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7일 토요일

CEO,,?



 요즘에 정부고 뭐고 이건 뭐 CEO라는 말의 홍수입니다.

 나도 CEO, 너도 CEO 1인 창조기업형 1인 CEO 부터 시작해서~ 이러다가 4,000만 국민 CEO 만들기 프로젝트라도 하면 어쩌나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CEO 그거 쉬운거 아니던데

 전 이제 누가 시켜도 별로 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ㅎㅎ
이게 다 드라마 탓입니다. 드라마 탓 CEO가 할 일 없이 싸인하고 정장입고 남들 만나면 다 대우해주는줄 알고 하니까 문제에요 이게.

 


2010년 3월 19일 금요일

App을 설계할 때 조심해야 할 점



 최근에 저희도 아이폰용 App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만 맥북이 없어서 좀 곤란한 입장입니다만 -_-;;

 저같은 경우 아이폰에서 자주 쓰이는 App을 보면 대부분, Business, Finance, Productivity, Social Networking, Utility 에서 많이 다운을 받는 편입니다. 나머지의 경우 대부분 1회성이거나, 게임들인데 -  여기서 게임은 좀 논외로 치겠습니다.

 지금 제가 만들려고 하는 부분도 Productivity에 들어갈 법한 그럼 App인데요 이런 App들 중에 좀 사용자가 많이 쓰인다거나 (Rate 수가 높은) 별점이 높은 것을 보면 대부분 공통점이 보입니다. 바로 웹이랑 연동이 된다는 것이죠. (가장 많이 쓰이는 연동 웹은 구글입니다)

 제가 예전에 웹 표준을 반드시 써야 하는 법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뭐 당연한 말을 쓴 것이긴 하지만, 다시 요점을 말해보면 웹 표준을 써야하는 이유는 데스크탑 PC 뿐만 아닌 다른 디바이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웹 표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썻었는데요. 여기서 좀 더 나아가서 생각해보면, 결국 사용자는 아무리 MID(Mobile Information Device)를 통해서 멀티미디어를 보고 즐긴다 해도, 결국 데스크탑이 완전하게 무너지진 않을 것이고, 결국 두 곳 모두 동일한 서비스가 존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App을 설계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이 몇 가지 나타나게 됩니다만 뭐 이런 포스팅은 다른 분들이 많이 쓰셨고, 저는 딱 하나만 집중해서 글을 써내려가 보려고 합니다.

바로 웹서비스와 (그것이 무엇이 되었건 간에) 연동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겠지요

일단 웹이랑 연동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 모바일이 내 손에 없는 상황, 즉 테스크탑을 만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모바일로 신경을 쏠리게 해선 안된다.
 - 모바일에서 구현하기 어렵거나, 사용자가 모바일로 하기 어려운 Action을 대신 해줄 수 있다.
 - 백업, 저장 등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제 생각엔 이렇게 3가지 정도 이유가 있습니다.

실제로, 2do 같은 경우도, Lite 버젼 조차 웹에 접속해 백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구글 켈린더와 싱크가 안 된다는 이유 만으로 .... (진짜 딴건 다 좋은데 ㅠㅠ) 안쓰신다는 분을 주변에서 여럿 뵈었지요
Awesome note의 경우 구글 docs와 싱크가 됩니다.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엡 이름이 구글입니다), feed, 뉴스 아마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이나 웹을 많이 이용하시는 분을 다들 아실 app이겠지만 이 역시 모두 공통점은 웹이랑 모두 싱크가 된다는 점입니다.

즉, App 자체만으로는 매력이 별로 없습니다. 왜냐, 모바일로는 할 수 있는 제약이 너무 심하기 때문이죠. 크기, 스펙, 글 작성시 쓰이는 것들 뭐 그런 것들이 데스크 탑을 따라가긴 좀 힘들기 때문에 아무튼 웹이랑 반드시 연계해서 제작해야 사람들이 아주 많이 쓰는 app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 데스크탑의 장점은 사양과, 입력과 출력이 매우 좋다.
 - 그러나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
 - 모바일의 장점은 접근성이 미친듯이 가깝다는 것이다.
 - 그러나 모바일의 단점은 사양과 입 출력의 제약이 심하다.

