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2일 수요일

방통위는 미쳤구나.



 이미 뒷북 이야기이지만 예전 악성 바이러스 문제로 한번 인터넷이 씨끌했던 적이 있습니다. 전 솔직히 말해서 그때 당시에 얼마나 심각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최악 쓰래기 auction.co.kr"은 사용하지도 않고 그 외의 공격당했다는 사이트는 대부분 제가 사용하지 않았던 곳이라서요.

 게다가 뭐 그 날 몇몇 컴퓨터는 데이터 유실도 있었다던데 다음날 기사 보니 정부의 설레발이였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분적으로 피해가 갔던 PC도 있었다고는 합니다. 뭐 거기까지야 정부의 설레발은 워낙 잘 알고 있으니 아무 말 안했습니다만, 최근 방통위와 안철수 아저씨를 보니 화가 끓어오르더군요.

 아마 이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은 이번 사태가 Active X 가 많은 원인을 차지하고 있었다라는 것을 알고 계실겁니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저는 참고로 인터넷 뱅킹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용한다면 잔고 확인 정도? 계좌 이체같은 것은 모두 주변 ATM기에 가서 하곤 합니다. 굳이 인터넷 뱅킹을 해야하는 경우는 제가 하나 여분으로 가지고 있는 '똥컴' 가지고 하곤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정부 계열 사이트도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방통위에서 포털에 접속하려면 의무적으로 백신을 깔아야 한다는 어이없고 황당무게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승질나는 소리입니까.

더욱이 열받는 것은 이번 사건에 있어서 안철수씨가 칼럼을 쓰셨는데. Active X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는 겁니다. 보안 전문가란 사람이. 이 이야기는 쏙 빼버린 이유가 뭘까, 왤까 그리고 왜 방통위 기사가 나오자 마자 수혜주를 얻는 회사 리스트에 대한 기사까지 떴을까... 왤까.

 참 진짜 안철수씨 뭐 특별히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습니다만. 무릎팍에서 좀 이미지 깍이고 이번 칼럼을 통해 또 깍였습니다. 무릎팍에서 했던 소리와 지금까지의 안철수씨의 행보는 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전 심각하게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방통위의 삽질과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록제.. 이 땅의 인터넷 IT는 정녕 찌라시로 가는 겁니까.

뒷북 포스팅인지라 자세하게 적지는 않겠습니다. 그저 이 소식을 듣고 열폭했다는 것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ㅠㅠ

 

댓글 1개:

  1. 전 AVG 무료버전을 애용중입니다 :D



    구청에 있자니, 대한민국의 IT 수준은 한참 멀다 어쩌다를 떠나서 말도 안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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