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31일 수요일

최근 잘나가는 듯했던 MBC, 수상 하나로 이미지 추락했구나

 

 

 사실 저는 방송 쪽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_-;

그 바닥 생리도 잘 모르고.. 그쪽 부분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지요

하지만 최근에 뉴스를 통해서 몇 가지 안 사실을 토대로 적어봅니다.

 

최근에 MBC가 미디어법 개정안에 대해서 먼저 나서서 총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예능부터 뉴스까지 MBC가 사력을 다해 막겠다라는 의지를 피력해 보이자

시청자들은 거기에 환호를 해주었죠

 

"MBC는 빼앗길 수 없다", "MBC 완전 지지한다" 라는 등의 리플들을 보면서

MBC는 사실 미디어법을 떠나 또다시 MB 반작용 이미지 업 후광을

누리는 듯 했습니다. 때문에 저는

 

이번 파업이 설사 미디어 법이 개정된다 해도

MBC는 반은 성공했구나 싶었죠

 

"MBC 노조에 힘을 보탭시다. 모든 기사에 2MB의 언론장악을 위한 7대 악법에 관련 리플을 베플로 만들어 줍시다. 베플 3개 중에 딱 하나만 양보해 주십시오. 홈피 연결 끊은 것을 보면 아시다시피 절대 베플 되고 싶은 욕심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2MB 정부와 한나라당은 조,,동이 그 동안 왜곡 기사를 써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그들에게MBC 공영방송을 사유화 시켜주고 그들 또한 왜곡 언론을 이용해 장기집권 하려고 노리고 있습니다. 바른 소리를 내는 방송의 입을 틀어막고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대 운하를 비롯한 각종 부정한 정책들을 추진할 것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때에 우리가 희희낙락 놀고 무관심해 버린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국민 여론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정부는 또 파업을 불법화 시켜서 MBC 앵커들을 전원 사법 처리하고 힘으로 강제할 것입니다. MBC가 장악되면 국민의 방송 MBC는 조,,동의 돈벌이 수단, 정부와 한나라당의 꼭두각시로 전락할 것이며 당장 PD 수첩과 손석희 아나운서의 100분 토론부터 사라질 것입 니다. YTN의 돌발영상이 사라졌고, KBS의 시사투나잇이 사라졌으며, 광우병을 비판한 EBS의 지식채널E PD님이 강제로 교체된 것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MBC 방송은 민주주의 언론의 최후의 보루입니다. 이것마저 정부의 꼭두각시 조,,동에게 넘어가면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습니다. 잃어버리고 나서 뒤늦게 후회하면 늦습니다. 꼭 지켜주십시오. 다음은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언론개악법이 얼마나 더러운 지를 잘 보여주는 방송입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259885_2687.html 이탈리아 '여론 독점'의 폐해" <이 리플은 맘대로 복제, 수정 가능합니다. 마음대로 홍보해 주세요. MBC를 지킵시다"

 

 라는 리플들이 싸이월드 베스트 리플등에 오르는 등,

MBC는 실제로 그 이미지가 상승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어제,

 

김명민씨가 대상을 공동수상한것 외에도, 저도 그 연기대상을 보았지만..

 

저는 MBC가 금년에 베토벤 바이러스, 에덴의 동쪽, 뉴하트, 밤이면 밤마다,

내 생에 마지막 스켄들 밖에 드라마 안 한 줄 알았습니다 -_-;;

솔직히 기분도 나빳고, 어이도 없었습니다.

(사실 저도 베바를 굉장히 좋아했던 팬 중 한 명이었습니다 ^^;;)

 

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이 많이 써주셨으니 제가

첨언을 한다 해도 의미는 없을 것 같고요,

 

아무튼, 덕택에 어제 MBC는 다시 또 이미지 실추를 겪어야 했습니다.

 

사실 파업을 통한 부분과 수상에 대한 부분은 전혀 다른 영역이지만

결국 MBC 아닙니까? 사실 파업은 인터넷 잘 안 하시는 분들은

MBC가 왜 파업을 하는 지 이유도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최근 조중동에선 MBC를 집중적으로 비판 보도하는 게

제 눈에도 선히 보이는 이 마당에서 다시 또 많은 시청률을 보였던

연기 대상에서 수상 논란까지 나오고 말았다면 결국 MBC

 

스스로 이번에 이미지 업 시킬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를 스스로

발로 차 버린 셈이 되어 버린 게 아닌가 싶네요.

 

 

사실 이 부분들을 마케팅 적 입장에서 접근하는 게 옳은 것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제 눈과, 제 주변 친구들의 눈을 빌어

보았을 때는 적어도 그렇게 보였습니다.

 

 

아무튼 MBC가 이번에 파업으로 이미지 관리가 좀 잘되나 싶더니

결국 연기 대상 논란으로 씨끌한걸 보면 참 인생지사 새옹지마 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지금

이번 파업으로 "MBC는 좀 다른 언론사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

어제 에덴의 동쪽을 보고 "아 결국 MBC도 똑같은 애들이구나" 라는 

생각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금년이 처음이면 모를까,

사실 전 작년에도 이해가 안되었거든요;

 

배용준이 연기를 잘했다라는 생각은 눈곱만큼도 들지 않았음에도

그에게 대상이 돌아갈 때, 김명민 씨도 그랬겠지만

저도 정말 허탈했습니다.

 

물론, 성격 자체도 다른 것이고 좀 비약의 여지도 있지만

적어도 제 눈엔 그렇게 보이네요 ^^

 

댓글 7개:

  1. trackback from: 라디오스타의 생각
    최근 잘나가는 듯했던 MBC, 수상 하나로 이미지 추락했구나 사실 저는 방송 쪽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_-;<?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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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시상식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당신은 좀 짱이구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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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입명이 - 2008/12/31 22:15
    그냥 저 혼자만의 생각일 뿐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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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띠용 - 2008/12/31 22:22
    저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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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같이 비교할 수 있는 문젠가``;

    연예인들 상주는거하고.. 방송이 자본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 있는 국가적인 문제하고..



    그걸 동급으로 이야기하는게 전 잘 이해가 안되는데 ㅡㅡ;

    하긴 많은 사람들은..연기대상 공동수상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겠네요.. 이명박이... 반대여론쌩까고 자기 맘대로 할 수 있는 이유도..거기에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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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이스트라 - 2009/01/01 05:45
    저도 사실 비교해도 되는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제가 그리 똑똑하진 않아서요 ㅎㅎ;;



    하지만 그냥 제 생각을 적은 느낌이니까요..ㅎㅎㅎ



    그냥 전 저렇게 느껴졌고, 그걸 적은 것 뿐입니다 :)



    저 주장이 옳고 그른 것은 저도 잘...ㅎ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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