고로. 모바일과 데스크탑은 서비스가 하나로 엮이는 것이 가장 좋다.

이겁니다. 후후

너무 뻔한 소리였나요?

사실 이거 글쓸려고.. 한 3일 전에 화두를 던졌는데 오늘 쇼부를 내려고 준비하려다가 지금 너무 배가 고파서 더이상 쓸 힘이 남아있지 않습니다...ㅠㅠ


다음엔 좀 더 알찬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모두 안녕히! 뿅!

2010년 3월 17일 수요일

흔해빠진 사랑이야기? 아니, SNS 이야기



 최근, 트위터나 미투데이의 약진으로 실시간 마이크로 블로깅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아뇨, 대세인듯 싶습니다.

아는 사람끼리의 SNS에서 모르는 사람끼리의 SNS로

기존의 싸이월드 같은 SNS는 아는 사람을 기반으로 한 일촌 개념의 친목형 SNS였다고 한다면, 요즘 트위터나 미투데이는 카페 같이 하나의 공통된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것 뿐만 아닌 위치를 기반으로 한 모르는 사람들 간의 커뮤니케이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원래 없진 않았지만 이래저래 소모임이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덕분에 온오프믹스, 트윗밋 같은 모임을 쉽게 만들고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 많아지고 있지요.

접근성의 강화로 인한 수익 창출의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서비스의 패러다임이 많이 바뀌는 모습을 보이면서 점점 사람들 사이에서도 SNS 서비스에 대한 높은 이해가 이루어지기 시작했고 그것을 이용해서 무언가 수익을 창출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쇼핑몰 마케팅을 하려는 분, 블로그로 마케팅을 해보려는 분, 프로 블로거로서 광고 수익을 벌어보려고 하는 분들요. 이러한 툴들 역시 조금씩 다양해지고 있고요.  

예전에 이러한 노하우들에 대한 강의는 사실 좀 전문적인 (진짜 이름만 대면 알만한, 혹은 내공이 장난 아닌) 사람들이 주로 했습니다. 때문에 높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들었어야 했습니다.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들에게 듣는 강의는 실제로 정말 '엣지' 있었습니다. 정말 유용한 정보가 많았고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강의는 실제로 높은 비용을 요구하거나, 그 정보 또한 찾아보지 않으면 쉽게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좀 떨어졌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다가 블로그, 트위터나 미투데이의 발달로 조금씩 이러한 강의도 점차 많아지고 있는 듯 싶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도 다음 베스트에 보면 대표적인 예로 "블로그 한 달해서 용돈벌기", "트위터로 뭐뭐 하기" 등 같은 것들의 포스팅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다른 분들도 조금씩 보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많아지고 있는 강의들...

사실 저도 그런 글에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저는 블로그로 광고할 생각은 없지만..뭐 그래도 읽는 것은 좋아합니다. 그러던 차에 이제 읽는 것 뿐만 아니라 실제로 모일 수 있는 모임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조금씩 소액의 금액을 받고 이러한 강의를 하는 분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도 이런 강의를 몇 번 들어본 적있고요.

과연 당신네들이 강의를 할 만한 사람인가.

그러다가 한두 번 정도 강의를 듣는데.. 이건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강의를 하는 목적 자체는 좋습니다. SNS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사람들이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SNS을 통해 뭔가 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좋습니다만, 스피커가 과연 돈을 받고 강의를 할 만한 내공을 가진 사람이냐 이겠지요. 스펙은 다들 화려합니다만, 글쎄요 강의는 좀 형편없는 분도 많던데요.

일반 분에게 있어 이런 SNS에 대한 강의는 조금만 몇 가지의 케이스 설명 해주고 블로그 광고 하는 법, 뭐 그런거 알려주면 사실 그 분들에게 좀 대단한 정보일진 모르겠지만, 이 자리를 빌어 솔직히 말해봅시다. 그 강의가 돈을 받고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십니까? 전 단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버츄어, SEO, 메타 블로그를 통한 블로그 발행, 다음 뷰 이용, 트위터, 미투데이 쓰는 법..뭐 이런 거 좀 너무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뭐.. 네 그것들이 돈을 받고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자본 주의 사회에서 정당한 가치를 받고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그 분들에게 먼저 무료로 그러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사이트나 블로그를 알려주는 것이 첫 번째고 그 다음에 질문을 하는 분이 너무 많아 어쩔 수 없다면, 뭐 괜찮겠지만

이건 보면 처음부터 '전문가 양성', '리더 양성' 이런 낯뜨거운 말로 일반 분들에게 강의를 듣도록 하는 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문가 양성이 그리 쉽던가요.

