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30일 월요일

싸이 블로그가 성공할 수 없는 7가지 이유



옛날, 싸이의 미니홈피 영광은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인터넷의 한 획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더 큰 성장 동력이 필요했던지,
좌우에서 덤비는 수 많은 서비스에 대항하기 위해선지
어느날 싸이는 홈2를 오픈하게 됩니다.


엄청난 기대 속에 오픈하게 된 홈2는
'빚 좋은 개살구' 라는 속담을 그대로 재연하듯,

좋은 기능은 분명 많았지만
치명적인 몇가지 단점을 안고 있었기에, 결국 블로그 시장을
내주는 듯 보였죠
그러다가 이제 홈2는 블로그라는 좀 더 직관적인 이름으로
똑같은 서비스를 -_- 오픈 했습니다.

하지만, 이조차도 치명적인 엄청난 단점을 안고 있기에
싸이 블로그는 절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 단언합니다.
그 이유를 몇가지 들어보도록 하죠


1. 너무 어려운 UI

혹자는 쉽다고 할지 모르나,

 - 꾸미기, 관리 버튼의 모호성
     꾸미기와 관리, 언듯 들으면 구분된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제 주변 10명
     (컴터 사용 능력 중급)에게 물어본 결과, 대부분 한번씩 눌러보고 나서야
     그 의미를 알았습니다. 스킨(외형) 꾸미기, 블로그 관리 라고 앞에 형용사
     한마디씩만 붙여도 좀 더 직관적이 될 것같은데 좀 아쉬웠습니다.
   
 - 테마 바로 적용
    언듯 들으면, 이미 되어 있는 테마를 적용시킨다는 말로 들립니다.
    어렵게 만든 스킨이 갑자기 변경되어 버릴까봐 쉽게 누르질 못하겠습니다
    이거 클릭율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아마 좀 떨어지지 않을까 하네요

 - 꾸미기, 관리 메뉴 안
    그냥 한마디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프로게이머 입니까? 마우스 컨트롤이 안되면
    창 외곽 같은 곳의 수정도 이렇게 어려운 것입니까?


2. 너무 느린 시스템

  - 사실 티스토리나 타 시스템도 빠른 편은 아닙니다만
    반 강제적으로 스킨을 수정할 때 미리보기를 봐야하고 저장을 안해도
    왜이렇게 느린지 모르겠습니다.


3. 돈독오른 SK

  - 물론 무료 스킨(테마)가 있습니다만 종류는 제가 확인한 것으로는 7개입니다.
    이 무슨 택도 없는 숫자입니까?;; 게다가 하나하나 수정하려면 그게 다 도토리..
    SK가 그렇게 가난했는지요 무료 테마는 계속 늘려나갔으면 좋겠습니다.

4. 괜히 미니홈피와 연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유저는 힘이듭니다.


 - 싸이를 만드시는 분들은 혹시 블로그 2개 이상 운영하십니까?
   싸이 블로그와 미니홈피의 진정한 Value의 차이점도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했으면서
   두개를 동시에 운영하라고 하는 것은 유저에게 부담감만 증폭시킬 따름입니다.

   그렇다고 마이그레이션이 전폭적으로, 쉽고 빠르게 지원 되는 것도 아니고요
  
   미니홈피는 포기 못하겠고... 블로그는 좀 뜨게 만들어야 겠고..입니까?
   이미 저는 미니홈피와 블로그를 동시에 운영하다 넉다운되서 결국 블로그로
   완전히 이사온 케이스입니다만,
   유저들에게 너무 큰 짐을 주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6. 아직도 '글' 이 아니라 '사진'을 올리도록 강요하는 블로그

  - 싸이 블로그를 처음 본 인상은... 아 또 사진올려야되!? 귀찮아 죽겠구만
    테터 블로그를 처음 본 인상은... 아 여긴 사진은 옵션이구나.

    느끼십니까? 비단 저 뿐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진기 없으면
    제가 주목받지 못합니다. 글 하나 만으로는 부족한 세상, 싸이월드입니다.
 
7. 데이터 백업.......

  - 이 기능은 워낙 블로그를 좋아하는 저의 소견이긴 합니다만
    제가 티스토리 유저였다가 텍스트큐브로 쉽게 갈아탄 것은 바로 데이터
    백업과 복원 기능때문이였습니다. 그것 때문에 텍스트 큐브의 미래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요

    싸이의 방침상 사실상 힘든 문제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이 기능이 없는 이상 이미 타 서비스 블로그로 갈아탄 유저들을
    싸이로 불러들이긴 힘들 것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제가 좀 회의적으로 쓰긴 했지만 전 어쨋든 SK 편입니다.
우리나라 SNS시장의 큰 획을 그은 싸이의 그 가치는 결코 폄하되어서는 안되죠

이 글을 썻다곤 하나 당부할 말은 분명 싸이는 진화하고 있다는 겁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이왕 블로그라고 개명한 거
미니홈피와는 다른길을 걸어야 한다는 겁니다.

보다 편하게 사진을 정리할 수 있는 곳이 미니홈피 였다면
보다 편하게 글을 정리할 수 있는 곳이 블로그이길 바라고

앞으로도 보다 좋은 서비스로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싸이 화이팅!!!ㅋㅋ


댓글 3개:

  1. 안녕하세요. 라디오스타님~^^

    글~잘 읽구가요~^^



    textcube가볍고 빠른것 같아요.

    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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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태터캠프에서 말씀 잘 들었습니다.

    싸이가 추억을 저당잡고 있다는 말에서 뭔가 깨달았습니다;;

    사실 저도 싸이를 주변에서 성화라서 어쩔수없이 합니다만

    주변사람들은 사진첩의 사진때문에 다들 싸이를 붙잡고 있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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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렇군여 처음과 달라진게 거의 없어보여서 정체되있는 느낌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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