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19일 수요일

웹기획자가 가져야 하는 자질.



오늘은 좀 근본적인 것에 대한 글로 시작해 보려 합니다.

웹기획자.

네, 저도 웹 기획자 생활을 했었고 앞으로도 계속 웹기획의 길을 걸어갈건데요

예전에 비해 더욱 신장된 웹기획자의 지위를 보면 참으로 기쁩니다.
제가 처음 웹기획자의 길로 들어선 게 03년도 인데요
이때만 해도 사실 저에겐

웹기획자 = 스토리 보드를 그리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좀 깊게 남아있었습니다.

네 뭐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무튼 그렇게 몇 년간 기획자 생활을 하다가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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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여러 회사를 거치면서
웹기획자라는 사람이 가져야 할 덕목들에 대해서 깊게 배우고 있는데요

제가 가진 강점은 아무래도 SI와 포털을 왔다 갔다 거리고
계약직 시다바리부터 나름 서브 PM까지 여러 일을 해본게
아무래도 강점이라면 강점이겠지요-

마케터도 해보고 영업도 해보고 많은 경험을 해본 게
지금의 저를 만들어 주었고 그걸로 기획자가 가져야 할
마인드에 대해 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 같습니다.

덕목이라.......
우선, 제가 존경해 마지 않는 수 많은 커리어를 지니셨던
다른 분들의 말들을 조합해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1. 기획자는 말빨이 쎄면 안된다.


첫 번째는 민감한 겁니다.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오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는데요

기획자는 결코 기획자의 사이트를 만들어선 안됩니다.
짧게 나가 클라이언트를 위한 사이트를 만들어야 하고,
길게 나가 유저들을 위한 사이트를 만들어야 하죠


즉 기획자 자신보다 타인의 이야기에 귀를 더 기울여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소신을 가지고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되는 부분에 있어서
강력하게 반발할 수도 있어야 하지만 기본은 듣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이야기를 끝까지 안 듣고 중간에
말을 잘라버리는 게 익숙한데요 기획자에게 이것은 독약과도 같은 겁니다.


말빨이 쎄지기 시작하면 대부분은 타인의 의견을 묵살하기 시작합니다.
소신까지 강하면 타인의 의견을 무시하게 됩니다.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플로우는

우선 듣고(아무리 쌩뚱맞은 이야기거나 쓸데없는 이야기도 우선 듣고)
생각 하고(여러 가지로 조합해 봅니다)
결정 한다(수용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이러면 대부분 사람들이 말합니다.

실무에서 그렇게 시간이 남아도냐.

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건 핑계라고 생각합니다.
점심시간에 밥 먹고 길가다 생각할 수도 있고,
퇴근길에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어쨋던 이 첫 번쨰의 요지는 바로 이겁니다.

"어떤 말이라도 경청하고 듣는 태도를 유지하라"



2. 기획자는 중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는 상극이라고 봅니다.
만약에 상극이 안 된다면, 글쎄요 전 오히려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정치로 비교하자면
디자이너는 크레이티브를 중시하는 좌파경향이 강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프로그래머는 실리를 중시하는 우파 성향이 강해야 하지 않을까요?
뭐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니 이건 제 생각이라 해두고

굳이 비단 이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 뿐만이 아닙니다.

클라이언트와 에이젼시,
오너와 개발진,
내부 직원간 정치


이 무리들을 적절하게 중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하죠
누구보다 차가운 머리를 지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웹사이트는 어느 정도의 크리에이티브를 지녀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다고 크리에이티브 때문에 실리를 떠나 작업시간이 오래 걸린다거나
작업이 힘들어 지면 곤란하겠죠

제가 가장 안 되는 부분입니다 ;ㅁ;



3. 기획자는 숫자에 강해야 한다.

이것부턴 제 생각입니다.

기획자는 숫자에 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통계에 민감해야 하고 자료를 모으고 구조화 시켜서
언제든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객관적이 되어야 한다는 거죠
이건 어떻게 보면 회사 오너와도 비슷한 경향일수도 있겠습니다.