듣는 여러분도 잘못입니다.

 그렇다고 하는 분들만 욕할 수는 없죠. 뭐 정 사람들 앞에 서고 싶으신 분들을 크게 뭐라 할 수 없겠죠. 제 생각에 더 큰 문제는 자신이 온라인에서 노력도 안 해보고 내가 돈을 내고 쉽게 듣겠다 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런 학습이 얼마나 갈 것 같으십니까. 그리고 옛 말에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정말 싼게 비지떡입니다.

 진짜 SNS의 미래를 보고 싶으시다면 ZDNet, 블로터 닷넷, 테크 크런치, 데모데이, 애틀러스 리서치 같은 곳에서 정말 한 이틀 잡고 칼럼들 다 파보세요. 그럼 맥락이 잡힐 수도 있으실 겁니다.

 광고하고 싶으십니까? 블로그에 정말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블로그 광고에 대한 좋은 노하우를 지닌 분들이 적은 글 수두룩합니다. 그리고 그 분들 보면 대부분 스스로 계속 실험해 보고 느낀 것이지 누군가에게 들은 노하우를 그래도 했더니 이렇게 되었더라 하는 분 거의 못 봤습니다. 그리고 잠시 말씀을 드리자면 블로그의 최종은 결국 좋은 콘텐츠 입니다. 좋은 콘텐츠를 계속해서 쓰시는 분들의 블로그엔 마치 좋은 향기가 나는 꽃에 벌이 날라드는 것처럼 자연스레 구독자가 많아집니다.

 인맥을 쌓고 싶으십니까? 발품도 좀 파시고요 진짜, 차라리 그런 돈 쭉쭉 아껴서 정말 내공 팍팍 있는 분들이 하시는 좋은 강의 한번 가세요 거기에 진짜 우리나라의 웹을 움직이시는 분들이 오십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도 않고 그냥 싸니까 한번 들어봐야지 이런 마인드가 결국 좀 격양된 말투로 말씀드리자면 '짝퉁 강의'의 생성에 이바지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의자 분들... 이건 극히 제 주관 적인 이야기 입니다만...어지간 하면 그냥 하세요. 아니면 솔직히 말하세요! 나도 SNS로 돈 버는거 외엔 잘 모른다! 근데 그리 잘 벌리진 않는다! (100만원 이상 못 벌면, 그 이상 버시면 그냥 뭐 잘 번다고 하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나한테 한번 강의 들어봐라! 이렇게 말씀하심이 어떠실런지요. 제발 전문가, 리더 이런 말 좀 쓰지 마세요.

진짜 리더를 키우고 싶으시다면 아싸리 돈 많이 받고 제자로 받아주신 다음에 한 두어 달 잡고 키우세요. SEO도 가르쳐 주시고 왜 표준을 써야 되는지도 좀 알려주시고 SNS가 왜 엄청난 서비스 인지도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인문학 적인 지식도 좀 갖추시길 바랍니다. 그게 아니라면 걍 돈 받지 말고 하시는 게 좋지 않으시겠습니까?

같이 SNS라는 분야에서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좀 보기 안 좋습니다. 강의로만 벌어서 살려고 하지 마시고 좀 뭔가 차라리 다른 가치 있는 일을 해보심이 어떤가 싶습니다. 예를 들면 고아원에서 무료 강의라던지. 노인 분들에게 컴퓨터를 좀 더 알려주신다던지요.

