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1일 월요일

iCON 스티브잡스 - 제프리 영, 윌리엄 사이먼 - 임재서 옮김

제목: iCON 스티브잡스

저자: 제프리 영, 윌리엄 사이먼

옮긴이: 임재서

출판사: 민음사


출판년월: 05년 8월 1일

가격: 20,000원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바로 집 앞 독서실의 대여목록에 있는 책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스티브 잡스에 대한 궁금증, 동경에 대한 의욕이

이 책을 접하게 만들었고 이 책 역시 좀 순식간에 읽었지요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왠지 모를 소유욕에 곧바로 질렀다는 후문이 있지요 ^^;;

 

 이 책의 중간에 보면 저자가 이런 말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이 출간된다는 것을 알자 스티브 잡스는 화를 내었다"

화 낼 만 합니다 ^^;;

 

 사실 우리는 스티브 잡스의 좋은 면만을 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프레젠테이션, PT 능력, 크리에이티브 등 그의 좋은 면은 많이 알지만


사실상 그의 또 다른 단면은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의 딸의 출생의 비밀, 그의 사생활, 그의 과거 히피족 생활 등

사실 이 책을 보면서 역시 사람은 완벽하지만은 않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반드시 나쁘다- 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사실 이런 것들을 다 자세하게 알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어떻게 보면 다른 사람에 의해 쓰여진 그냥 단순한

자서전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다른 자서전들이 많이 팔리는 이유와 같이

단순한 자서전 일지라도 때때로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곤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수 많은 일을 겪게 됩니다.

때로 사람들은 그것을 자신의 삶과는 상관없다 라고 치부하기도 하지만

그러나 영화 '나비효과'에서 나왔듯이 그런 소소한 일상의 단편은 때때로

우리의 삶에 큰 영향 미치곤 하죠 이 책에서는 바로 그런 스티브 잡스의

일상의 단편들을 많이 알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의 종교가 무엇이었으며

그가 추구했던 삶의 방향, 그리고 그의 아주 솔직한 삶의 자세...

 

 이 책을 보면서 저는 스티브 잡스에 대한 환상을 깼습니다.

그 역시 인간이었고, 저도 그를 따라잡을 수 있는 여지가 있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노력한다는 전제 하에서 말이죠 ^^;;)


 그가 스텐포드 대학교에서 했던 연설, 3가지 주제에 대한 의미를,

아마 그 연설만 들었던 사람이라면 단순한 그 연설만 생각할 테지만

아마 이 책을 본 사람은 그 연설에서 그의 어떻게 보면, 매우 인간적인

부분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의 능력은 대단합니다. 프레젠테이션, PT, 기획력 등

그가 인정받아야 할 능력들은 매우 많고 또 배워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결코 그가 무작정 천재여서 나온 것이 아님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도 엄청난 노력을 해왔고, 그가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의 무수히

많은 일들이 그를 만들어 왔다는 것을 우리는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여러 가지를 종합하여 볼 때 이 책은 단순히, IT에 일하는 사람이 아닌,

기획자를 꿈꾼다면, 혹은 창업자를 꿈꾼다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가 어떤 시행착오를 건너왔고, 그의 능력을 어떻게 발휘하게 되었는지

우리가 진짜 몰랐던 그의 진짜 능력과, 혹은 우리가 그의 능력인 줄 알았던

왜곡된 다른 부분들,

(대표적인 예로 아직도 몇 명은 매킨토시를 '잡스 혼자' 만들었다고 생각하더군요)

 

 잠깐 여기서 제가 이 책을 읽고 느낀 바를 적자면, 잡스의 단순한 능력은

바로 사람들에게 물건을 파는 힘입니다. 그리고 어떤 물건이 소비자에게

팔릴지 꿰뚫어 볼 수 있는 힘이죠. 하지만 그의 진정한 능력은 그 능력을

외부로 드러내고 어떤 식으로 내부 정치를 해왔는지 바로 그 점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보지 않으신 분은 모르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 책도 왜곡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때문에 맹신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이 책 자체만으로도 배울 것은 충분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내용: ★★★★★

 - 그가 해왔던 일들은 연대기 식으로 잘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아주 세세한 것들도 잘 표현했습니다.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습니다.

 

가독력:★★★★☆

 - 이것은 제 주관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전 이런 책이 읽기가 편했습니다.

 

가격:★★★☆

 - 개인적으로 \15,000~18,000 정도가 적당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20,000도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장성:★★★★★

 - 스티브잡스를 좋아하신다면 반드시 소장하십시오

   스티브잡스를 배우고 싶어하신다면 반드시 소장하십시오

   기획자가 되고 싶으면 소장하십시오

   창업자가 되고 싶으면 소장하십시오

   그러나 그저 그런 샐러리맨이 되려면 한 두 번 읽어도 충분합니다.


아래 동영상은 보너스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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