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중국의 모택동이 참새를 가리켜 "해로운 새다" 라는 한마디에
주변의 참새는 멸종되었고 결국에는 급기야 해충들이 많아져서
중국은 어마어마한 기근을 겪게 되었고 약 4천명 정도가 죽었다는 일화가 있듯이,
한 나라의 지도자의 정책 하나는 이렇게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지금 이명박 정부는 이런 일화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
말을 하더라도 조심스레 하지 못하는 걸 보면 (이번 청년에 대한 발언에서도
정말 많은 걸 느꼈죠;) 정말 어디까지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보일텐가?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최근 경제 난은 사실 많은 분들께서 알고 계시다시피 그 원인은 미국에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나라를 2번이나 말아먹은 위대하신 강만수 장관님께서 방어를
적재적소에 하지 못하셔서 더 심각해 지긴 했지만요 하하
(여담이지만, 전 강만수 장관을 존경합니다. 나라를 두번말아먹는게
한 사람으로서 쉽지 않을 텐데요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여하튼 그래서 지금 정부는 이래저래~ 분주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게 있지 않겠습니까?
저번에 누가 말씀하셨었는데, 지금 국가와 기업과 국민은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으니
뭘 해도 맘에 안 들고 뭘 해도 핀트가 어긋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백지장도 맞들면 됴타 하였거늘, 지금 이 중요한 시점에서
서로 각각 다른 곳을 보고 다른 것을 하니 당연히 아무 것도 안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먼저 국민들에게 믿음부터 키워줘야 합니다..
이게 뭡니다.. 사람들은 정부를 믿지 않고 미네르바를 믿고 있습니다.
정말 지금 이지경이라면 미네르바가 군단을 만들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정부는 미네르바를 찾으려 하고 탄압하는 자세를 보이고
계속해서 국민들에게 하여금 불신만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미네르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무서워서요; 그분이 말씀하시는 미래는 거의 절망 수준입니다..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도 저는 그분의 말을 추종하는 사람들 중의
한 명입니다. 이미 생필품은 조금 사두었고;;
정부에서 뭐 한다 뭐 한다? 저 안 믿습니다.
이제는 청와대, 의회, 법 아무 것도 믿지 않습니다.
저번에 광우병때도 정부에서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터놓지 못해서
그렇게까지 터진 것 아니 였습니까.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이
대 국민 어쩌고 저쩌구를 해서 그래도 조금 지지율이 상승했던 거
기억 안 나십니까? 이미 국민들은 당신네들에게 충분히 알려주었잖습니까
솔직하게 말해주고 같이 고민하자 이거 아닙니까 맨날 숨기는데 급급하고
결국 터지고, 또 터지고, 터지고 이러면서 신뢰는 또 계속 내려가고
이렇게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블로그에 이런 글을 적어봐야, 사실 우리 블로거들끼리
푸념에 끝나겠지만 (뭐 좀 주목 받는 다면 저에게도 전화가 올까요? ㅋㅋ)
어쨌든 정부가 이것 하나만 알아줬으면 합니다.
지금 행정부나 의회가 진짜 해야 하는 시책은
경제 살리기가 아닙니다. 일단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게 우선 아니겠습니까?
일단 국민들에게 솔직해 지고, 자그마한 공약이라도 조금씩 지켜나가면서
(사실 뭐 저는 솔직히 이번 일부 대학교 등록금 동결을...... 물론; 정부에서
끼어들었으면 100% 안됐을 테지만.. 정부에서 진행하길 바랬습니다..개인적으로..)
국민들에게 믿음를 보여주세요,
우리도 정부를 믿어야 한다, 믿을 수 있다라는 신념을 좀 주십쇼
그래야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달릴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좀 솔직해 지고... 다 아시잖습니까?
국민들은 더 이상 박정희 대통령 때와 같은 바보가 아닙니다.
비록 차단된, 제한된 정보를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이대로라면 제2의 제3의 미네르바가 탄생할 지 누가 압니까?
그때마다 탄압하시겠습니까?
음...현 정부는 그때마다 탄압할 것 같네요. -_-;
답글삭제잊을만 하면 사고 저지르고 믿어볼까 하면 믿음도 안주고 답답하다 그러면 입막고 그렇네요;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