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31일 일요일

구글웨이브 과연 어떤 모습일까나.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고대부터 이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수단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오프라인 상에서는 1:1에서 직접 대면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서신을 이용한 편지나 전보, 그리고 전자기기가 발달함에 따라 전화, SMS, 영상통화까지 그리고 온라인에서는 이 메일부터 시작해서 채팅, 메신저, 영상대화 등 많은 방향으로 진화를 했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아직도 오프라인에서 1:1 만남을 대신할 수 있는 수단은 아직까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디지털에서 놀기는 하지만, 아날로그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사실 온라인에서 만나는 것보다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고, 메신저보다는 전화를 좋아하는데요. 아날로그는 제약 자체가 상당히 많아서 별수 없이 온라인을 이용하고는 있습니다만 매번 불편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저는 예전에 대학에 다닐 때 메신저로 회의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했습니다. 저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저는 아직도 키보드로 쓰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회의를 하면 타자는 안치고 먼 발치에서 지켜보다가 실제로 만났을 때 제 의견을 피력하기 했죠. 게다가 메신저의 한계 상 대화가 오프라인 대화처럼 깔끔하게 진행되지도 않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회의와 비슷한데 토론할 때 정말이지 모니터를 부시고 싶을 때가 있기도 하죠 -_-

 

 그런 커뮤니케이션의 단점을 구글이 이번에 구글 WAVE라는 것을 발표하면서 해결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시연 동영상을 보면 사실 제가 영어는 까막눈 + 귀머거리라서 해석은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뭔가 멋져 보입니다. 그래도 대충 보자면 구글 Docs Twitter, email, instant massage 가 하나로 합쳐진 플랫폼이라고 하는데요. 일단 뭔가 이것저것 다 합쳐진 기분인데 솔직히 말해서 근본적인 뭔가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 같은 모습이 보입니다.

 

 저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한계는 바로 키보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 작성하는 글들을 실제로 말로 표현하면 제가 쓰는 시간보다, 여러분들이 보는 시간보다 짧게 걸리고 무엇보다 편하죠.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제 견해로는 이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적인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단 키보드라는 수단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그래도 구글이니 만큼 좀 기대가 되기는 하는데 아직은 공개를 안 했고 나중에 공개하면 한번 꼭 써봐야 하겠습니다 ㅎ


댓글 5개:

  1. trackback from: 라디오스타의 알림
    구글웨이브 과연 어떤 모습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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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최근 오픈플랫폼이 대세인데 구글의 이 엄청난(?) 오픈프로젝트 프로젝트의 일환인 '구글웨이브' 굉장히 기대됩니다. 다만 모든 서비스처럼 베타로 끝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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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다행이면서도 서운한 것이..

    전 언젠가부터 말보다 문자를 이용한 대화에 익숙해졌고

    말보다 좀 더 신중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어쨌든!

    구글 웨이브 기대하시는 분들 많던데,

    자세한 기능은 잘 모르겠지만 저도 덩달아 기대해봅니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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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구글 웨이브에 관해 개인적으로는 상당한 관심이 있습니다.^^

    조금은 구글 웨이브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도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구글 웨이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초점을 맞춰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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