사람 마음은 누구나
자신이 생각하는 게 잘 될 것이라 믿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게 올바른 거다 라고 착각하죠

하지만 한발자국 물러서서 각종 통계와 자료를 보면
틀린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통계와 자료에 국한되어 생각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그건 기획자가 아니죠

하지만 통계와 기획자의 주장 사이의
상관관계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하고,

직감으로 움직이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기획자는 절대, 어떠한 경우에서도
    유저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나이키가 운동화가 안 팔린다고 해서
소비자를 욕합니까?

발 사이즈가 220인 남성에게 '당신은 발이 작으니 그냥 신지 마세요' 라고 합니까?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에서 시작합니다.

이건 어찌보면 서비스 마인드입니다.

결코 자신이 만든 사이트가 잘 안되고
반응이 좋지 않다고 해서 결코 유저를 욕해서는 안됩니다.

그렇다고 유저에게 끌려다니는 기획자가 되어서도 안되겠지만

글쎄요 아까 말한 중재
그게 여기에도 속하겠네요

네, 유저 안에서도 해 달라는게 분분합니다.
그 안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할 수 있는 것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 기획자는 각종 툴에 능해야 한다.

Word, powerpoint, 한글, 드림위버, 포토샾, excel

적어도 이정도는 기본으로 다룰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하고
더 포함한다면

visio, 마인드맵, 플래쉬, 아웃룩, 일러스트 쯤은 다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다 프로페셔널한 기획자라면

SQL, 리눅스 정도 까지...........??
너무 무리인가요?ㅋㅋ




뭐 나머지들 다 말하려면 한 일주일 기획 블로깅을 해야겠네요 ㅋㅋ
그리고 더 이상 나가면 제 무식이 탄로날 것 같아서..ㅋㅋㅋ


아무튼


제가 생각하는 기획자의 기본 미덕은 이정도 입니다.

저 역시 안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저도 성인군자도 아니고 슈퍼맨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기획자의 덕목이자 필수 요소는


'노력하는 태도' 라고 봅니다.

언제나 유저의 곁에서 보다 많은 목소리를 들으려는 노력,
한 사람의 이야기도 놓치지 않는 노력

이게 가장 중요하죠


분명
기획자는 힘든 직업입니다.

결코 쉽지 않습니다.


최근 제 주변의 기획자를 보면
기획자 아닌 기획자가 많습니다.


아직도, 스토리보드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기획자가 많아
가슴이 아픕니다 ;ㅁ;

스토리 보드가 왜 짜여져야 하는지도 모르고
스토리 보드 전에 선행되어야 할 작업을 모조리
스킵해버리는 장면을 볼 때마다 전 가슴이 찢어집니다.

개발진끼리 소꿉장난하려고 만드는 웹사이트가 아닙니다.
유저의 유저를 위한 유저의 사이트를 만드는 겁니다.


나에게 8시간 동안 나무를 베라고 한다면
나는 6시간동안 도끼날을 갈겠다- 라고 말했던 링컨의 명언이 생각납니다.




아직 초보기획자의 주절거림이였습니다.


P.S

여기있는 것들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 마다 모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은 아니지만 분명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자-
돌을 던져 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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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개:

  1. 한가지 빠진듯하네요 ^^

    좋은 기획자는 논리와 준거에 기반한 소신과 주장을 가지는 거...

    그냥 기획자는 아무나 될 수 있지만 좋은 기획자는 되기 힘들죠 ^^

    그리고 중재라는 부분은 메니지먼트에 해당하는 내용인것 같습니다. 기획자=PM 이라는 공식은 우리나라에서나 통하는 공식이라... ㅎㅎㅎ

    기획자는 기획을 잘하고 설득을 잘하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기반지식에 강해져야 겠네요.

    우리나라 기획자들.... 어째 입사는 했지만 기반지식이 취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제일 중요한게 기반지식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소구포인트도 모르고 시장흐름을 읽을 줄 모르는 상태에서 스토리 보드 그린다고 기획자의 소임을 다 하는 건 아니거든요.