그리고 마지막 할말,

저도 나름 몇 번 (무료로) 강의도 해봤고 뭐 대중 앞에 선 적이 있습니다만 지금은 그런 것들을 다 치우고 쪽팔려서 안합니다. 왜일까요. 저 스스로 대단한 SNS를 만들어보지 못한 이상 저는 SNS 전문가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때문에 저는 SNS 전문가를 키울 자신도 없습니다. 아니면 청출어람이라도 기대해야 되는 것일까요;



제가 좀 열폭했나요? ㅎ 강의를 하시는 모든 분들을 폄하 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제가 몇 일전에 우연히 들었던 강의에서 솔직히 자꾸 뻔 한 이야기만 하시 길래 심심해서 사회적 자본에 대한 SNS와의 연계점에 대해 질문을 드렸더니 꿀 먹은 벙어리가 되시더군요.

SNS가 지금 이렇게 주목받아야 하는 이유는 이게 뭐 돈이 되서? 사람이 쓰니까? 아닙니다. 바로 사회적 자본에 대한 개념과 뿌리 자체를 바꿀 수 있는 혁명적인 서비스이자 수단이고 하나의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도 모르면서 자꾸 이런 서비스를 수익에만 초점을 맞추고 마케팅의 수단으로서만 사람들에게 강의를 합니다. 이런 행동은 제가 바로 전 포스팅에 했던 수익모델만 쫒는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주 싫어합니다.

SNS 강의를 하기 전에, SNS의 본질부터 좀 알고 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본질을 모른다고 생각하신다면,돈 받고 하지 마세요. 마치 돈 받고 강의를 하는 분이 진짜 전문가이고, 전문가가 SNS에 대해서 돈 벌 궁리만 하고 있다고 일반 분들이 생각한다고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합니다. 오싹해요 아주




2010년 3월 16일 화요일

벤처에 수익모델을 논하지 마라.


 제가 벤처를 운영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바로 다름 아닌 "수익모델이 뭐냐?", "뭐로 먹고 살꺼냐" 입니다. 이런 질문들은 이제 익숙해져서 나름 잘 대답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리자면 제가 지금까지 수익모델이라고 말했던 것의 70%는


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덧붙여 하나 말씀드리자면 이런 질문은 굉장히 '무의미'합니다. 물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주제이긴 합니다만, 신생벤처에게 저런 수익모델이란 말은 굉장히 가깝고도 먼 그런 단어 일테지요.

너무도 다른 한국과 미국
 예전에 컨퍼런스 참여 때문에 뉴욕에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작년 11월 경에 다녀왔었는데 이 때 많은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무엇인고. 하면 미국에서 IT는 하나의 '수익모델'을 찾아가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닌, 하나의 '삶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수단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실제로 한국에 트위터가 처음 소개가 되었을 때 한국의 많은 사람들은 트위터의 수익모델에 대해서 논하고 그것이 없다고 판명이 되자 사실 그리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기사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즉,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고 많은 스펙트럼이 발생하고 있지만, 결국은 수익모델이 없기 때문에 무너질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예측을 했었죠. 저 역시 그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미투데이도 망할 것이라 말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트위터는 아주 크게 예상을 뒤엎고 성공했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트위터는 적어도, 지금 이 상황에서 '돈이 없어' 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투데이는 지금 NHN에 인수가 되어 최근 회원 수 100만 명을 넘어가는 등 잘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수익모델을 말하고 있었던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었을까요.

 바로 '실시간 검색'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고,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실제로 지난번에 한국에 지진이 났을 때 미투데이에서는 기사가 나오기도 전에 어디서 진동을 느꼈는지, 진원지가 어딘지 실시간으로 사람들 끼리 정보를 주고받기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하나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 저는 그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웹의 시작기, 한국이 더 빨랐다.
 우리나라는 웹의 초반부에 많은 선도적인 서비스를 많이 내었고 또 성공했습니다. 예를 들어 보면 싸이월드와 같은 SNS는 세계에서 거의 시초 급의 SNS 서비스입니다. 또한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사이버 머니 수익을 올리고 있지요. 실제로 싸이월드 사이버 머니인 도토리에 관련해서 해외에서는 논문도 여러 편 나왔습니다.

또한, 네이버의 지식인 또한 세계에서 거의 가장 먼저 나온 집단지성을 이용한 참여와 공유를 잘 이용한 흔히 말하는 'Web 2.0' 스러운 서비스이고 사실 web 2.0 이라는 키워드는 네이버에서 나와야 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잘 발달한 서비스입니다.


