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4일 목요일

여행의 기술_ 알랭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제목: 여행의 기술(the art of travel)

저자: 알랭드 보통

옮긴이: 정영목


출판사: 이레

가격:\12,000원






 웹에 관련된 책이 아닌 첫번째 책이네요 ^^; 저도 이런 책을 읽는답니다 ㅋ;

원래 저는 이런 책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예전에 누나가 읽어보라고

권해준 책입니다. 내용을 보고 느끼거나 그런게 아닌, 그냥 이런 책들도

있다는 것을 알라고 권해준 책이였죠


 내심 기대를 했습니다. 여행의 기술이라...

간단하게 먼저 저자에 대해 소개를 하자면 알랭드 보통이라는

스위스 사람입니다. 저서로는 에세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섹스, 쇼핑 그리고 소설 등과 철학서를 냈으며 이 책들은 지금

20여개국에 번역되어 출간되었다고 하더군요

03년도에는 프랑스에서 기사작위도 받았다고 합니다 -_-

귀족이네.. 또 샤를르 베이옹 유럽 에세이 상도 받았다고 하네요

아무튼 대단히 글을 잘 쓰는 사람인가 봅니다. 하여 저도

열심히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이 책은 총 5개의 파트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출발, 동기, 풍경, 예술, 귀환

이 5가지 파트는 또다시 2개의 작은 파트로 나뉩니다.


출발 - 기대에 대하여

       - 여행을 위한 장소들에 대하여


동기 - 이국적인 것에 대하여

       - 호기심에 대하여


풍경 - 시골과 도시에 대하여

       - 숭고함에 대하여


예술 - 눈을 열어주는 미술에 대하여

       - 아름다움의 소유에 대하여


귀환 - 습관에 대하여


이렇게 나뉘죠 각 파트는 각각의 고유의 장소와, 안내자가

있습니다. 자신이 먼저 여자친구로 보이는 누군가와 어딘가에 와서

겪는 이야기와 다른 누군가가 겪었던 일들을 교차하면서 그려주게 됩니다.



 옛날에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다죠

'번역이라는 행위는 작품에 대한 모독이다'


바로 의역되면서 발생되는

문장의 뤼앙스가 조금씩 바뀌는 것에 대한 경계 였겠죠?


 이 책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한국어로 번역된 이 문체도 너무 아름다운데

실제 원본 판은 어떗을까요? 정말이지 읽는 내내 원서는 어떻게 쓰였었을까

궁금했던 책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맨날 웹에 대한 책이나 설명하는 책만 읽다가 이런

문학 작품을 읽으니 문장들이 이리저리 꼬여있다고 할까요? ㅋ

익숙하지가 않더라구요 ㅋ 마치 외국어 아닌 외국어를 본다고 해야 하나?


그래도 참아가면서 한줄 한줄 읽다 보니 나름대로 재미도 있더라구요 ㅋ


아무튼 이 책은 정말 그냥 감성을 늘리기 위한 책인 것 같습니다.

맨날 높은 고층 빌딩에 있다가 전원에 나간듯한 분위기??


아직은 제가 이런 책에 익숙치 않아서 아직은 이런 책에 대한

감상문은 잘 못적겠지만

아무튼 이 책을 보면서 느낀건 하나였습니다.


"아 문장 진짜 이쁘게 쓴다"


ㅋㅋ



댓글 4개:

  1. trackback from: 알랭 드 보통
    동물원에 가기를 통해 알랭 드 보통을 처음으로 접했다.

    수필을 읽으며 오랜만에 기분이 좋아지고 크게 공감하게 된다.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자주 느끼기는 하지만 말이나 글로 쉽게 표현하기 모호한 감정들을 쉽게 풀어 주기 때문이다. 화가, 음악가, 문학가, 포토그래퍼 등 다른 예술인들과 작품들을 자주 인용함으로써 두 배의 간접 경험을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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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알랭 드 보통의 글들을 좋아합니다.. 글을 읽다 보면 저자가 알고 있는 지식의 범위와 그 깊이에 놀라곤 하죠.. 박학다식은 바로 이런 때 쓰라는 말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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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McFuture - 2008/07/25 11:44
    네 진짜 대단하죠



    여행의 기술도 많은 지식이 집합되어 있는데

    이것들을 다 알고 있다는 점도 대단했어요



    정말 전 웹쪽이지만 만약 문학도였다면

    존경할만한 인물인 것 같더라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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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알랭 드 보통의 책을 몇 권 갖고 있는데 언제나 읽으면 만족스러운 내용과 문체였습니다. 게다가 몸은 어딘가에 매여있지만 여행을 좋아하는 터라 이 책도 언젠가 기회가 닿는다면 읽어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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