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1일 금요일

[외] 이번 청와대 문서 유출은 한 고비가 될 것 같다.



사실, 이래저래 복잡한 정치는 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이번일이 얼마나 큰지, 혹은 작은지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일에 대해서 나름대로 중요한 의미를 두고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지 1년조차 안된 이 상황에서

만일 이번 청와대의 문서 유출조차 거짓말로 판명되면

정말 이명박 대통령을 퇴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한 국가의 원수가 가지는 의미를 잘 알기 때문에

이번 촛불집회에서 이명박 퇴진을 외치는 것에 대해

그다지 좋은 시선을 보내진 않았습니다만,


만약 이번 조차 거짓말이면 이건 분명히 국민의 관심을

다른데 돌리려고 한 청와대의 '수작' 임이 들통나는 것이고


설사 수작이 아니였었다 한들, 그렇다면 적절치 못한 대응으로

이렇게 일을 크게 벌린 청와대에 어느 국민이 신뢰를 줄지 걱정입니다.


신뢰받지 못하는 정부는 결코 지금 같은 외부적, 내부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 경제를 절대 살리지 못할 것입니다.

(사실 이전 IMF 때도 정치권이 나라 살렸습니까? 아닙니다.

국민이 살렸습니다. 금모으고, 외화를 모아 국민이 이 나라를 살렸던 겁니다)

차라리 어짜피 위기인거, 선거 다시 하고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 하는 것이 정말 오히려 더 나라에 득이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외국 나라에 대한 한국의 이미지건, 비용적인 이유건

기타 어떤 이유라도 말입니다.


출범한 이후로 이명박 정부 만큼이나 국민에게 이렇게

빠른 시일안에 거짓말을 많이 한 정부도 아마 없었을 것 같습니다.


비단 청와대 뿐만이 아닙니다. 여당이라고 나서는 한나라당만 해도

흔히, 진정한 문제점을 알려면 남의 탓, 환경 탓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자신을 되돌아 보라고 하죠


하지만 벌써

다음 아고라, 촛불집회 등으로 자신들의 실수를 국민들에게

전가 함으로서 자신들의 실수를 정당화 하려고 하는데,


설사 그것이 국민 탓이였다 한들 애초에 그런 일이 발생하도록 한

그들의 잘못이 더 막중한 잘못이지,


그것이 국민의 탓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 별로 정치에 관심은 없습니다.

전 어떤 포털에서도 댓글 한줄 달아본 역사가 없습니다.

그만큼 저는 관심 없는 것에 이렇게 포스팅하거나 그런일이 없는데

벌써 저로 하여금 이렇게나 많은 정치적인 이슈를 담은(그것이 옳았건, 틀렸건)

포스팅을 하게 만든 이명박 정부가 세삼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아무 감정이 없습니다.

그냥 그럭저럭 잘 꾸려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 일은 제발 청와대가 옳았기를 바랍니다.


주가가 얼마나 더 추락할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제발 정부의 신뢰도, 저기 현황판의 주가처럼 떨어지지 않길 내심 바랍니다.

댓글 1개:

  1. 이미 신뢰가 떨어질때까지 떨어지지 않았나 싶네요..

    이번에 결정타가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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