점점 뒤쳐지고 있는 한국의 웹 서비스
 하지만, 지금에 들어서 계속해서 수익만 바라보고 서비스를 런칭했던 싸이월드는 점점 침몰하고 있고 API 등을 공개하여 상생 및 유저의 가치에 집중했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은 지금도 승승장구 하고 있어 페이스북은 구글을 위협하고 있고 트위터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딜리셔스, 링크드인, 플릭커 같은 혁신 적인 서비스는 이제 한국이 아닌 미국이나 유럽에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렇듯, 왜 초반부의 우리나라의 모습은 지금 사라지고 해외에서 더 의미 있는 서비스가 나오는 것일까요. 저는 그 이유를 하나의 가치의 발견의 차이에서 발생하지 않는가 싶습니다.

 어떠한 웹 서비스가 나왔을 때 그것을 단순히 돈벌이의 수단에서 벋어나 이게 사회에 얼마만큼의 사회적 가치를 가질 수 있는가, 이 서비스로 인해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할까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그 후속 서비스로 무엇이 나와야 할지 생각할 수 있고 그 서비스로 인해 사람들이 받을 수 있는 사회적 가치는 더욱더 커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매스가 커지게 됩니다.

한국 사람들은 뭔가 잘못알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돈을 소비하기 위해 웹을 접속하는게 아니라, 가치를 얻기 위해 웹에 접속합니다. 이 사이트의 수익모델을 보고 돈을 쓸만해서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이트가 사용자에게 주는 가치가 돈을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을 때 수익모델이 존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치가 사용자들에게 알려지고, 의미가 있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라는 책을 보게 되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지만, 바퀴 조차도 처음 사용자에게는 '소가 아닌 다른 이상한 제품'에 불과했었습니다. 그것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팔려나가는 순간은 바퀴가 제작된 그 후의 이야기였지요. 그들은 그래서, 바퀴를 돈을 주고 판매한 것이 아니라, 꿈이나 이상을 주고 판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한 것도 그 후의 몇 년이 지나서 였습니다.

즉 뭐든지 처음에는 수익모델보다는 웹 서비스가 가지는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기간은 깁니다. 짧지 않습니다. 그 긴 시간을 버티는 힘은 분명 돈이지만, 다른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web 2.0 벤처에 수익모델 없어요
 아직도 국내에서는 너무 수익모델만 찾는 경향이 매우 큰 것 같습니다. 벤처하나 생겼다 하면 가장 먼저 논하는 것이 수익모델입니다.

"너희는 수익모델이 어떻게 되니" 진짜 한 100만 번은 들은 것 같군요.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Web 2.0 이라는 깃발을 가지고 성공한 사이트 중에 해외를 통틀어서 광고 외의 수익모델인 사이트는 거의 없습니다. 링크나우를 예를 드시는 분이 있는데... 링크나우... 솔직히 엄청난 매출이 발생했나요? (폄하의 의미는 없습니다) 그리고 SI나 홈페이지 제작 등은 논외로 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서비스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 외에는 대부분 매스를 기반으로한 광고로 살아남고 있지요. 그리고 진짜 수익모델을 생각한다면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돈을 벌고 싶으면 성인 비디오나 성인 물품을 팔아봐라" 즉 웹하드, 쇼핑몰 누가 모르겠습니까?

 사실 벤처를 시작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보면 어떻게 돈을 벌까 궁리하는 사람도 많지만 이 서비스가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까에 포커스를 맞추는 사람들이 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것을 비즈니스로 만드는 일은 충분히 해당 사이트의 철학이 세워졌을 때 수익모델을 찾고, 발굴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다른 사람들은 수익모델과 웹사이트의 철학은 닭과 계란과 같다고 말합니다. 어느 것이 먼저냐 할 수 없다고 하지요. 하지만 제 생각엔 단연코 뭐가 우선이냐를 따진다면 철학입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서 말씀드리자면 web 2.0, 참여, 공유, 개방 뭐 이런 키워드는 가지고 있는 사이트 치고 한국에서 크게 성공한 사이트는 정말 손가락에 꼽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런 악순환때문입니다.