    비슷한 일 하는 입장에서 돌맹이 하나 놓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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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좋은 글 공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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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좋은글이네요...업계에 발을 담근지...5년 째군요...그간..크고작은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느낀점 한가지는 역시...클라이언트와 PM 간에 단가가 중요하더군요...최소 인건비만 나와도 수락하는 웹에이전시의 제살깍기식의 수주는 고쳐져야합니다..클라이언트는 무조건 싸게 하는게 좋지만,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인건비는 나와야죠...ㅠ.ㅠ 그래서..전..관공서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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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쉽게 생각할 만한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기획자 특히 웹기획자하면 전 왠지 해변의 방갈로에서 선그라스를 쓰고 쥬스를 마시는 사람들로만 생각이 되서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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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돌던져드립니다. 기획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초보 웹디자이너와 초보 개발자의 능력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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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너무 현실적이기보다는 차라리 꿈을 꾸는 기획자가 더 좋았던 경우가 많습니다.

    기획자라면 안전하게 이어갈 방법을 찾기보다는 더 큰 꿈을 꾸는게 맞지 않을까요? 정확히 자신의 의도를 표명하고 정치관계보다는 자신의 이상에 가까워야 하고 적용되지 않는 이상한 통계로 합리화 시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기획자는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이지 선택하고 중재해 주는 기술적 조언자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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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우선 '기획'이라는 부분을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온라인에서 '웹' 이라는게 붙기 시작하면서 '웹기획자'라는 의미자체가 변질되기 시작되었고, '기획'과 '기획력'이라는 부분부터 괴리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물론, 온라인비즈니스의 시장규모 및 전문성의 열악함에 기인해야 하겠지만, 개개인의 나태함에 대한 부분과, 비전문성과 지식, 능력이 없더라도 누구나 할 수 있는 '포지션'으로 전락한 온라인의 기획자라는 분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저도 온라인에서 기획을 하지만 웹기획자라 불리는 건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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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통찰력과 창의력. 추상적인 말같지만 기획은 그러네요.

    프로젝트 메니지먼트. 전 여기서 항상 딸립니다. 리더쉽도 있어야 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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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스티치 - 2008/03/19 10:03
    아 ㅋㅋ 돌 감사합니다 ^^



    네.. 맞아요! 하하 ㅋㅋ



    역시 저는 아직 멀었구.....ㄴ요..ㅠㅠ ㅋ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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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nomodem - 2008/03/19 12:11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 댓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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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호슬기 - 2008/03/19 12:41
    저도 깊게 공감합니다.



    전반적으로 제살 깍아먹기 식은

    웹 산업 전반적으로 안좋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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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login - 2008/03/19 14:28
    그쵸 ㅋㅋ 원래 쉽게 말하고 쉽게 생각할 글은 아니지요..



    하지만 그 이미지는..;; ㅋㅋㅋ 절대 아닌거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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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이찬식 - 2008/03/19 14:58
    네!



    기본적인 디자인과 프로그래밍 실력을 겸비하고

    있어야 겠죠 :)



    뒷부분에 말한 것처럼 저게 다는 아니니까요 ㅋ

    이렇게 하나하나 추가해나가면

    진짜 웹기획자의 자질에 대한 글이 나올 것 같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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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whohwa - 2008/03/19 15:18
    음.. 전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꿈을 가지는 점은 좋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꿈은 리스크를 지니는 것이니까요

    기획자는 꿈을 쫒기보다 보다 현실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그 상황을 파악하는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꿈을 꾸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



    하지만 분명 꿈을 꾸는 기획자도



    여러 장점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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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redpill - 2008/03/19 15:21
    아..



    누구나 기획자가 되어버리는 현 사실은 저도

    애석하고 참으로 슬픈 현실인 것 같습니다..;ㅁ;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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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흐후 - 2008/03/19 19:15
    그쵸...



    항상 사람을 다루는게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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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소심하게 모래 한알....

