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25일 일요일

파워블로거, 그 실체없는 허상을 위해 난 무엇을 했던가.


세이하쿠, 태우's log 등 아십니까?

바로 블로거분들입니다.


블로그라는 것에 대한 태생은 매체 미디어로서의 역활에 충실했다면,
결국 지금의 블로그는 사실 싸이의 미니홈피와 같이 라이프 로그의 축적의
기능이 더 강한게 되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다만 좀 다르다면 검색이 그나마 쉽다는 것

그만큼 뭐..... 점유율은 낮지만
블로그는 적어도, 망하진 않을 거라는게 전제 하에 들어가겠습니다 ㅋ;

블로거라는 거에 굳이 정의를 달겠다면 블로그를 운영하고,
적어도 사람들이 끊기지 않을 정도의 포스팅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 파워 블로거라는 건 도대체 뭘까요

정보성이 되는 글을 많이 적는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파워블로거는 없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굳이 내가 파워블로거다! 라는 분들에게
제가 당신은 파워블로거가 아닙니다!
라고 할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면 파워블로거가 없다라고 말한다면 2가지 유형이 있는데

하나는 이제 예전 파워블로거만큼 파괴력있는 글을 쓰는 사람이 없다- 라는 것과
둘째는 이제 예전 파워블로거라 불렸던 사람 만큼 쓰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라는게 있는데

전 후자입니다.

 
이젠 왠만한 블로거들 보면 다 장난이 아닙니다;
비꼬는게 아니고 웬만한 칼럼리스트 뺨칠정도의 글을 작성하시는 분들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고 있습니다.

기자분들, 현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 세미프로 작가 등
다양한 직업군의 전문 직종에 관심이 있거나, 전문 직종에 종사하는 분들이
나서서 글을 쓰다보니 이젠 제 RSS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
그만큼 공급이 어마어마하다는 거죠)

물론, 그런 포스팅을 한달에 4개 작성하느냐 1개 작성하느냐는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겠습니다만,
글의 내용을 보고 이제 아 이 사람 파워블로거다 라고 하기엔
이젠 예전 기준의 파워블로거 수준의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다는 겁니다.


블로고 스피어만 해도, 탑에 뜬 글보다 탑에 뜨지 못한 글들이 더 훌륭한 글이
있는 경우도 있고, 다음 블로거 뉴스도 이젠 옆에 베스트로 나오는 몇 개로는

그 수많은 글들을 썩히기가 너무 아까울 정도입니다.

 

 

한마디로 이젠 누구나 한 주재에 대해서 글을 작성하고 거기에 공감만 얻을 수 있다면

누구나 훌륭한 블로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아~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군요

 

아무튼 제가 하고픈 말은

이제 파워블로거라는 말은 유명무실하다는 겁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이미 파워블로거 입니다~! ㅋ

p.s 제목은 낚시입니다 ㅋㅋ 제가 뭐 그렇죠 ㅋㅋ

댓글 4개:

  1. 낚시성 제목이라도 잘 읽었습니다.

    모두가 파워블로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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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게 바로 권력의 다양화져. 모두가 파워블로거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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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러기 위해 블로그는 만들어졌고 그리고 그 정보들을 한군데서 모아 보기 위한 RSS가 아닐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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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보여집니다.

    RSS 구독자도 몇 명에게 몰려있던 과거와 달리 서서히 분포가 넓어지고 있죠..^^

    그만큼 다양하고 질좋은 정보, 의견들의 소스가 많아지고 있고, 블로고스피어가 풍족해지고 있다고도 보여지네요..

    (뭐..여전히 RSS구독자만 수천명을 보유한 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굳이 현 시점에서 파워 블로그를 따지자면.. 기존의 구독자를 수천명씩 보유한 이 분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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