 수익모델을 묻습니다. 결과는 뻔합니다. 광고, 사이버 머니, 커미션 뭐 대충 이런 것들입니다. 혁신적이지 않습니다. 투자는 물건너 갑니다. (그것이 소액이라 할지라도!) 그리고 벤처는 정말 좋은 철학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망합니다.

미국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철학을 묻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그 철학을 공유합니다. 매료되는 사람들이 응원하고 이용해 줍니다. 소액투자를 조금 씩 여러번 받습니다. (혹은 사무실 및 집기 지원) 그렇게 성장해 나갑니다.

부디 제발, 수익모델은 그만 물어봐 주세요.

수익모델이 뭐니 그러면 할 말이 없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제 그런 질문에 지쳐서 "없어요." 라고 솔직히 말하지만 사실 그것도 참 고역입니다.

이젠 제발 다른 것을 물어봐 주세요.

"너희 사이트가 사용자에게 줄 수 있는 사회적 가치가 뭐냐?"

얼마나 좋습니까? 이런 질문 ㅠ

2009년 12월 10일 목요일

최근 저의 근황.

 

 

저는 지금 현재 blog.betastudios.net 의 팀블로그 장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제 저희 회사 블로그지요..^^;;

 

이로서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는 총 3개가 되는 군요 ㄷㄷㄷ;;

 

앞으로의 제 글은 모두 blog.betastudios.net 에 실릴 예정입니다.

 

개념글도 좀 쓸 것 같고

홍보글도 좀 쓸 것 같고

 

이래저래 놀러와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

 

http://blog.betastudios.net

 

감사합니다 :)

2009년 11월 30일 월요일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우리나라 옛날 속담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속담의 뜻은 원래 뭐……. 집안에서 남성이 발언을 해야지 여성이 발언하면 안 된다.라는 요즘 시대에 말하면 위험한..^^;; 매우 마초적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만, 이 말을 조금만 더 뒤집으면 현대에서 좋은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속담인 것 같습니다.

CEO라는 직위.

 CEO는 여러 가지 타입이 있을 수 있습니다. 리더십의 타입이 여럿 있듯이 CEO도 여러 가지 타입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마키아벨리즘에 따른 강한 폭군 형과 질주 형, 일단 저지르고 보는 형 등 여러 타입이 있고 최근에 많이 유행하는 소통 형. 즉 팀원들의 생각을 반영해서 하는 타입. 그리고 신중 형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타입이 중요하기 보단, 팀원이 어떤 성향의 팀원이 많으냐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타입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사실 어떤 타입이 좋다, 나쁘다 에 대한 생각은 없습니다.

회사에서 의사결정이란,

 CEO는 Chief Executive Officer의 약자로 최고 의사결정권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즉, 어떤 회사의 사안에 대해 가부 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요. 여러 가지 의미로 확대해석 할 수도 있고 그 외에 다른 일들도 할 수 있습니다만, 주로 하는 일은 저 의사 결정입니다. 이 의사 결정은 정말 중요한 일인데요. 의사 결정이 잘못되면 잘나가던 회사도 순식간에 망할 수 있고 흥하게 될 수도 있는 요소입니다. 우리가 보도 자료들을 통해 접하는 OO회사가 OO을 하기로 함. 이라고 뜨기 위해서는 거의 대부분 반드시 (무조건 CEO가 하는 것은 아니기도 합니다만) CEO를 거쳐서 진행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iPhone이 국내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도 KT의 대표이사가 승인을 했기 때문에 들어올 수 있었겠지요.
이 iPhone이 국내에 성공할 수 있을지 못 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때문에 만약에 실패하게 되면 그에 따른 '승인' 결정을 내렸던 CEO가 모든 책임을 가지고 이사회에 평가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성공하게 되면 그에 따른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겠지요. 바로 이 책임, 책임이라는 것 때문에 의사결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책임을 지는 사람이기 때문에 급여도 많이 받는 것이랍니다. ^^;

 암탉은 누구인가.

