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0일 목요일

이명박을 욕하기 전, 반드시 생각 할 것


저는



우리나라가 약해서 혹은 윗 사람들이 무능해서 광우병 걸린 소가 수입되고 있고

국제유가가 하루가 다르게 최고가를 경신해 우리 생활에 타격을 주고 있고

환율은 국가에서 갈팡질팡해서 이리저리 안절부절 뛰고

정치 한답시고 국회에 있는 사람들은 지들 밥 숫가락때문에 국민들 따위

내버려 두고 농땡이를 피고 있고

갑작스럽게 기후가 변해 폭염으로 사람이 죽고, 동물이 죽고 있고

독도가 이 시간에도 일본의 몇몇놈들 때문에 일본 땅이라는 소릴 들어야 하고

청와대가 전 대통령에게 서버가져갔다고 고소를 해대고

대학교 등록금은 천정부지로 올라 졸업하면 학자금 갚느라 뼈빠지고

허정무호 축구는 아직도 빌빌거린다 하여도


그래도 저는,..


우리나라의 피겨를 세계 최고로 만든 김연아 선수를 제 눈으로 직접 보았고

우리나라 골프를 세계에 알린 박세리 선수의 투혼 플레이를 보았으며

비록 차범근의 '차붐' 까진 못봤어도 움직이는 산소통 박지성을 직접 보고

우리나라 축구가 다시 오를 수 있을지 모를 월드컵 4강에 오르는 순간

수 많은 국민들과 함께 제 눈으로 똑똑히 보았고

'마린보이' 박태환 군, 메이저 리그의 당당한 투수, 박찬호 님과

같은 세대에 있고

미국의 암스트롱은 못봤지만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을 보았으며


얼마나 발전할 지 모르겠지만

세계 검색어 개수 순위 5위인 네이버가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았고

삼성전자의 반도체가 세계 1위라 불리는 순간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세게 최고라 불리는 순간,


국민들의 힘을 보여준 월드컵,

태안 기름 유출사고 때 사상 최고의 응집력을 보여준 국민들 사이에 있었고

e스포츠의 신화를 기록한 임요환 님의 플레이를 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고


세계 최고의 축구 영웅 중 한명인 지네디 지단

최고의 스트라이커 로날도 호나우두 같은 사람들의 플레이를

티비라는, 컴퓨터라는 도구를 통해 보게 해준





우리나라를 사랑합니다.


제 옆에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고,

제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었던,


비록 아직 부족한게 많으나


그래도 전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사랑하십니까?


이명박은 욕해도,

우리나라를 욕하진 말아주세요.


(이 포스트에 더 추가하고 싶은 항목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ps


아, 밤 사이에 댓글이 3개나 달렸었는데,

아무래도 제가 좀 뜻을 잘못 전달 한 것 같습니다.


파란것과 붉은것

그것을 모두 맹목적으로 좋거나, 싫거나 한 건 아니였습니다.


아무리 정부가 못나고 우리에게 어려움이 닥쳐와도

전 그래도, 그럴지라도~ 우리나라가 사랑할 만한 가치가 많은 나라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잘못 전달 된 것 같네요 ㅎ;


앞으로는 좀 더 심사숙고 해서 연관성있고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


3개의 댓글을 달아주신

리카르도, Draco, StudioEgo 님에게 감사드려요~

댓글 12개:

  1. 삼성전자가 잘된다고 우리나라가 잘되는거 없습니다.

    이미 다국적기업이라 해외에 직접 공장을 차리고 있죠

    그리고 대부분의 기술들은 일본의 로얄티를 지불하고 있구요



    중소기업들 피빨아먹으면서, 다른 경쟁사들 죽이기 바쁜

    삼성이 마치 애국자인냥 취급하는건 정말 위험한생각입니다.



    네이버는 아직도 펌질로 먹고사는 비윤리적인 기업이라는

    욕을 듣고 있는게 사실이구요





    그 기업들이 정말 우리나라의 애국자, 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이 되길 바라신다면, 건전한 비판을 하는게

    더 옳지 않나 싶습니다. 비판을 하는것이 무조건

    부정적인것은 아니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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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애석하게도 예로 드신 파란글씨는...대한민국이라는 같은 국적으로서의 자존심은 세울수 있지만 실질적인 생활과는 큰 관련이 없거나 일반인으로 체감하기 힘든 항목들이군요. 반대로 빨간글씨 부분은 실질 생활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는게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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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제 생각에도 Draco님처럼 일반인에게는 체감하기 힘든 항목들입니다. 빨간 글씨 부분은 실제 생활에 연관되는 ㄷㄷㄷ

    정부가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자기들의 생각에만 있는 정책을 내세워서 국민들은 살기 어려워졌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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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리카르도 - 2008/07/10 01:18
    여기 있는 모든 항목은 저와 큰 상관이 없습니다.

    월드컵 4강 간것도 그냥 기쁠뿐이였습니다.



    이건은 "아주" 제 개인적인 견해였던것 같네요 ㅎ;



    ps. 저도 네이버랑 삼성을 마냥 좋게 보지만은

    않습니다 ^^;



    좋은 지적, 댓글 모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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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Draco - 2008/07/10 01:21
    네 막상 글을 쓰고 보니 말씀하신게 맞는것 같습니다.



    제가 간밤에 글을 쓰느라 좀 깊게 생각 못하고

    좀 연관 성 없는 것들을 모아논 것 같네요

    좀 더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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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StudioEgo - 2008/07/10 03:20
    흑흑흑 ㅠㅠ



    사실 제가 여기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아무리 정부가 못나고 수 많은 나쁜점이 있지만

    그래도 사랑할 만한 가치도

    많은 나라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뜻이 좀 잘못 전달 된 것 같아요 ^^;



    앞으로는 좀 더 생각하고 글을 써야 겠습니다 ㅎ;



    댓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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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사랑이 남아있긴 한데...

    다른나라 보기에 대단히 쪽팔릴 일들이 하도 연속해서 나타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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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저도 우리나라가 좋죠^^ 보기만 해도 행복한 사람이 있고 언제나 힘들때나 우울할때나 곁에서 와서 위로해주는 친구들이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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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글의 의도와는 달리 예를 잘못 드신 것이 아닌가 싶군요. 네이버나 삼성은 부끄러워할 일이지 자랑스러워 할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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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도아 - 2008/07/11 10:32
    헉!!!!! 도아님이시군요 ㅠㅠㅠ

    제 블로그에 와주시다니 감사합니다 ㅋ



    네 제가 예를 잘못든거 같아요 ㅠ

    반성중입니다 ㅋ



    내릴까도 생각해봤지만



    제 반성의 의미도 있고

    본보기(?)도 될겸 해서 내리지 않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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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메바21 - 2008/07/10 13:47
    네 ㅠㅠ 하지만



    곧 오게 될 이번 북경올림픽에는



    자랑스러울 일이 좀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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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ㅂㅣ밀 - 2008/07/11 07:08
    네~!



    저도 그런 분들이 있어서 좋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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