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방송 쪽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_-;
그 바닥 생리도 잘 모르고.. 그쪽 부분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지요
하지만 최근에 뉴스를 통해서 몇 가지 안 사실을 토대로 적어봅니다.
최근에 MBC가 미디어법 개정안에 대해서 먼저 나서서 총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예능부터 뉴스까지 MBC가 사력을 다해 막겠다라는 의지를 피력해 보이자
시청자들은 거기에 환호를 해주었죠
"MBC는 빼앗길 수 없다", "MBC 완전 지지한다" 라는 등의 리플들을 보면서
MBC는 사실 미디어법을 떠나 또다시 MB 반작용 이미지 업 후광을
누리는 듯 했습니다. 때문에 저는
이번 파업이 설사 미디어 법이 개정된다 해도
MBC는 반은 성공했구나 싶었죠
라는 리플들이 싸이월드 베스트 리플등에 오르는 등,
MBC는 실제로 그 이미지가 상승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어제,
김명민씨가 대상을 공동수상한것 외에도, 저도 그 연기대상을 보았지만..
저는 MBC가 금년에 베토벤 바이러스, 에덴의 동쪽, 뉴하트, 밤이면 밤마다,
내 생에 마지막 스켄들 밖에 드라마 안 한 줄 알았습니다 -_-;;
솔직히 기분도 나빳고, 어이도 없었습니다.
(사실 저도 베바를 굉장히 좋아했던 팬 중 한 명이었습니다 ^^;;)
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이 많이 써주셨으니 제가
첨언을 한다 해도 의미는 없을 것 같고요,
아무튼, 덕택에 어제 MBC는 다시 또 이미지 실추를 겪어야 했습니다.
사실 파업을 통한 부분과 수상에 대한 부분은 전혀 다른 영역이지만
결국 MBC 아닙니까? 사실 파업은 인터넷 잘 안 하시는 분들은
MBC가 왜 파업을 하는 지 이유도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최근 조중동에선 MBC를 집중적으로 비판 보도하는 게
제 눈에도 선히 보이는 이 마당에서 다시 또 많은 시청률을 보였던
연기 대상에서 수상 논란까지 나오고 말았다면 결국 MBC는
스스로 이번에 이미지 업 시킬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를 스스로
발로 차 버린 셈이 되어 버린 게 아닌가 싶네요.
사실 이 부분들을 마케팅 적 입장에서 접근하는 게 옳은 것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제 눈과, 제 주변 친구들의 눈을 빌어
보았을 때는 적어도 그렇게 보였습니다.
아무튼 MBC가 이번에 파업으로 이미지 관리가 좀 잘되나 싶더니
결국 연기 대상 논란으로 씨끌한걸 보면 참 인생지사 새옹지마 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지금
이번 파업으로 "MBC는 좀 다른 언론사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
어제 에덴의 동쪽을 보고 "아 결국 MBC도 똑같은 애들이구나" 라는
생각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금년이 처음이면 모를까,
사실 전 작년에도 이해가 안되었거든요;
배용준이 연기를 잘했다라는 생각은 눈곱만큼도 들지 않았음에도
그에게 대상이 돌아갈 때, 김명민 씨도 그랬겠지만
저도 정말 허탈했습니다.
물론, 성격 자체도 다른 것이고 좀 비약의 여지도 있지만
적어도 제 눈엔 그렇게 보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