 그런 CEO들 중에서도 무능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수많은 진상 CEO들도 많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최악의 CEO는 바로 '귀가 얇은 CEO' 입니다. 자체적으로 의사결정을 못하고 주변에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는 등의 소리에 허우적거려 한 방향으로 회사를 이끌어가지 못하고 방향키를 잃어버린 배처럼 이리로 갔다 저리로 갔다하는 CEO입니다.

 그런 CEO는 대체적으로 책임 전가도 능한 편이 많습니다. 조직 내의 불화를 팀장급이나 다른 사람들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도 많고 스스로는 유약하며, 공은 타인이 세웠지만 자기의 공으로 돌리려는 사람 또한 많죠.

 옛날 삼국지에서도 유비의 아들인 후주 유선의 경우에도 황제의 신분으로 환관 황호의 말에 의지하여 나라를 이끌다가 결국 촉나라를 망하게 했었습니다.

 문제는 이 옆에서 말을 해주는 것을 수긍을 하느냐, 안하느냐에 대한 문제는 사실 어쩔 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유비는 제갈량의 말을 들어 나라를 세웠다는 점에서 단지 옆에 있는 사람의 말을 잘 들으면 망한다는 논리는 모순에 봉착할 수 있는데요 때문에 저 귀가 얇은 CEO의 전제조건은 바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가, 안되는가를 몰라보는 사람' 이라는 전제가 붙습니다.

 바로 이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이 암탉입니다.

 CEO는 항상 사람을 잘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실상 도움이 되는 사람은 대부분 귀에 거슬리기 마련입니다. 옳은 소리만 하거나, 비판을 많이 하기 때문에 사실 주변에서 미움도 받고 (제갈량도 실제로는 굉장히 많은 정치적 압박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CEO에게 어찌 보면 좀 거슬리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은 항상 칭찬만 하고 귀에 좋은 소리만 하기 때문에 순간 적으로는 아주 좋을 수도 있지요.


이런 CEO가 위에 있다면 당장 그 회사를 나와라

 옆에 누가 있건 없건 일단 귀가 그냥 얇은 사람은 위험합니다. 어떤 일이 있으면 그 경중도 파악하지 않고 곧장 누군가에게 가서 그 일에 대한 여부를 물어보는 것은 시간 낭비이고 책임을 질 자신이 없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두루 들어보는 것이 아닌, 몇 명에만 치중하거나, 혹은 한사람에게 의지해서 운영하는 사람도 위험합니다. 그 사람은 황호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지요. 좋은 소리만 골라 하는..

 마지막으로 옆에 암탉의 말을 들을 때 무비판적으로 듣는 사람도 경계해야 합니다. 이 사람은 유선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마치며

 안타깝게도 저도 귀가 얇은 편이긴 합니다. ^^; 그래서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저보다 좀 더 심한; 저런 사람들이 좀 많은 것 같습니다. 귀가 얇은 것은 사실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다면 해결될 수 있으나, 그런 좋은 사람을 얻기란 사실 쉽지도 않은 게 사실이니까요. 확률 적으로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결국은 스스로가 대답을 내릴 수 있는 CEO가 보다 좋은 CEO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리하자면,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라는 속담은 이제, '실제 결정권자가, 스스로가 아닌 자신의 측근에만 의지하여 그가 하라는 데로 의사결정을 하기 시작하면 그 회사는 망한다' 라는 의미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9년 11월 12일 목요일

이번 루저의 난의 주범은 쓰래기 언론들

 

 

 최근 KBS 방송 미수다(미녀들의 수다)에서 한 여대생의 발언을 가지고 인터넷이 들끓고 있습니다. 속칭 '루저의 난' 이라고도 불리는 이 사건은 여대생이 남성의 키가 180cm 이하면 루저다 라는 발언에서 시작이 되었는데요.

 

 잘잘못을 넘어서.

 

 그녀가 잘못을 했건 안 했건, 이 글에서 그 부분에 대한 논의는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집중하고 싶은 것은. 과연 그 사건이 지금 이렇게 언론에서 마구 기사를 뿌릴 정도의 기사거리냐 이겁니다. UN 사무총장이 이런 발언을 한 것도 아니고, MB가 이런 발언을 한 것도 아닌 한 여대생이 방송에서 한 발언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그 어떤 기사의 양보다 압도적으로 미수다의 그 발언이 대서 특필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아침신문인 포커스 11월 12일자 신문 제 2면에 큼지막하게 실렸더군요. (1면은 광고입니다.)