    근데 "툴"에 "아웃룩"은 왜 들어가는건가요 -ㅅ-?;;;

    그 녀석은 "툴"에 속하는 녀석이 아닐텐데... 툴이라고 하면 속 꽤나 상할듯싶은데요 -_-ㅋㅋ;;



    아무튼,,

    아웃룩과 워드프로세서류는, 일단 직장인인 이상 필수 조건이 됬으니 목록에서 빼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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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우선 듣고"라는 자세가 중요하겠죠. 꼭 기획자가 아니더라도...



    특히 숫자에 강해야 한다는 말에도 동감이 많이 갑니다. 숫자에 강하면 말빨을 내세우지 않더라도 쉽게 설득시킬 수 있죠. 물론 숫자에 강해지는게 말처럼 쉽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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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trackback from: 웹기획 - 노화와 탈모의 지름길
    Lachrimaé님의 국내 웹 개발에 대한 불평불만이란 포스트로, 잊고 있었던게 생각났다. 국내에서 기획자는 디자인은 물론이고, 프로그램, 경영, 마케팅까지 섭렵한 슈퍼맨을 의미한다. 기획자들의 커뮤니티를 가보면 항상 하소연 하는 것이 바로 Lachrimaé님의 불만과도 같다. (물론 나도 불만 많다.) 기획자가 PM의 역할까지 병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에서 눌리고, 동료들에게 치이는 과도한 스트레스에 탈모를 경험하기도 한다. 극심한 탈모와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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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trackback from: 웹기획자여! 콤플렉스를 벗어버리라.
    제가 한국 비즈니스 문화 중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이 족보입니다. 명확히 표현하자면, 제가 언급하는 족보라는 것은 과거에 있었던 나의 행적..정도를 의미합니다. 일명 보첩(譜牒) ·세보(世譜) ·세계(世系) ·가승(家乘) ·가첩(家牒) ·가보(家譜) ·성보(姓譜)라고도 한다. 국가의 사승(史乘)과 같은 것으로, 조상을 존경하고 종족의 단결을 뜻하며, 후손으로 하여금 촌수의 멀고 가까움에 관계치 않고 화목의 풍을 이루게 하는 데 그 목적을 둔다. <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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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갑자기 너무 많이 생각을 해서인지, 아니면 할 말이 없어서인지

    잔뜩 무언가 쓰려고 하다가..

    그냥 놔뒀습니다. ^-^



    보통은 리서치 작업이 재미있으면서도 캄캄한 것 같고,

    구체적인 틀이 잡히면서 문제점들을 지적받게 되면 더 날카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역할인데,

    부분 담당자들이 각기 놀고 있으면 미안하기도 하고 속이 터질것 같기도 하네요.



    가장 중요한건, 내 마음대로 안되는 일임을 인정해야 할때..

    말빨이 쎄면 안됩니다 라는 것이 공감합니다.



    그러나 이러면 어떡하죠?

    아무리 봐도 내가 탁월하고 예술적이고 내 말 들어서 손해볼 게 없을거 같다면? -0-



    삽질하고 싶지 않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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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웹기획자의 전산지식은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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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기획자 마져 프로젝트 관리자 처럼 주판알 튕기면 아이디어는 누가 냅니까...^^ 저는 프로젝트 관리자로의 역할과 아이디어를 낼 기획자의 역할을 구분해서 생각했을 뿐입니다. 다만 씌여진 글이 제가 가진 기획자의 역할 보다는 프로젝트 관리자 역할에 더 충실해 보였을 뿐...

    일반적인 업무 시스템을 만들 때라면 프로젝트 관리자가 기획자 역할을 하게되고 꿈을 꾸는 기획자라기 보다는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유저의 많은 의견을 수집하고 정리하고 전달하고 중재하고 관리해주는 일로 바쁠 것입니다. 이성적 판단과 중재를 해주는 것은 기획자라기 보다 매니저에 더 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획자가 현실적으로 바뀌면 매니저에 가까워진다가 제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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