 

아직도 이러고 있으니...

 

 오늘은 수능 날입니다. 수 많은 고등학생 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시험을 보는 날이며, 북한에서 도발해온 사건도 아직 미궁에 있고 세종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는 이 상황에 저 수능보다 높은 순위에 랭크가 되어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은 아예 기사 순위에도 없군요.

 

 저는 이 사건이 분명 사람들에게 회자될 정도의 일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사회적 문제까지 나올 사안은 절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 사건은 거의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져나갈 기세입니다. 예를 들면 된장녀에 대한 문제라던 지 그런 것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와 인건 위에 고소를 하겠느니 뭐하겠느니 말이 많더군요.

 

 이렇게 된 탓은 과연 방송을 여과 없이 보낸 KBS 탓일까요 아니면 그 여대생의 탓일까요?

 

 언론은 지난 일들을 그세 잊었는가.

 

 박재범 사건을 다시 올려놔서 죄송합니다만, 예전에 박재범도 비슷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 박재범은 어떻게 보면 그냥 옛날에 한번 올린 포스트에 그칠 수도 있었고 저 또한 그것을 모르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만, 계속해서 나오는 언론의 기사들, 그렇다고 그 기사들이 영양가가 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닌 컨트롤 씨 + 브이 신공에 의한, 복사해서 나오는 기사들 때문에 저도 알게 되었고 솔직히 저도 화가 났었습니다. 그리고 기사의 양을 보아 그게 정말 중요한 일인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아무튼 저 역시 사실 그때 언론에 휩쓸려 갔죠. 특히나 대중심리에 약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성격상 이번 일도 지금부터라도 다잡지 않으면 더 커질 위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국 그 사건의 후엔 박재범이 탈퇴한 뒤 미국에 간 이후로, 그런 말을 한 것들 후회했다는 기사가 나왔고 그때부터 언론들은 이번 일이 언론의 탓이라며 스스로 반성하는 기미도 보였습니다만, 지금의 이 사태는 그때의 일을 다시금 떠오르게 하는 군요. 지금 네이버에서 '루져녀' 를 검색해 보세요. 기사의 양이 얼마나 많은 지와, 다른 기사가 얼마나 많은지 보면 저는 한숨만 나옵니다.

 

 이렇게 연예부, 혹은 기자들이 할 일이 없나. 의심되기도 하고요.

 

 반성해라 언론.

 

 언론의 목적은 사회적으로 일어나는 일을 최대한 중립적인 입장에서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함이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 어떤 기사 하나도 그 여대생을 옹호하고 있진 않더군요. 비난 하는 기사는 많습니다만, 물론, 그 여성분이 잘한 것은 아닙니다. 기사가 나올 꺼리는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하지만 적어도 이렇게 '대국민 주적으로까지 비화될 정도의 기사가 나올 꺼리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그냥 하나의 가쉽거리에 지나지 않을 일이 이렇게 범국민이 알아야 할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지금 이 시점부터라도 조금씩 기사의 양이나 수위를 조절함이 어떨까 싶네요.

 

 옛 말에 '긁어 부스럼'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지금 이 말이 매우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그 여자분은 그냥 자신의 생각을 피력한 것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여성이 그런 생각을 가지지도 않았고요. 그런 여성이 좀 있기는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냥 미수다의 시청자들이 내었던 비난 여론으로 충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굳이 이걸 여기저기 알려서 모르는 사람까지 열받게 할 가치가 있는, 그런 일인지는 솔직히 전 잘 모르겠습니다.

 

 제발 그때와 같이 혹시나 있을지 모를, 자살이나 기타 신변에 사고가 난 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으로의 대응이 아닌 먼저 예방할 수 잇는 언론이 되어주길 간곡히 부탁하는 바입니다. 그때 박재범 사건 이후로 반성했던 언론들의 자세는 어디로 가고 다시금 이빨을 드러낸 늑대들만 남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